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19일까지 전국 첫 안심상가 입주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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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19일까지 전국 첫 안심상가 입주자 모집
  • 성동신문
  • 승인 2018.01.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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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주택 공공기여 31개소, 서울숲IT캐슬 지식산업센터 3개소

젠트리피케이션 피해 임차인 대상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접수

성동구 공공안심상가(부영공공기여 조감도)

“젊은 예술가나 소상공인들이 임대료가 저렴한 데서 가게를 성공시키면 동네가 개발되고 사람이 몰리게 되고, 임대료가 올라가 원주민들이 거기를 떠나게 된다. (라고 젠트리피케이션의 정의를 설명하면서)착한 임대사업으로 일단 시작하려 합니다. 5년 동안 임대보장! 월세 동결! 서울에서 그게 가능할까요?”

KBS 2TV의 수·목 드라마 “흑기사”의 극중 인물인 문수호(김래원 분)와 정해라(신세경 분)가 나눈 대화의 일부이다. 그렇다면 현실에서는 어떨까? 물론, 성동구에서는 가능하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실제로 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급박한 상황에 처한 상가 임차인들이 맘 놓고 장사할 수 있는 안심상가를 조성, 오는 19일까지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입주자 모집 안심상가는 (주)부영주택이 공공 기여하는 안심상가 내 점포 31개소와 구가 조성한 서울숲 IT캐슬 1층 안심상가 3개소인 총 34개소다.

성동구 공공안심상가(아이티캐슬)

입주 신청자격은 젠트리피케이션 피해 임차인은 물론 청년창업자, 소상공인, 사회적경제조직,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자 등으로 임대 기간은 기본 5년이며, 1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부영주택 기여 안심상가는 성수일로12길 20에 위치하며, 지하1층∼지상8층, 총 연면적 6,920㎡ 규모로 조성 중에 있으며, 점포당 면적은 66㎡(1~3층 기준) 으로 오는 4월에 입주할 수 있다.

임대료(관리비포함)는 주변 시세의 80∼90% 수준이며, 특히, 층별로 전국 맛집·카페&베이커리·리드 음식점·소셜벤처·공방·키즈카페·노인일자리 창출 등 권장 용도가 정해져 있다.

가맹본부 또는 가맹점사업자(프랜차이즈), 단란주점 및 유흥주점 등의 지역공동체 생태계 및 지역상권 보호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업소와 업종은 입점이 제한된다.

한편 지난 7월 조성한 안심상가로 임대기간을 1년에서 5년으로 전환하는 서울숲IT캐슬(광나루로 130) 1층 안심상가 3개소도 입주자를 모집한다.

총 면적 132㎡으로 점포당 면적은 22.86〜46.95㎡이며, 오는 3월부터 입주 가능하다. 서울숲IT캐슬 안심상가는 가맹본부 또는 가맹점사업자(프랜차이즈)를 포함해 커피·음료판매점, 편의점 입점이 제한된다.

오는 9일 오전 10시 성동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입주자 모집 설명회를 개최하며, 입주 신청자격, 입주공간에 대한 설명, 임대료 등 입주조건과 입주에 대한 심사기준·모집일정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입주 희망자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성동구청 지속발전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입주자 선정은 성동구 공공안심상가 운영위원회에서 오는 2월 21일까지 젠트리피케이션 피해 정도와 지역사회 기여 및 연계성, 성장 가능성, 이주 계획 등을 심사해 결정한다.

안심상가는 어르신 일자리 마련을 위해 구와 주민이 공동 출자해 지난해 7월에 설립한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관리 위탁·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안심상가는 성동구가 건물주가 되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의 생활권 보호와 주변 지역의 임대료 안정을 위한 앵커시설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국 최초 안심상가 조성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맘 놓고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줌으로써 지역의 가치를 함께하고 지속 가능한 희망 도시를 만드는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서울에도 50년, 100년 가게가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누리집(www.sd.go.kr)에서 확인하거나 성동구청 지속발전과((☎ 02-2286-6590~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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