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이 그려낸 ‘한강’, 제4회‘시민청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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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이 그려낸 ‘한강’, 제4회‘시민청영화제’ 개최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6.11.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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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5일(금)~27일(일) 시민청에서 제4회 ‘시민청영화제’ 개최

‘한강의 재발견’을 주제로 대학생들이 만든 단편 영화 시상·상영
독립영화 초청 상영, 시민공모 스마트폰 15초 영화 상영
팝칼럼니스트 김태훈, 영화감독 봉만대의 시네마 토크콘서트 진행 등

서울시 시민청은 전시, 공연, 교육, 체험 등 언제나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오는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한강의 재발견’을 주제로 청춘들이 그려낸 영화와 각종 독립영화 초청 상영 및 ‘시민과 영화’ 주제의 시네마 토크콘서트가 열리는 제4회 ‘시민청영화제’가 개최된다.

사랑방워크숍

<‘시민청영화제’: 25일(금)~27일(일) 10:00~18:00 시민청 일대>

시민청에서는 ‘시민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기치 아래 유명영화감독 멘토와 시민이 멘토링을 진행하고 서울과 관련된 영화를 제작하는 문화 소통프로그램 ‘사랑방워크숍’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열리는 제4회 ‘시민청영화제’는 15개 대학 20개 팀 200여 명의 대학생 지원자 중 6개 대학 8개팀 45명의 대학생이 선정되어 ‘한강의 재발견’을 주제로 7월부터 9월까지 6차례의 멘토링 워크숍을 진행하며 얻은 결과물이다.

모두에게 즐거울 것만 같은 한강이 누군가에겐 슬픈 공간일 수도 있다는 역설을 담은 ‘휴일’, “영화 ‘괴물’ 속 한강 괴물이 정말로 사라진 걸까?”라는 상상에서 시작하는 ‘괴물’, 한강이 엄마와 추격전 한판을 벌이는 결전의 장소가 되는 ‘잠수’ 등, 영화는 한강을 바라보는 청춘들의 다양한 상상을 담아 제작되었다.

주제성, 작품성, 구성력, 영상미를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 한강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통찰 및 탄탄한 구성이 엿보인 홍익대1팀의 ‘휴일’과 고려대2팀의 ‘네거티브’, 명지대팀의 ‘괴담’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25일(금) 오후 7시 바스락홀에서 수상자를 대상으로 서울시장상 및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 진행된다.

8개 팀이 만든 영화는 25일(금)~27일(일) 시민청 활짝라운지, 바스락홀, 워크숍룸에서 수시 상영하며,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15초 스마트폰 영화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편의 작품과 초청 독립영화 8편도 영화제 동안 시민청 일대에서 상영하여 영화제에 풍성함을 더한다.

사랑방워크숍

<‘시네마 토크콘서트’: 26일(토)~27일(일) 14:00~16:00 활짝라운지>

‘시민청영화제’와 연계하여 11월 ‘토요일은 청이좋아(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열리는 시민청 대표 프로그램)’는 영화음악 공연 및 팝칼럼니스트 김태훈, 영화감독 봉만대가 진행하는 시네마 토크콘서트로 꾸려진다.

26일(토) 오후 2시 활짝라운지에서는 기타리스트 김세형이 엽기적인 그녀의 ‘캐논’, 타이타익의 ‘My heart will go on’ 등 영화음악을 연주하여 토크콘서트의 문을 열며, 2시 30분부터 90분간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명품 평론을 펼치는 팝칼럼니스트이자 영화평론가인 김태훈이 ‘대중영화의 이해’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이어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시민청영화제’에서 수상한 홍익대1팀, 고려대2팀, 명지대팀이 이성은 감독과 함께 영화제작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27일(일) 활짝라운지에서는 오후 2시부터 30분간 보컬&기타 듀오 S2가 올드보이의 ‘Last waltz, 비긴어게인의 ‘Lost star’ 등 영화음악 공연을 선보이며, 이어 개성있는 영화를 제작하는 영화감독 봉만대가 ‘1인 미디어와 100인의 영화만들기’를 주제로 한 생생한 영화제작 이야기를 들려주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이 모여 즐기고, 누리는 공간 ‘시민청’에 오셔서 서울의 대표 명소인 한강을 바라보는 청춘들의 색다른 시선을 확인하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1등작 : 휴일(홍익대학교1팀)
2등작 : 네거티브(고려대학교2팀)
3등작 : 괴담(명지대학교팀

 

 

 

 

 

 

 

출품 영화

연번

대학

영화 제목

영화 내용

순위

비고

1

홍익대1

휴일

고등학교 교사 영선은 수학여행에 가기 싫다는 제자 유진에게 남는 건 친구밖에 없다며 설교한다. 며칠 뒤 이별통보를 받고 한강을 배회하던 영선은 유진의 행복한 데이트장면을 목격한다.

1등

서울 시장상

2

고려대2

네거티브

대학교 학생회장 후보 승훈은 전 학생회장이자 옛 친구인 호석의 청탁을 뿌리치고 깨끗한 선거를 다짐하며 출마한다. 그러나 선거는 쉽게 진행되지 않는다.

2등

서울 문화재단 대표이사상

3

명지대

괴담

쓰레기와 폐수로 인해 한강에 괴물이 나타났다는 소문이 서울전역에 퍼진다. 과연 한강괴담의 진실을 무엇일까?

3등

4

고려대1

너무 작은 네모난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던 수지와 인경이 부딪친다. 인경이 잃어버린 물건을 수지가 함께 찾으며,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5

홍익대2

러브오브갓

25살 민수는 평범한 시민이다. 스스로를 신이라고 생각하는 것만 제외하면. 그녀는 자신이 창조한 피조물들, 특히 인간의 오만함에 질려 현실에서 마음을 거두려한다.

 

 

6

한성대

개 같은 내 인생

취업준비생 정훈은 평소 가지고 싶었던 '개 같은 내 인생' 비디오를 어렵게 구한다. 기쁨도 잠시, 드넓은 한강에서 사기꾼판매자와 한판승부를 벌인다.

 

 

7

한국외대

잠수

CCTV와 핸드폰GPS를 통해 늘 아들을 감시하는 엄마에게 탈출한 주형은 한강으로 도망을 나오고, 엄마와 아들의 추격전이 시작된다.

 

 

8

서경대

지금 이 곳

지원은 친언니가 남긴 사진 속 한강을 배회하며 언니의 흔적을 좇게 되고, 주변사람들이 멋대로 하는 판단과 설득에 지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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