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회는 제335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4일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해 집행부(동대문구청)에 대한 구정질문을 실시했다.
이번 구정 질문에는 순서대로 김학두 의원(국민의힘, 이문1~2동), 성해란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등이 일괄질문 방식으로 질문했으며, 이어 집행부 이필형 구청장의 총괄답변과 담당 국장의 답변이 있었다. 이어 정서윤 의원(더불어민주당, 답십리2동·장안1~2동)은 일문일답 방식으로 질문했다.
본지는 이날 의원들의 구정질문과 구청장 및 담당 국장·직원의 답변을 요약해 보았다.
<편집자 주>
■ 김학두 의원 - 국민의힘, 이문1~2동
Q. 생활 밀착형 인프라 개선을 위해 외대역 보도육교 화장실 확충 가능한지?
A. 외대앞역 편의시설(육교)에 화장실 설치는 위해서는 정화조를 설치해야 하나 이 시설은 철도를 횡단하는 시설물로서 하부에 철도가 운행 중에 있다.
계단 및 에스컬레이터 하부공간은 각종시설물(고압전선 등)로 인해 정화조를 설치할 공간확보가 어려운 실정으로 이러한 문제점 등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
Q. 생활 밀착형 인프라 개선을 위해 외대역 앞 버스정류장 스마트쉼터 설치가 가능한지?
A. 외대앞 버스정류소는 '스마트쉼터 정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된 2024년 스마트쉼터 설치 장소에 포함돼 현재 설치 추진 중이다. 조속히 설치해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 향상에 힘쓰겠다.
Q. 교통약자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간 정비를 위해 신이문로 경관조명 설치 계획과 신이문로 전선지중화 계획은?
A. 신이문로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은 올해 7월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에 2025년 사업 대상지로 신청했다.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은 한국전력공사 사업대상지로 선정돼야 추진이 가능한 사항으로 본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아울러 신이문로 경관조명을 동일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사업임을 감안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과 연계해 추진토록 하겠다.
■ 성해란 의원 - 국민의힘, 비례대표
Q. 현재 추진 중인 천장산 숲길 목공예체험장 건립은 당초 주민들의 지속적 요구에 따른 것으로, 추진과정에서 이용주민 대상 의견수렴이 가장 중요한데, 그렇다면 세부 운영 계획도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수립한 것이 맞는지?
A. '천장산 숲길 목공예체험장 건립'은 2024년 11월 말 준공 예정이고, 현재 목공예체험장 프로그램 기획·운영 및 내부공간 배치계획 등을 위해 목공지도 전문가 2명을 채용해 10월 근로개시 예정이다.
아울러 '천장산 숲길 목공예체험장'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
Q. 천장산 숲길 목공예 체험장은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취지로 친환경 건축물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자부심이 크고 자발적 홍보 참여도 진행 중인 반면, 이에 대한 집행부의 사업 추진은 소극적인 게 아닌지?
A. '천장산 숲길 목공예체험장 건립'은 국산목재로 친환경적 목조건물로 신축 중이며, 이용 확산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 향후 목공예체험장의 내부공간에 판넬 전시물 등을 제작·설치해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Q. 천장산 숲길 황톳길은 조성 이후 큰 호응을 얻고 있으나, 인근 발 세척장이 없다는 불편민원이 계속되는 실정이다. 주민 편의를 위한 공간이라면 건립 시기부터 이에 대한 세심한 계획이 필요한 것 아니었는지?
A. '천장산 숲 맨발(황톳)길'에 세족장 설치는 토지 소유자인 경희대, 국립산림과학원, 군부대 등에서 산중턱까지 상수도인입과 굴착 승인이 필요하나 동의하지 않아, 추진하지 못했다.
다만, 세족장을 대신해 먼지털이기 설치 완료했다. 향후 여건이 가능할 시 설치를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
Q. 천장산 등 둘레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쓰레기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지?
A. 확인 결과, 둘레길에서 현재 많이 발생되는 쓰레기는 생수 페트병이며, 이는 여름철 폭염대비 생수제공 사업으로 성북구 도시안전과 소관 사업이다. 이와 관련된 협조 공문을 성북구 측에 발송 예정이다.
Q. 폭염 대비 생수 냉장고를 운영하며 발생한 페트병 쓰레기와 관련해 집행부의 대응책은 무엇이었으며, 애초에 일시적 대책이 아니라 영구적 대책을 고민한 바 있는지? 탄소중립도시를 표방하는 만큼 지속가능한 사업추진 방향을 검토했어야 하지 않은지?
A. 동대문구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온열질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수 냉장고를 운영했다. 올해에도 7월 25일부터 8월 25일까지 30일간 배봉산 등 주요 산책로 7개소에 1일 3회 하루 6,300개 총 189,000개를 배부했다.
생수냉장고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페트병을 원활하게 수거하기 위해 생수냉장고 옆에 분리수거 협조 안내 배너를 설치하고 페트병수거함을 마련했으며, 특히 배봉산에서는 수거함 외의 지역에 버려지는 페트병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책로 중간 및 정상 부근 등 주요 지점에 수거함을 추가 비치해 매일 수거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생수냉장고 운영 시, 주민들이 분리수거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수거 대책을 보완해 자원절약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Q. 어린이공원 시설 개선과 관련해 지난해 관내 어린이공원 관리 실태 지적 이후 집행부의 개선 노력은?
A. 2023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어린이공원 정비현황으로 2023년도에는 어린이공원 수준향상을 위해 이삭어린이공원 등 10개소에 대해 14억 원, 2024년에는 휘경어린이공원 등 8개소에 19억 원을 투자해 정비 중에 있다.
Q. 유아숲체험원 등 관내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호응과 만족도가 높은데, 집행부는 이와 관련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수립했는지?
A. 관내 어린이공원 놀이시설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노후도를 조사 실시해 개선계획과 관리계획을 수립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법에 따라 어린이공원 안전점검 용역, 정기시설검사, 모래놀이터 위생관리, 수경시설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Q.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이고 발달 단계에 맞는 놀이시설 신규 조성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집행부의 견해는? 이미 타 구 선진사례도 많은데 이를 도입하려는 의지와 계획이 있는 것인지?
A. 향후, 어린이공원 정비사업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창의적이고 발달 단계에 맞는 놀이시설 신규조성을 위해 사례조사 및 전문가 자문을 구하고, 시대 트랜드를 반영해 복합놀이시설, 폭염저감시설, 물놀이터 조성 등 새로운 놀이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 정서윤 의원 - 더불어민주당, 답십리2동·장안1~2동
Q. 장안동 구민회관 부지과 관련해 (가칭) 구민행복센터 건립 추진현황 및 층별 사용용도 적절성은?
A. 2022년 12월 14일 노후화된 동대문 구민회관을 새롭게 신축하고자 구민행복센터(가칭) 건립 계획을 최초 수립했으며, 2023년 12월 29일 동대문구민회관 철거를 완료했다. 이후 구민행복센터(가칭)의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를 위한 용역을 추진해 당초 구민행복센터(가칭) 단독개발을 위한 계획으로 추진됐으나, 주변 여건 변화와 장안동 지역의 랜드마크적 건물 건립을 위해 구민회관 부지를 장평근린공원 일부 부지와 교환해 장평근린공원내 구민체육센터와 복합개발 계획(안)을 수립해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9월 중 타당성조사 의뢰 진행 예정이다.
구민행복센터(가칭)의 층별 사용용도 적절성에 대해 2023년 5월 29일부터 6월 25일과 2024년 5월 13일부터 6월 12일 기간동안 주민설문조사 실시 및 주민참여형 협의회를 통해 전문가 및 주민의견을 수렴해 공연장, 전시장, 문화센터 등 주민이 필요로 하는 도입용도를 기본구상에 반영했으며, 향후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등 행정절차 진행 과정 중 층별 사용용도의 배치 및 규모가 변경 될 가능성은 있다.
Q. 구민행복센터(가칭) 건립 및 임시부지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 추진결과 및 타당성은?
A. 기존 구민회관 철거 이후 구민행복센터(가칭) 착공까지 공백기간 내 유휴부지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자 2023년 5월 29일부터 6월 25일까지 28일 동안 동대문구민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응답자는 동대문구민 총 1,272명으로 주차장 61.5%, 꽃밭 21.0%, 텃밭 12.2% 기타 5.3%의 결과 도출돼 설문조사 결과 주민 수요도가 가장 높은 주차장과 꽃밭을 반영했다.
기존 구민회관 건물 존치 당시 이용도가 높은 주차장의 기능을 보존시키고자 주차장 및 꽃밭 용도로 유휴부지 조성 추진하게 됐다.
Q. 구민회관부지 임시주차장 사용 결정에 대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검토는?
A. 현재 사업부지 앞 도로 140m 중 장안3치안센터부터 장안현대홈타운 정문 입구 직전까지 약 70m로 절반 정도가 어린이보호 지정구역이다.
어린이보호구역은 '도로교통법' 12조에 따라 제한속도는 30㎞/h, 불법주차시 과태료를 3배 부과하므로 해당 규정들을 적용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임시주차장 조성 공사시 아이들 안전성을 고려해 해당 도로 보행로에 U형 볼라드를 설치와 방지턱 및 어린이보호구역 내 속도제한 노면 표시를 재도색해 어린이들의 안전에 유의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
Q. 구민행복센터(가칭)의 향후 계획은?
A.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완료된 기본구상(안)을 통해 올해 9월 말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조사를 의뢰 예정이며, 타당성 조사 이후 중앙투자심사, 건설타당성조사를 통해 이번 사업의 타당성 및 재정투입의 적정성에 대한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2026년도에 건물 건립을 위한 공공건축심의 이후 설계공모를 통해 구민행복센터(가칭)와 구민체육센터 건물의 형상을 실사화한 뒤 이에 따른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마무리 후 2028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2029년 하반기에 공사를 준공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Q. 중랑천 내 사계절 물놀이장 설치가 적정한가?
A. 중랑천 제1체육공원 내 노후로 인한 야외수영장 철거 부지에 대해 새로운 중랑천의 수변여가 생활거점을 조성하고자 구민에게 즐거운 놀이공간 및 효율적인 수변공간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한 사계절 이용 가능한 다목적 놀이광장 및 물놀이장을 새롭게 조성했다.
또한, 인접 자치구(중랑구, 광진구, 도봉구)의 경우에도 중랑천 수변공간을 활용해 물놀이장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도심 내 가용공간이 부족한 점을 고려할 때, 수변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물놀이장 및 다목적 광장 설치 등 구민의 여가, 복지 향상 및 지역사회 소통을 위한 친수 이용시설을 수변공간에 설치하는 것은 공공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적정하다고 판단된다.
다만, 하천의 특성상 집중강우로 인한 하천범람으로 침수가 발생될 수 있으나 이는 사전 철저한 수방대비 및 신속한 복구 체계 구축으로 구민 이용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사계절 물놀이장의 투입예산 대비 효과성은?
A. 이번 물놀이장 사업비 대비 올해 동대문구 및 인접구 이용객 현황으로 ▲동대문구 13.4명/백만 원 ▲중랑구 7.6명/백만 원 ▲광진구 1.6명/백만 원 등이다.
단순한 수변 여가시설의 조성을 넘어 사계절 효율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토록 하절기에는 물놀이장 운영, 동절기에는 눈썰매장 운영, 그 외 다목적광장 이용으로 주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가족 단위로 안전하고 즐겁게 놀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친수 여가공간을 제공해 구의 주민 복지증진, 지역사회의 커뮤니티 강화, 경제 활성화 등 다방면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투입된 예산이 최대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Q. 중랑천 내 위치한 타 자치구의 물놀이장(임시 물놀이장) 대비 우리구 물놀이장의 운영방식이 적정한지?
A. 동대문구 중랑천 물놀이장은 전문적인 운영·관리업체와 계약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얕은 수심의 공간과 역동적인 활동이 가능한 수심의 구역을 구분해 각 구역마다 나이와 키에 따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 및 인력을 배치해 모든 연령대의 학생들이 적절한 놀이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운영했다.
또한, 경제적 배경이나 사회적 상황 등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타 자치구 대비 운영방식 비교시 이용대상, 규모 및 사업비 대비 이용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시 동대문구 운영방식은 적정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