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동대문 갑)은 지난 9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첨단 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항공 엔진의 국산화를 통한 자주국방 및 K-방산의 전성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민·관·군 협력의 초석을 세우고자 마련됐다. 주관 및 후원은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맡았다.
이날 토론회에는 안규백·박선원·부승찬·강선영·허성무 의원과 함께,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이건완 국방과학연구소장 등 첨단 항공엔진 관련 정부 및 군 관계자, 방산 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의 좌장은 연세대 조형희 교수가 맡았다. 발제자로는 심현석 방위사업청 서기관, 이홍철 공군 항공기술연구소장(대령), 김원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첨단엔진사업단장(전무), 이상언 두산 에너빌리티 GT Center 담당(상무)이 맡았다. 토론자로는 장원준 산업연구원 박사, 김유일 국방과학연구소 부장, 김재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장이 참여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축사를 통해 "기술개발의 가치를 검증하기 위해 방사청은 공군, 국과연, 기업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올해 연말까지 항공 엔진 개발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건완 국방과학연구소장은 이날 축사에서 "첨단 항공엔진은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기술 강국 자리매김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라며 "국산 전투기의 진정한 기술 자립화와 수출시장 확대, 차세대 전투기 개발 대비를 위해 지금이 첨단 항공엔진 개발 착수의 최적기"라고 말했다.
한편 안규백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독자적 항공엔진 개발은 자주국방의 실현을 꿈꾸는 우리에게 남겨진 숙명적 과제"라며 "항공엔진 원천기술 확보는 우리 경제 또한 비상시킬 것이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국내 산업 전 분야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첨단 항공엔진 개발에 신속히 착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