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겨울철 긴급구조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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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겨울철 긴급구조대책 추진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6.11.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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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겨울철 안전사고 6,970건, 14년 대비 15년 출동건수 249% 증가

- 거리노숙인, 쪽방촌 거주민 위해 최근 3년간 8,290회 순회활동, 291명 현장 응급처치
- 시 소방재난본부 ‘겨울철 재난대비 긴급구조대책’ '16.12.1~'17.3.15 집중 추진
- 대책은 6개과제로, 시민이 안전하고 소외계층이 보호받는 따뜻한 서울실천이 골자

최근 3년간 겨울철(2013 ~ 2015년, 12월1일 ~ 2월29일) 안전사고로 구조대가 출동한 건수는 총 6,970건(연평균 2323건)의 소방시설 조치가 2,525건(36.2%)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드름제거 1,863건(26.7%), 가스조치 1,301건(18.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도 수도조치(1,103건, 15.8%), 긴급배수(74건, 1.1%), 도로결빙(71건, 1%)), 비상급수(33건, 0.5%) 등이 있었다.

연도별로는 '13년이 1,806건, '14년 1,149건, '15년 4,015건으로 2015년도 출동건수는 전년대비 249%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년 대비 '15년 출동건수가 약 2,800건 이상 증가한 이유는 기상이변으로 북극의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던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15년만에 찾아온 한파로 인해 수도 동결․파손에 따른 급수와 침수조치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또한 최근 3년간 한파․대설특보 주의․경보가 발령된 기간 중 서울시내 구급대가 거리노숙인(12개 지역)과 쪽방(7개) 지역을 8,290회 순회활동을 펼쳐 291명을 현장에서 응급처치하고, 277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올 겨울(2016.12.1. ~ 2017.2.28.) 기상전망에 따르면 기온과 강수량 모두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대륙성․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고,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날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한파․폭설 등 겨울철 자연재해와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재난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겨울철 재난대비 긴급구조대책」을 12월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 간 ‘시민이 안전하고 소외계층이 보호받는 따뜻한 서울 실천’을 골자로 집중 추진한다.

추진내용은 6개 과제로, ▴겨울철 재난대응 ‘위기관리 및 서울특별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24시간 재난신고 및 의료상담 ‘돌발 비상상황체계’ 운영 ▴한파피해 소외계층 119안전․복지서비스 확대 ▴고드름․도로결빙 등 시민생활 위험요소 사전제거 ▴긴급구조 다중 출동체계 운영 ▴겨울철 산악․수난사고 신속대응이다.

<서울특별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및 24시간 재난신고·의료상담‘비상상황체계’운영>

계절적 특성상 한파, 대설, 강풍, 정전 등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평상시에는 기상특보기준(주의보, 경보)에 따라 시 소방재난본부에 ‘상황관리반’을 운영해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비상단계(대응 1․2․3단계) 시에는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게 된다.

긴급구조통제단 단계별 가동기준은 소요시간, 인명피해에 따르며, 가동범위는 단계에 따라 소방서․방면별․서울시 단위로 확대된다.

또한 겨울철 사고예방을 위해 도로전광판, 버스정류장, 지하철 노선안내판, 라디오(교통방송) 등을 통해 재난상황 및 시민행동요령을 전파하고, 기상특보 발령 등으로 119신고 폭주가 예상될 경우 평상시 40대의 수보대에서 36대를 추가해 운영하며 신고접수가 불가능 할 경우에는 ‘비상전환시스템’을 가동한다.

<한파피해 재난약자 안전·복지서비스 확대>

재난약자의 따뜻한 겨울나기 실현을 위해 독거 중증․독립 장애인 보호를 위해 한파특보 발효 시 1일 1회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원(1542명)과 관할 119생활안전대(116대)가 직접 방문해 안전을 챙긴다.

한파, 대설특보 발효시 서울시내 119구급차량 149대가 거리 노숙인 밀집지역 12개소와 쪽방지역 7개소를 순회해 안전 이상유무를 확인하게 되며, 응급상황 발생 시에는 신속히 구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긴급구조 다중출동체계 운영으로 시민생활 안전강화>

정전으로 인한 승강기사고, 수도, 가스, 긴급배수 등 겨울철 동시다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구조 다중출동체계’를 운영한다.

평상시에는 서울시내 23대의 구조대가 운영되지만, 비상시에는 116대의 소방펌프차와 95대의 물탱크차, 23대의 구조공작차가 추가로 비상출동태세를 갖춘다.

빙판․눈길 낙상사고로 환자가 속출할 경우 ‘다수 응급환자 구급이송체계’로 변경해 평상시 구급차 149대에 순찰차 22대, 펌프차 116대를 증편해 총 287대가 환자 이송을 위해 투입된다.

<고드름, 도로결빙 등 시민생활 위험요소 사전제거>

한파가 지속돼 고드름, 도로결빙 등 시민생활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고층건물 고드름을 제거하고 폭설로 가로수가 부러져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절단작업을 펼치며, 골목길․경사로 등 이면․간선도로의 결빙제거와 한강 결빙으로 인한 여객선․선박 등의 고립․전복사고를 대비하고 수난구조대의 출동로 확보를 위해 항로 쇄빙제거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폭설피해 취약지역의 사고예방을 위해 소방서별 취약지역 147개소(78.1km)를 지정관리해 담당구역별 제설조치에 나선다.

<겨울철 산악·수난사고 신속대응 인명구조 활동전개>

서울시 119특수구조단의 산악구조대 3곳(도봉․북한․관악산 산악구조대)은 산림공원 내 등산객 고립, 추락, 실종 등을 대비해 주요 위험지역 실태조사, 산림공원 입구 ‘등산로 결빙으로 인한 낙상사고 주의’ 홍보물 게시 등을 하며 상황이 발생할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활동을 위해 항공수색, 인명구조견 및 드론을 이용해 동시 다발적으로 탐색구조 활동을 펼친다.

한강 내수면 수난 및 선박사고에 대비해 뚝섬․반포․여의도 수난구조대에서는 얼음 위 사고에 대비해 대시민 홍보 및 수상안전교육과 동절기 한강 수난사고 취약지역 예방순찰을 1일 1회에서 2회로 강화하며, 상황 발생시 CCTV와 드론을 이용한 영상탐색으로 수색시간을 최대한 단축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예년과 비슷한 날씨로 갑작스런 폭설, 빙판길 등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환경이 조성돼 사고가 급증하는 것을 막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며 “특히 재난약자 보호를 위한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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