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 동대문2)은 서울시로부터 동대문구 총 4개 사업에 필요한 54억 4,700만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정비 10억 원 ▲중랑천 매력정원 산책로 조성 5억 원 ▲왕산로 야간명소 조성 34억 원 ▲왕산로 지중화 사업 5억 4,700만 원 등 4개 사업이며 12일 서울시가 동대문구에 교부했다.
특히, 구는 시급했던 어린이 안전시설 정비에 적절히 예산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올해 말까지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및 주요 간선도로에 보행자 방호울타리 9개를 3.0㎞ 구간에 걸쳐 신규 설치하거나 노후시설은 재설치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미끄럼방지 포장 및 안심보행로 6개소, 태양광 표지병 재정비 20개소 1,000개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정원축제 한 구간으로 사랑받은 중랑천 매력정원 산책로가 가을을 입는다. 중랑천 제방 위 장안교부터 성북구 경계까지 연장 3.2㎞에 이르는 구간에 정원형 화단이 조성될 예정이며 면적이 2,000㎡ 규모에 이른다.
앞서 구는 '꽃의 도시' 선포 이후 정원문화 확산과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목표로 4월 봄꽃축제, 5월 정원축제 등을 이어가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심미경 시의원은 "이번에 확정된 특교를 통해 교통안전·조경을 위해 주요 사업들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뜻이 깊다"며, "특히, 앞으로도 안전에는 무엇보다 신속하게 예산을 마련해 시민과 어린이·학생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별조정교부금은 '서울특별시 자치구의 재원조정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자치구 공공시설의 신설·복구·보수 등의 사유 또는 재해 등의 사유로 특별한 재정수요가 발생했을 때, 서울시가 자치구에 교부하는 금액으로 서울시장이 심사를 통해 교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