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작은갤러리, 일상으로 자리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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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작은갤러리, 일상으로 자리 잡다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6.11.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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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후 6개월... 주민들의 일상에 자리잡아

- 주민과 예술가의 만남, 성북동 작은갤러리에서 열리는 ‘성북동 문화의 날’
- ‘해설이 있는 클래식’을 시작으로 연극, 각종 공연, 주민과 예술가의 토크콘서트
- 아이들의 자존감 북돋아 주는 어린이 미술교실 수료전시회까지

지난 18일, 성북동 남성 성악중창단 ‘콘텐티’의 공연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성북동 작은갤러리가 주민들의 일상에 자리 잡고 있다.

올 5월 개관한 성북동 작은갤러리는 개관한지 불과 6개월 남짓, 주민들의 호응과 참여로 작지만 의미 있는 결과물인 ‘성북동 문화의 날’을 개최한 것이다.

지난 8월, 성북동 주민참여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진행된 이번 ‘성북동 문화의 날’ 행사는 예술동이라 불리는 성북동의 주민들이 지역의 예술가들과의 교류와 공감의 장을 가지고자 제안한 사업이다.

총 4회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지난 11일, 강원정 씨의 ‘해설이 있는 클래식 공연’으로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흐르는 소리로 시작되어 18일에는 성북동의 젊은 연극인들의 연극과 성악중창단의 공연이 이어지고,

23일에는 주민과 예술가가 만남의 자리를 가지고 토크콘서트를 열어 서로간 교류와 공감의 장을 열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3일, 성북동 예술가와 주민의 토크콘서트

특히, 작은갤러리에서는 22일부터 26일까지 특별한 전시가 이어졌다.

‘배움에서 전시까지’를 주제로 지난 9월 개설된 성북동 자치회관 어린이 미술교실이 3개월 과정을 끝으로 첫 번째 수료생들을 배출하게 되어 ‘어린이 미술교실 작품전’을 열게 된 것이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성북동 작은갤러리에서 열린 ‘어린이 미술교실 작품전’

초등학교 3~6학년생들로 구성된 미술교실 예비수료생 17명이 그동안 배우고 그린 작품 40여점을 성북동 작은갤러리에 전시하고, 그림을 잘 그리는 학생뿐만 아니라 서툰 학생들도 모두 참여하여 함께하는 자리가 되었다.

26일에는 어린이 미술교실 마지막 수업이 작은갤러리에서 열려 학부모와 함께 자가품을 감상하며 감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서 막을 내렸다.

이번 작품전의 대표를 맡은 오청아 학생은 “이번 전시는 난생처음 해보는 전시로 기억에 오래오래 남고 친구들에게도 자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제 그림에 관심을 가지고 칭찬해주셔서 앞으로 더 자신있게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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