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구유지 ‘컨테이너 쇼핑몰’ 조성 계획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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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구유지 ‘컨테이너 쇼핑몰’ 조성 계획 무산
  • 강서양천신문 김선화 기자
  • 승인 2016.11.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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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료 부담에 발목…양천구, 시에 권장용도 확대 요청 상태
사업이 무산된 목동구유지에는 현재 임시적으로 각종 견본주택이 들어서 있는 상태다.

서울시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목동 구유지(양천구 목동 919-7, 8번지)에 유치를 계획했던 ‘컨테이너 쇼핑몰’이 높은 대부료 부담으로 결국 무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 10월 서울시는 유휴지에 컨테이너 쇼핑몰을 조성할 계획을 밝힌 후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를 신청한 10개 자치구 중 코오롱 측에서 관심을 보인 곳은 바로 목동 구유지. 목동지구 중심에 위치한 이곳은 현대백화점, 행복한 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의 상업지역과 목동아파트 단지, 오피스텔 등 대단위 주거단지와도 인접해 있다. 또한 주요 간선도로와의 접근이 용이해 활용도가 높은 부지다.

구는 그동안 투자자를 찾지 못해 임대주차장이나 견본주택으로 활용됐던 구유지에 컨테이너 쇼핑몰을 유치해 지역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코오롱 측 임원진과 구의 협의 결과 높은 공시지가가 걸림돌로 작용했다. 구는 적극적으로 지원하려는 입장이었지만 결국 대부료 부담으로 코오롱 측이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동 구유지는 현재 G밸리 소홈, 신정1-1 재개발지구, 신정2동 대경연립 재개발조합의 견본주택이 지어져 있다. 구는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목동구유지의 권장 용도를 지식산업센터에서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요청한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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