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내 국립항공박물관, ’19년 하반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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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내 국립항공박물관, ’19년 하반기 건립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7.11.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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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갤러리·도서관 등 설치…10일 착공식

개관 전 공식 홈페이지·SNS 통해 선 공개

오는 2019년 하반기 김포공항 내에 개관 예정인 국립항공박물관이 오는 10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간다.

국립항공박물관은 우리나라와 세계의 항공역사, 과학기술과 항공산업, 항공의 발전과 생활의 변화 등을 전시하는 국내 최초 항공 주제 국립박물관이다.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 맞은편(강서구 하늘길 177, 옛 아시아나 화물창고)에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8593㎡ 규모로 지어지며, 6천㎡ 크기의 옥외전시장도 별도로 마련된다. 이 사업에는 91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건축 공사는 2019년 8월께 마무리되며, 올해 12월부터는 전시 공사도 건축 완공 시까지 병행한다. 개관은 2019년 10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항공박물관은 비행기 터빈 엔진의 역동성을 담아 디자인됐으며, 박물관 중앙에는 전 층을 관통하는 중앙홀이 배치되고, 1~2층에 전시된 항공기를 한눈에 관람하며 걸어 올라갈 수 있도록 에어워크도 설치된다.

대한민국 항공사의 주요 실물 항공기들이 전시되는 항공갤러리와 소규모 공연과 학술대회가 가능한 200석 규모의 대강당, 국내외 항공 관련 서적 열람과 강의, 토론회 등이 가능한 항공도서관도 들어선다. 외부에는 공항 조망의 옥상정원과 항공기 이착륙을 볼 수 있는 야외 전망대도 설치된다.

사업 주체인 국토교통부는 앞서 지난달 10일부터 공식 홈페이지(http://www.hanggong.or.kr)와 SNS를 통해 국립항공박물관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진행상황을 공개했다.

박물관 홈페이지에는 규모나 위치 등 박물관의 기본 정보부터 △건물 전경 △주요 시설 △대표 유물 △전시 스토리 △체험 요소 △항공 상식 △행사 정보 등이 담겼다. 개관 이후에는 관람 안내, 사전 예약 등의 이용편의 중심으로 운영된다.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위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의 SNS 계정도 함께 오픈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한민국 항공의 역사와 위상을 홍보하고 다양한 항공 정보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립항공박물관을 건립하게 됐다”며 “박물관에서는 관련 전시 외에도 항공기 조종, 기내 안전, 항공 레포츠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국립항공박물관 건립 사업의 첫걸음으로 전시자료 유물 기증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항공역사·인물·비행기·항공과학·영공 등 항공과 관련된 장비·용품·도서·사진·예술품 등의 자료면 기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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