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회는 정서윤 의원(더불어민주당, 답십리2동·장안1~2동) 주최로 11일 구의회 행정기획위원회실에서 '동대문구 전세 피해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동대문구의회 정서윤 의원을 비롯해 이태인 의장, 김창규·김세종 의원, 이필형 구청장, 안전환경국장 외 관계부서 공무원 및 전세 피해주민 등이 참석해 전세 피해 현황 공유와 피해 당사자가 직면한 어려움에 대한 의견청취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원방안 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간담회에 앞서 동대문구 전세 피해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정서윤 의원은 설문조사 결과에 나타난 현실적인 문제들을 중심으로 관계부서와 논의를 이어갔다.
정서윤 의원은 "전세 피해주민들은 건물 관리책임자의 부재로 인해 시설 안전, 위생, 보안 문제 등으로 일상을 위협받고 있다"며 "구민의 안전한 주거환경 보장을 위해 구 차원에서 소방시설 등 건축안전 점검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정 의원은 "청년층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에서 전세 피해가 발생한 만큼, 구청은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 피해자들을 위한 법률상담 지원 확대, 전세 피해 대응 매뉴얼 수립, 피해자 소통창구 홍보 등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서윤 의원은 "전세 피해로 인한 재정적·정신적 피해가 쉽게 해소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앞으로도 동대문구의 안전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전세 피해자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여, 이번 회의에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지원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