위기탈출 우리집!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공동주택 안전의 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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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탈출 우리집!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공동주택 안전의 날 운영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6.11.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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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역 화재건수 최근 3년간 해마다 증가, 대다수의 안전대책은 시민참여가 필수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시민안전파수꾼협외와 함께 서울시내 공동주택 안전의 날 운영
안전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찾아가는 안전서비스’ 및 ‘초기대응 교육’ 등 제공할 예정
市, 앞으로 진행되는 안전의 날에 함께 참여해 화재피해저감에 동참해주길 당부

국민안전처 화재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주거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3만3천43건으로 '13년 1만596건, '14년 1만860건, '15년 1만1천587건 이었다.

시 소방재난본부에서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주거지역의 화재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 ‘소방활동 장애대상 화재안전 종합대책’ 및 ‘지하주차장 없는 아파트 소방안전대책’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소방차통행로 노면표시, 아파트 단지 내 불법 주차 등은 법적으로 강제하는데 한계가 있어 공동주택의 입주민과 관리사무소의 자발적 참여가 필수적이다.

또한 화재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 경우 초기에 목격한 시민들의 초동대처가 상당히 중요하지만, 올바른 대응방법을 알지 못해 피해가 커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공동주택 입주민의 재난초기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10만 시민안전파수꾼 정책 사업에 실질적인 민․관 협치 운영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22일(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시민안전파수꾼협회가 함께 노원구 소재 중계그린아파트를 직접 찾아가 ‘안전의 날’을 운영한다.

‘공동주택 안전의 날’은 민간 주도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안전관련 분야를 시민안전파수꾼들이 직접 찾아가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보완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세대별 찾아가는 안전서비스’, ‘재난 황금시간 내 초기대응 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안전의 날은 별도 날짜가 지정된 것은 아니고 공동주택의 상황에 맞춰 가능한 날짜에 시민안전파수꾼들이 방문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세대별 찾아가는 안전서비스’는 세대별로 시민안전파수꾼이 직접 방문해 경량칸막이와 소화기 등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초기대응 교육을 진행한다. 다만 모든 세대를 방문하는 것은 아니고, 사전에 관리사무소에 배부된 신청서에 점검을 희망한 세대만이다.

재난 황금시간 내 입주민 등이 올바른 초기대응을 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단지에 자동심장충격기(AED), 완강기,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사용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간이부스도 운영한다.

또한 입주민과 인근주민을 위해 응급의료 부스를 운영, 간단한 구급상비약과 혈압체크 등을 해주고 올바른 119구급신고 요령도 안내할 예정이다.

응급․만성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해주는 구급서비스는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이송된 후 응급실을 이용하지 않거나, 위급상황을 거짓으로 알려 이용하다 적발되면 횟수에 상관없이 매회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번에 처음 운영되는 안전의 날을 통해 문제점과 미비점을 보완하고 완성도를 높여 서울시내 일정규모 이상의 공동주택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 등 위기상황에서 입주민들의 올바른 초기대응은 소방차 1대 이상의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내 공동주택에서 시행되는 안전의 날에 함께해 나와 우리가족의 안전한 울타리를 만들어 나가는데 동참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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