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사생회, 양천문화회관서 제6회 정기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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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사생회, 양천문화회관서 제6회 정기전 개최
  • 강서양천신문 김선화 기자
  • 승인 2016.11.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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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직원들이 그린 25점의 작품 전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양천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6회 물빛사생회 정기전'

미술을 좋아하는 양천구 직원들의 모임인 ‘물빛사생회(회장 신정7동 유선희)’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양천문화회관에서 제6회 정기전을 개최했다.

2008년 다 같이 그림을 그리며 시작된 작은 모임이었던 물빛사생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사람이 모였다. 2011년부터 매년 정기전을 열었으며 작년에는 33점의 작품을 전시했지만 올해 회원들의 업무가 바빠 25점으로 작품의 수가 줄었다.

월요일마다 2시간씩 모여 조명호 지도교수의 지도 아래 그림을 그리는데 공무에서 퇴직하더라도 물빛사생회에 참여하는 회원이 있을 정도로 그림에 대한 물빛사생회의 열정이 뜨겁다.

비록 공무를 담당하는 아마추어지만 현대조형 미술대전, 겸재 진경 공모대전, 경기미술협회공모전, 정수문화예술대전 공모전 입선 등 회원들의 경력이 화려하다. 선명한 색채를 뽐내는 유화를 비롯해 아크릴, 연필 등의 재료로 산, 제주도, 나무 등의 자연을 그린 작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수영 구청장은 “물빛사생회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번 전시회가 문화예술을 통해 더 많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회원분들께 축하의 말씀과 함께 앞으로도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고품격 문화도시 양천을 만드는 데에 함께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선희 물빛사생회장

 

“그림으로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 날리고 활력 얻어요”

 

유선희 물빛사생회장 (신정7동 행정협력팀장)

그림을 그릴 때마다 에너지가 차오른다는 유선희 회장은 “올해도 무사히 정기전을 치르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비록 올해는 작년 보다 전시된 작품의 수가 적지만 그림을 사랑하는 회원들의 의지는 변함없단다.

공무원은 대개 딱딱한 일을 하기 때문에 그림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작은 것에도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감동을 느끼는 풍부한 감수성을 지닌 이들도 많다.

서글서글한 인상의 유 회장은 “평소 그림을 그리기 위해 사물을 유심히 관찰하고 드러난 모습 너머의 실존을 이해하고 사랑하며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 미술이라고 생각한다”며 미술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비록 미술 전공자는 아니지만 그림을 그리는 것에 그 무엇보다 큰 행복을 느낀단다. 풍경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옛 추억을 상기시키기도 하며 예술 활동의 즐거움을 통해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한순간에 날아간다고 유 회장은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많은 회원 분들이 함께 꿈을 키우며 큰 미술대회에도 참여하길 바란다”면서 “올해도 전시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김수영 구청장님과 양천구청 직원 분들, 양천미술협회 이근수 회장님과 지도를 맡아주신 조명호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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