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 성과 공유하고 알린 ‘어울마당’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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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 성과 공유하고 알린 ‘어울마당’ 축제
  • 동북일보 안인철 기자
  • 승인 2016.11.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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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배우고, 나누고, 응원하는 유쾌한 마을축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지난 11월 24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강북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2016 강북구 마을공동체 어울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마을공동체 주민모임과 단체들이 2016년 한 해 동안 지역 내에서 펼친 다양한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고 홍보하기 위한 마을공동체 축제의 장이다.

‘함께 배우고, 나누고, 응원하는 유쾌한 마을축제’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후 1시 반부터 4시까지 전시마당, 체험마당, 홍보마당으로, 4시부터 5시까지 어울림 문화제로 꾸며진다.

행사의 첫 시작의 볼거리는 가래떡 컷팅식이었다. 박문수 강북구의장, 이백균?김영준?김동식?구본승 강북구의원, 마을공동체 주민모임과 단체들이 전시실 앞에 모여 일렬로 30m 가랑의 긴 가래떡을 잡고 “강북구 마을공동체 얼쑤 좋다”를 외치며 컷팅을 했고 잘려진 가래떡을 그 자리에서 조청을 찍어 먹는 이례적인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다.

‘전시마당’에는 주민모임 활동을 담은 사진과 그림, 핸드메이드 공예품, 책자를 전시했다. ‘홍보마당’에서는 올해 강북구에서 진행된 총 54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의 내용과 성과를 소개하고, 마을공동체 활동을 위한 상담부스와 ‘사회적경제, 혁신교육’ 등 마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업에 대한 홍보부스가 운영되어 2016년 한 해 동안 지역 내에서 펼친 다양한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고 홍보했다.

‘체험마당’에서는 마을공동체 사업 참여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향초, 비누, 립밤 만들기 등 생활 속 수공예 체험 ▲책 속 캐릭터 만들기, 동화낭독 프로그램, 전래놀이, 보드게임 등 자녀와 함께하는 교육 체험 ▲EM발효액, 전통 발효주, 웰빙 물김치 만들기, 정리·수납 기법 배우기 등 웰빙 체험 ▲현수막 가방 만들기, 제습기 재사용 등 재활용 체험 ▲마을사람들의 출퇴근 지도 만들기 등 우리마을 알기 프로그램을 비롯한 20여 가지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관람을 온 구민들은 전시실 입구에서 받은 ‘강북구 마을공동체 체험여행 여권을 지급받고 각 체험장에 주어진 미션을 성공하면 도장을 받아 소정의 기념품을 받는 이벤트가 있어 모두 
적극적으로 체험에 임했다.

또한 한 해 동안 마을공동체 사업의 성과를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한 ‘어울림 문화제’에서는 마을가족합창단의 합창, 청소년 난타와 지역 밴드 공연, 주부극단의 낭독, 시니어들의 마술쇼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과 함께 공동체 활동이 펼쳐졌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딱딱한 도시생활에서 새로이 공동체 문화를 여는 마을 문화제이다. 각 공동체 마다 특징 있는 작품을 가지고와서 1년 동안 했던 활동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이다. 전시를 하고 자랑도 하며 내년에 할 계획을 기획하는 하나의 축제로 마련한 의미있 는 행사이다”라고 말했다. 

박문수 강북구의장은 “오늘 이곳이 정말 사람 사는 세상, 사람이 있는 세상, 사람이 멋있는 세상을 보는 것 같다.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짧은 인사말을 남겼다.

한편 강북구는 작년까지 마을공동체 사례발표 위주로 진행되던 행사를 올해부터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한 마을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강북구 마을생태계조성지원단과 손잡고 민·관 협력으로 기획, 준비했고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공모, 찾아가는 마을공동체 상담·컨설팅, 마을공동체 활동가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을공동체 UCC공모전 실시 등 지역의 문제와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기획·추진하는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2016 강북구 마을공동체 어울마당’의 가래떡 컷팅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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