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이어진 이례적인 무더위 속, 환경 교육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서울 중구문화재단(이사장 김길성, 사장 조세현)에서 운영하는 손기정어린이도서관은 이러한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두 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내가 지키는 지구 환경’은 독후활동과 함께 환경 지킴 활동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장요한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환경 문제가 가져올 미래에 대해 과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하고, 증기기관차와 멸종위기동물 3D모형 만들기 등의 다양한 교구 활동을 통해 생태계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10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에 만나볼 수 있다.
‘손기정공원 생태탐험단’은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생태환경 교육 프로그램이다. 플로킹, 동식물 이름 맞추기 등의 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에 더욱 쉽게 다가갈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학생들은 망원경과 단풍 키링 만들기를 하며 예술적 표현력과 창의성, 환경 의식을 경험할 수 있다. 김아림 생태전문강사가 진행을 맡아 10월 매주 목요일마다 운영한다.
손기정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 이용자들의 생애 초기 독서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미래 사회의 여러 환경 문제에 대한 역량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구구립도서관 홈페이지(www.junggulib.or.kr)에서 확인하거나 손기정어린이도서관(☎02-2230-294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