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봉사로 내가 행복해 지는 삶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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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는 봉사로 내가 행복해 지는 삶 살고 싶다"
  • 동대문신문
  • 승인 2018.03.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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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지기 위한 봉사보다는 실직적으로 남을 돕는 봉사 하고파

이사람 - 행복한동대문구만들기 회장 안성호

많은 학자들이 인생을 사는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많은 대답이 있지만 그 대답에 대한 종착역은 '행복'이라는 단어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인생을 사는 이유는 '행복해 지려 산다'라는 목적이 있을 수도 있다.

행복은 무엇일까? 사전적인 의미로 행복은 희망을 그리는 상태에서의 좋은 감정으로 심리적인 상태 및 이성적 경지 또는 자신이 원하는 욕구와 욕망이 충족되어 만족하거나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해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 상태는 주관적일 수 있고 객관적으로 규정될 수 있다.

행복에는 만족, 기쁨, 즐거움, 재미, 웃음, 보람, 가치감, 평온감, 안정, 의욕, 희망 등의 여러 요소가 포함된다.

많은 이들이 행복을 위해 다양한 일을 한다. 그 중에서도 행복해지려면 금전적으로 안정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이들이 많다. 그에 비해 돈은 그저 행복에 한 부분이며,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요소를 위해서는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그 일은 바로 '봉사'인 것이다.

행복은 개인, 개성에 따라 가치관의 차이가 존재한다. 그러나 주관적인 가치관에 의해 만족감이 성취된 심리상태를 좌우하기도 한다. 이러한 복잡한 행복에 조건에서 '봉사'라는 한 가지 일을 통해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는 이를 찾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행복한동대문구만들기'를 이끌고 있는 안성호 회장이다.

본지는 지난해 12월 2년간의 회장직 이후 또다시 재임을 한 안성호 회장을 만나 그동안의 '행복한동대문구만들기'를 통해 얼마나 많은 행복을 얻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 꾸준한 봉사로 회원 수 현재 170여 명

지난 2015년부터 12월 지역에 뜻있는 이들이 모여 결성된 '행복한동대문구만들기'는 처음 소수의 이들로 시작됐으나 현재는 170여 명의 회원이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하며 활동하고 있다.

언제나 "어떠한 일을 해도 끝장을 볼만큼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안성호 회장은 처음 '행복한동대문구만들기'를 결성한 이후 ▲어르신 수박 나누기 ▲장학사업 ▲김치 나누기 ▲쌀 나누기 ▲주기적인 노인복지관 배식 봉사 등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더불어 그가 봉사활동을 진행하는데 있어 꼭 지키는 것이 있었다. 직접 땀흘려 봉사를 하며, 봉사를 하며 외부에 알지 않고, 정치인들을 되도록 배제 시키자는 것이다.

그런 그의 봉사에 대한 굳건한 신념을 많은 이들이 읽었는지 회원 수는 급격하게 늘어났다. 그리고 현재 170여 명이라는 회원들이 안성호 회장과 함께 봉사를 하며 '행복'을 찾고 있다.

 

■ 봉사는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때로는 봉사를 통해 자신의 무용담을 알리기도 하고, 정치에 진출하려는 이들이 있다. 특히 정치 신인들은 봉사를 통해 개인 SNS나 언론에 노출을 기대하며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모습에 안성호 회장은 거침없이 비판했다. "봉사는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런 소수의 사람들 때문에 봉사라는 의미가 희석되는 것이 안타깝다. 이런 사람들은 봉사하는 곳에 와서 제대로 하지도 않는다. 그저 하는 척만 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러한 이들 때문에 안 회장은 '행복한동대문구만들기'에 정치인을 배제하려고 한다. 실제로 어떠한 봉사를 할 때 따로 정치인을 초청하지도 않는다. 그는 "그저 우리 회원들이 봉사를 편하게 하고 싶어서 그런다. 정치인들이 오면 오히려 봉사하기도 힘들다"고 말한다.

더불어 그는 봉사활동을 하는데 있어 꾸준히 하되 언론사에도 일부러 알리지 않고 있다.

 

■ 지역 내에서도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는 안성호 회장

안성호 회장은 '행복한동대문구만들기' 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청량리동 체육회장을 맡아 동 체육회 주관으로 걷기대회를 열어 큰 호응을 거둔바 있다. 오히려 구에서 주최하는 행사보다 더 잘 됐다는 평에 매년 청량리동과 주변 주민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개인적인 후원은 물론 남몰래 남을 돕는 일이 많아 그의 봉사 활동을 글로 적기 힘들 정도다.

 

■ 더 많은 이들이 봉사에 참여해 다같이 '행복' 나누길

안성호 회장의 봉사의 의미는 '행복'이다. 그저 남을 돕는다는 것은 하기 싫은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안 회장의 봉사는 남을 도움으로써 내가 행복해 지는 것이다.

이번 인터뷰도 극구 사양했던 안성호 회장은 "그저 내가 가진 것 중에 일부만을 떼어주는 것으로 내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오히려 봉사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이들에게 내가 더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전한다. 이어 그는 "봉사를 함께 하면서 행복을 느끼려고 하는 이들에게는 언제나 우리 '행복한동대문구만들기'가 문을 열고 반길 것이다. 함께 봉사로 행복을 느끼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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