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기고)“낙엽쓸기” 내 집, 내 상가 앞 단장한다는 생각과 시민정신으로 함께 동참하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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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고)“낙엽쓸기” 내 집, 내 상가 앞 단장한다는 생각과 시민정신으로 함께 동참하였으면....
  • 광진투데이
  • 승인 2016.11.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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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다한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문득 한적한 도시거리를걷다 이런 생각에 젖는다. 인생을 낙엽에 비유하여 때론 쓸쓸함을 빗대기도, 도심에서의 흔치않은 가을정취 경험을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경관을 보며, 경이로움과 함께 한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도 사람마다 제각각 다를 것이다.

다음은 낙엽에 얽힌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생활 이야기다.

차도로 내 몰린 낙엽을 쓸어내는 가로정비 환경미화원의 힘든 하루일과를 거리에서 자주본다. 인도에 떨어진 낙엽을 차도로 쓸어 낸 결과물이다. 내 집 앞, 내 상가 앞을 말끔이 쓸어 낙엽을 담아내는 사람도 일부 있긴하나, 전체적으로 참여성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차도로 밀어낸 낙엽을 묵묵히 공공용 봉투(시퍼런 비닐)에 담아내는 힘든 일과를 보면서, 거리 인도상의 낙엽을 여럿이 동참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겨울 철 집 앞, 상가 앞 눈을 쓸어내어 빙판길 안전에 모두가 동참하듯이 말이다. 이것이 겨울철 시민운동이었다면,

가을철 시민운동으로 종량제 봉투가 아닌 일반 비닐 봉투에 낙엽을 담아 주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하고 싶다. 즉, 내 집 앞, 내 점포 앞 부터 실천 말이다.

우린 한 사람의 일로서 생각하여 마치 방관자로서 지켜본 것도 또한 사실이다. 함께 참여하는 시민정신으로 단풍잎처럼 거리에서부터 활활 불타올랐으면 한다. 결과적으로 아름다운 거리미관, 거리 안전사고를 위해 우리모두에게 필요한 것이 아닌 가 싶다. 도시전체가 일부사람으로 깨끗하여 질 수 없듯이, 한 사람 한 사람이 내 집 앞부터 참여, 실천할 때 깨끗한 거리가 값진 선물로 우리 곁으로 되돌아오지 아니겠는가. 그런 생각을 문득한다.

광진거주 주민 김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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