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관제센터에서 관제요원이 구민 안전을 살피고 있다관악구는 지하철 2호선과 지난해 개통한 경전철 신림선의 영향으로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최근 선선한 날씨 속에 샤로수길, 신림역 상권, 별빛내린천 등 관악구의 특화된 지역 명소를 찾아오는 주민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이에 관악구는 2027년도까지 총 436억 원을 투입해 ▲현장 순찰 강화 ▲범죄예방 시설 확충 ▲범죄예방 사업 확대 ▲생활안전 대응체계 구축 등 4개 분야 23개의 대책을 추진,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심관악 조성’에 본격 돌입한다.구는 지난 9월 강력범죄를 예방하고 주민들을 보호하고자 ‘365 생활안전팀’을 신설한 바 있다. 이후에 구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안전 대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달 초에 ‘강력범죄 예방 생활안전 종합대책’ 수립을 완료했다.먼저 구는 주민들의 생활안전 불안감 해소를 위해 올해까지 45억 원을 긴급 투입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CCTV(폐쇄회로)와 보안등 사각지대 전수조사 실시 후 취약지역 우선 설치 ▲상시 순찰요원 배치(등산로‧공원 50명, 신림사거리 일대 10명) ▲안심귀갓길 동행인원 2배 확대 ▲유관기관 협업 강화를 위한 지역치안협의회 확대 개최 등을 추진한다.또한 구는 2024년에는 올해 예산 대비 286% 증가한 174억 원을 확보하는 등 2027년까지 주민들의 생활안전을 위해 계속해서 힘쓸 계획이다.분야별로 살펴보면 먼저 구는 ▲숲길 안전지킴이 ▲지역 축제 안전강화 ▲동 주민센터 안전보안관 시범 운영사업 등으로 지역의 ‘현장 순찰 강화’에 나선다.안전보안관이 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특히 ‘동 주민센터 안전보안관 시범 운영 사업’은 1인 가구와 단기 거주자가 많은 대학동 주민센터를 올해의 시범사업 동으로 선정, 안전보안관 1명을 배치해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안전보안관은 동 주민센터 내방객의 안전뿐만 아니라 복지업무 담당자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현장 방문 동행도 지원한다. 구는 향후에 이번 사업의 운영효과 등을 검토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두 번째 분야는 ‘범죄예방 시설(인프라) 확충’이다. 구는 ▲CCTV(폐쇄회로), 보안등, 비상벨 설치 ▲국가지점번호 표지판 운영 ▲안심골목길 지정, 조성사업 확대 등으로 범행욕구 원천 차단에 나선다.세 번째 분야는 강력범죄 피해방지를 위한 ‘범죄예방 사업 확대’다. ▲안심귀가 스카우트(동행) ▲안심마을 보안관 ▲안심이앱을 확대 운영하고 1인가구를 대상으로 경찰용 호루라기 등 안심장비를 추가로 지원한다.또한 구는 ▲고위험군 정신건강 질환자 정신건강관리 운영 ▲은둔, 고립대상을 위한 일상생활지원 프로그램 신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호신술 특강 등을 추진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일상생활 예방지원사업을 꾸려나갈 방침이다.마지막 분야는 ‘생활안전 대응체계 구축’이다. 구는 다양한 생활안전 대책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주기적인 지역치안협의회 개최 등 유간기관 간 협업을 활성화해 나가며 탄탄한 안전 대응체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박준희 구청장은 “최근 일어나는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구청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관악구청 직원들과 함께 매일같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구민 여러분들께서도 소중한 가족과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생활안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3-10-12 17:42
비만대사수술 효과.IT업종에 재직 중인 정준석씨(가명/ 남, 39세)는 8개월 전 비만대사수술을 받았다. 청소년 시절부터 비만이던 그는 직장을 다니며 급격히 체중이 늘어 키186cm에 몸무게는 무려 212kg에 달했고, 당뇨병과 함께 체질량지수(BMI)도 61을 넘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초고도비만으로 진단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비만치료를 권유받고 식이요법, 각종 다이어트약, 운동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정준석 씨는 “마지막 방법으로 비만대사수술로 위 우회술을 선택했다. 수술받은 후 현재 60kg을 감량하고 큰 불편함 없는 일상을 누리고 있고, 내년 말까지 100kg 초반대 체중 감소가 목표”라고 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만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17년 1만4,966명에서 2021년 3만170명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체질량지수(BMI)가 25이상이면 비만이라 정의하는데,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 되는 대사증후군 질환으로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비만은 체내 만성염증을 불러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과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 심뇌혈관질환(심부전, 뇌졸중)을 유발한다. 또한 암 위험도가 높아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인식해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비만당뇨수술 센터장은 “매일 1200kcal 미만으로 제한된 식사를 최소 4년 이상 꾸준히 해야 비만치료가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고도비만에 해당되면 위장관 크기와 위치를 변화시켜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고 영양분 체내 흡수를 제한하는 비만대사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만대사수술 적응증, 즉, 고도비만 치료의 수술 기준은 BMI 35이상 또는 BMI가 30이상이면서 비만 관련 합병증(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지방간, 수면 무호흡증, 위식도역류증, 관절질환, 천식 등)을 한 가지 이상 동반한 경우다. 이에 해당되면 2019년부터 비만대사수술의 건강보험이 적용돼 비만환자도 부담없이 수술받을 수 있게 됐다.국민건강보험이 인정하는 비만대사수술 적응증 환자는 많은 편이지만 준석 씨처럼 실제 수술을 위해 병원에 오는 환자는 훨씬 적다. 심지어 고도비만과 관련 합병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도 수술에 회의적인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수술에 망설이는 이유는 결과에 대한 두려움과 평생 적게 먹어야 한다는 오해 때문이다. 김 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 후 합병증 발생 확률은 맹장수술 및 담낭절제술과 비슷한 1% 수준으로 두려움을 가질 필요도 없고 음식도 일반인 식사량의 70%는 충분히 섭취 가능하며 경과에 따라 고기나 커피 등 다양한 음식도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30대 초반 가정주부 김아영(가명)씨는 1년전 위 절제술로 고도비만을 치료했다. 결혼 전 키 162cm에 50kg의 몸무게가 출산과 육아를 거치며 94kg 까지 체중이 증가했고, 극단적인 절식과 마사지 요법을 통해 한때 60kg까지 감량했지만 요요가 자주 오면서 결국 수술치료를 선택했다. 김아영 씨는 어머니가 과거 비만대사수술을 받았고 장기간 경과를 곁에서 지켜보며 긍정적 치료 효과를 확신해 수술을 결정했다. 1년이 지난 지금 54kg으로 슬림 체형으로 변모해 자신감을 되찾아 학부모 모임과 친구, 지인과의 만남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비만대사수술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아영씨가 받은 위 절제술은 식도, 십이지장과 연결된 위 크기를 바나나 형태로 가늘고 작게 만드는 수술로, 위 용적의 80%를 제거해 포만감을 빨리 느끼며 섭취량이 조절된다. 준석씨의 위 우회술은 위 상부를 절제, 작은 위 주머니를 만들고, 이를 소장과 연결하게 된다. 음식은 식도, 위 주머니를 거쳐 소장으로 이동한다. 위 우회술은 음식 섭취량을 줄이고 영양분 체내 흡수를 제한하는 특징이 있다. 그렇다면 1, 2년 뒤 비만대사수술 효과는 어떨까? 이 기간 식이요법과 운동을 다소 게을리해도 감량과 혈당 조절이 양호한 상태가 되는데 수술로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에 도움 되는 쪽으로 호르몬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수술 전, 체중을 빼려 운동하고 식단 조절을 해도 효과가 없었지만, 수술 후 같은 노력으로 2, 3배 좋은 결과가 돌아온다는 것이 환자들의 공통 된 이야기다. 김아영 씨는 “수술 1년이 지난 후 적절 체중 유지와 식단 조절에 노력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고 수술 후 잘못된 식습관을 고치고, 게을리했던 운동을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정준석, 김아영 씨는 본인들의 수술 성공 사례를 카페와 유튜브 등을 통해 많은 비만환자들에게 공개하며 적극 소통하고 있다. 한편, 양지병원은 현재 비만치료 정보를 담은 카페, ‘비만제로(https://cafe.naver.com/freakyplay) 를 최근 오픈, 비만 환자와 의료진 소통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운영 중이다.
뉴스 | 김상우 기자 | 2023-10-11 18:38
노인복지 기여자 표창 후 기념촬영대한노인회 관악구지회(지회장 배정웅)는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10월 5일 오전 10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제1회 대한노인회 관악구지회장기 한궁대회’를 개최했다. ‘노인의 날’은 우리 고유의 전통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시키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온 어르신들이 노고를 치하하기 위하여 1997년에 법정기념일로 제정, 매년 10월 2일을 기념일로 정하고 해마다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27회를 맞이했다.이날 행사는 박준희 구청장을 비롯 배정웅 관악노인지회장, 임춘수 관악구의장, 유기홍정태호 국회의원, 유종필 국민의힘 관악갑당협위원장, 민영진, 김순미, 임창빈, 장동식, 표태룡, 김연옥, 구가환, 박용규, 노광자 의원, 진진형 관악문화원장, 김윤철 관악구원로회장, 노인지회 고문, 자문위원, 이사 등 임원, 111개 경로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행사로 관악은빛사랑연주단과 초청가수 축하공연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웠다. 한궁대회에 앞서 배정웅 지회장을 비롯 내빈들의 시타를 하고 있다1부 행사 기념식 노인강령 낭독, 모범 어르신 및 어르신 복지 기여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 기념사, 축사, 한궁 시투 등에 이어서 중식 후 오후 1시부터 2부 한궁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노인공경 등 귀감이 되는 모범 어르신과 어르신 복지 기여 유공자 등 30명이 관악구청장 표창을 수상하였다. 또한 김윤철 관악원로회장은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하였으며, 모범경로당 5곳에는 관악지회장 표창을 수여했다. 배정웅 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관악구지회에서는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노력과 희생을 하신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인일자리 마련, 경로당 활성화와 치매 예방사업 등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박준희 구청장은 111개의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노후시설 점검 등 어르신들이 불편한 사항 등을 점검하고 살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더 잘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구는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첫째, 어르신들이 경로당, 복지관 등을 찾아와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 활성화시키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 둘째, 노인회관 50플러스센터, 구립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하고 노후된 경로당과 시설을 개보수해서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셋째, 어르신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사업을 통해 활기찬 노후생활과함께 소득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 3가지를 중심으로 구정 운영을 펼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한 관악구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춘수 구의장은 “관악구의회는 관악구를 효의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어르신 복지를 위해 힘써 오시는 111개 경로당 회장님께 감사를 드리며, 관내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지회장과 소통하면서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락하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오후 1시에 진행된 2부 행사 한궁대회에는 111개소 경로당에서 각 2명씩 출전한 가운데 개인전과 단체전을 진행했다. 순위 결정은 오른손 5회, 왼손 5회 등 총 10회를 투구하여 다득점을 획득한 개인 9명과 단체 10개 경로당이 상장과 부상을 수상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3-10-11 18:35
AI 아동그림 심리검서서비스 홍보 포스터.아동학대 사건 발생률이 최근 5년간 증가 추세인 가운데 아동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책의 필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지난해 보건복지부의 ‘2022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4만 6,103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중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2만 7,971건이다. 전체 학대행위자 중 부모의 비중은 82.7%이며, 학대 장소도 가정내에서 발생한 비중이 81.3%를 차지한다.이에 관악구는 효과적인 아동학대 예방책 마련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 ‘AI 아동그림 심리검사서비스’를 운영하고 아동학대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AI 아동그림 심리검사서비스’는 AI 시스템이 아동이 직접 그린 그림을 분석하고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점검으로 아동학대 이상징후를 모니터링해 전문가의 피드백(feedback)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만 3세부터 12세까지의 아동이 직접 그린 그림을 스마트폰을 활용해 제출하면, 전문가가 부모와 아동의 스트레스, 양육태도 등을 진단한다. 또한, AI 시스템의 분석결과 아동학대 ‘위기, 주의 등급’의 가정에는 동 주민센터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아동의 양육상담을 진행한다.서비스는 미취학 아동(2017년부터 2020년 출생)과 취학 아동(2011년부터 2016년 출생)으로 구분되어, 미취학 아동 대상으로는 ▲아동의 자아개념, 적응, 정서, 행동 특성 등 ‘마음 파악’과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점검을 실시하고, 취학 아동 대상으로는 ▲아동의 ‘자기개념, 정서적 안정성, 대인관계 특성’ 파악과 ▲지지표현, 합리적 설명, 간섭, 처벌, 과잉기대 등 부모의 양육태도 점검을 진행한다.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아동학대 예방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모두 행복한 가정에서 꿈꾸고 자라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구에서도 AI 시대에 발맞춰 보다 효과적인 아동학대 예방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 | 관악신문 | 2023-10-11 18:22
황준배 한세연구소장민족사적, 정치사적 정통성은 남한인가? 북한인가? 이 어젠다는 군부독재, 민주화시대였던 1980년대 인문사회과학의 최대 관심사였고, 매우 큰 논쟁이자 쟁점이었다.국가관이란? 국가의 목적, 의의, 성립, 형태 등에 대한 가치관과 세계관에 대한 체계적인 견해나 입장을 뜻한다. 사전적 정의다.“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 문장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과 제2항이다.헌법의 이데올로기와 가치는 국가 전반에 걸쳐서 적용된다. 인간의 존엄성, 권리, 의무, 질서를 포함한다. 그러므로 경제는 자유 시장경제 체제이다. 반독점, 공정경쟁을 지향하며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시장을 말한다.그럼 상대적으로 북한은 헌법은 어떠한가? 사회주의 일당제 국가이므로 당이 국가보다 상위에 있다. 따라서 국가의 헌법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보다 당의 규약인 ‘조선로동당규약’이 더 우선시된다.또한 북한은 중국과는 다르게 1인 독재 체제라 당의 규약보다도 더 우선시되는 것이 바로 당의 유일적령도체계확립의 10대 원칙이다. 사실 이 모든 것보다도 현 김정은의 명령과 의도가 훨씬 더 우선시된다. 즉 실질적으로는 헌법보다 김정은의 명령이 더 우위이고 막강한 것이다.국가와 헌법의 규정을 부정하면 반국가주의나 반체제가 된다. 단체도 동일하다. 한 가지 역기능으로는 국가주의(Statism)가 있다. 국가를 가장 우선적인 사회 조직으로 규정, 국가 권력에 사회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통제력을 부여할 것을 주장하는 이념이다. 혹은 국가통제주의라고도 한다. 극단화되면 전체주의가 된다.20세기 이후의 극우 파시즘이나 경찰국가주의 등, 이뿐만이 아니라, 사회계약론 중 홉스의 입장이나, 왕권신수설 등 전근대적 전제군주제를 옹호하는 사상 역시 이 범주에 포함된다고도 이해할 수 있다. 이는 개별체의 존재와 특성보다 보편화된 공동체의 규범을 중시하는 관점이다.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한 자유민주주의 역사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 역사를 간략하게 살펴보면 현재의 정치사적 위치나 역사적인 지점을 알 수 있다.우리의 자유민주주의는 1919년의 3‧1 독립정신이 그 시초다. 이전까지는 조선, 고종황제의 대한제국의 전제군주제, 즉 왕정시대였다.3‧1운동의 성격 규정과 천명하는 내용은 가히 혁명적 변화다. 왕정시대가 종언을 고하고 새로운 가치체계, 이데올로기, 시대정신이 부각된 것이다.기미독립선언문에 그 정신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담고 있다.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我) 조선(朝鮮)의 독립국(獨立國)임과 조선인(朝鮮人)의 자주민(自主民)임을 선언(宣言)하노라.”한일병합, 또는 경술국치는 1910년(경술년) 8월 29일에 대한제국이 일본 제국에 병합되어 멸망한 사건을 말한다. 이러한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상황에서도, 국내‧외에서 비밀리에 전개되고 있었던 항일 구국운동이 있었다. 미국 대통령 윌슨(Wilson, T.W)의 민족자결주의 원칙이 발표되자, 민족 지도자들은 독립운동을 전개할 기회라고 결단하여 일으킨 항일운동이 바로 3‧1운동이다.1948년 제헌국회에서 제정한 대한민국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선언의 시초가 임시정부 헌장에서 비롯했다. 1919년 3·1운동 이후, 같은 해 4월 11일 임시정부 헌장을 만들었는데 제1조가 바로 민주공화제다.대한민국임시정부 헌장 영인본, 임시정부 헌장 10조에는 “국토가 회복된 후 1년 이내에 국회를 소집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국회는 ‘국민대표자회의’를 축약한 단어로, 처음 등장한다.조선이나 대한제국의 전제군주제나 절대왕정이 아닌 민주적 선거를 통해 국민대표자회의를 구성하고, 거기서 헌법과 법률을 제정해 나라를 통치한다는 공화정을 정식 선포한 것은 대단한 정치사적, 역사적 가치와 의미가 있다.대한민국임시정부가 상하이에 자리 잡게 된 계기는 도산 안창호의 노력이 컸다. 하나로 통합을 요청한 결과다. 3·1운동 이후 임시정부가 한성(지금의 서울), 블라디보스토크, 상하이를 포함해 다섯 곳에 세워졌었다. 정부 체제는 한성의 것으로, 정부 구성은 블라디보스토크 인물 중심으로, 위치는 상하이에 두기로 했던 것이다. "자유로운 상태와 민주주의"(free and democratic)임시정부는 3·1 선언,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기초로 세워졌다. 우리나라는 일본 제국의 패망으로 1945년 8.15 광복을 맞게 되었다.한반도가 일제치하에서 해방되어 주권을 되찾은 일을 기념하는 해방 및 정부수립 기념일이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오늘은 30년 전 임시정부가 재활한 것”이라 규정하며, 관보 1호에도 ‘대한민국 30년’이라는 연호를 쓰도록 했다.이승만 초대대통령은 그의 국제 외교적 식견이 뛰어났던 것도 사실이다. ‘재팬 인사이드 아웃 JAPAN INSIDE OUT’ 영문 책을 펴냈고, 강연 및 대외활동을 통해서 미국 정치인이나 지식인들에게 일본의 야욕을 경고했다. 그 후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이 미국의 진주만을 공격한 사건이 터지자 미국은 깊게 깨닫게 되었다.역사적인 배경, 정치사적, 이데올로기, 민족혼, 정신사적 가치로 규정하자면 한민족,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북한이 아닌 남한에 있음이 분명하다. 남한과 북한의 이데올로기 측면에서 이념, 가치중립적 시각, 기계적 중립은 경계하고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아직도 북한과 김일성 3대 세습체제를 찬양하거나, 막연한 환상, 북한 중심의 통일론, 북한의 사상에 동조하는 자들이 있다. 6‧2전쟁은 김일성의 남침야욕, 소련 스탈린의 추인(북한의 위성국화), 중공의 불법참전의 결과다.북한의 이데올로기는 마르크스-레닌주의 정통 공산주의의 계승이 아닌 파기다. 김일성 주체사상과 신권통치체제다. 성경 삼위일체론을 모방한 3위일체론(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유훈통치와 계승론이다.‘자유민주적 기본질서’(Basic free and democratic order), 이는 현행 헌법인 대한민국헌법 제10호에서, 헌법 전문과 제4조의 표현이다. 사실상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정치체제를 의미한다.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추구하는 사회민주주의는 입헌 민주주의에 해당되므로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
뉴스 | 관악신문 | 2023-10-11 18:19
뮤지컬 북극곰 로라 포스터관악문화재단은 기후위기의 시급성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생각하고 돌아보는 가족뮤지컬 ‘북극곰 로라’를 11월 3일, 4일 양일간 관악아트홀에서 선보인다.본 사업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문예회관, 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배급 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 영월문화관광재단(최명서 대표이사), 포천문화관광재단(이중효 대표이사), 공연배달서비스간다가 협력하여 기획·제작한다.가족뮤지컬 ‘북극곰 로라’는 KBS ‘TV유치원 하나둘셋’ 21대 하나언니인 김수연의 원작 도서 ‘북극곰 로라와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공연이다. ‘하나언니 동화나라’는 네이버 오디오클립 동화 랭킹 3위로, 누적 조회 수 4,000만 회를 기록했다. 더불어 실력 있는 공연단체인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와 관악문화재단, 영월문화관광재단, 포천문화관광재단 등 3개 도시가 함께 공동으로 기획·제작하여 기후 위기의 시급성에 대해 사람과 지역이 함께 공감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세계적인 기후위기 속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하는 요즘에 가족뮤지컬 ‘북극곰 로라’는 북극곰의 시선으로 지구온난화의 심각함을 보여주어 어린이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공연을 함께 관람한 가족과 환경보호 실천의 공감대를 전달한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수준 높은 음악과 연출, 스토리의 추리요소를 가미하여 관객의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 공연을 주관하는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북금곰의 시선의 순수하고 맑은 이야기로 아이에게 전달한다”며 “뮤지컬을 통해 지역에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아이와 가족이 함께 생각하는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며 가족뮤지컬의 의미를 더했다.티켓오픈은 10월 4일 오후 3시에 시작되며, R석 3만원, S석 1만원으로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으로 구매가능하다. 관악문화재단은 구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10월 4일에서 10월 13일까지 R석을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얼리버드 할인을 진행한다. 또한, 이벤트 진행으로 인터파크에 기대평을 남겨준 관람객 10분을 선정하여 뮤지컬의 원작자 KBS ‘TV유치원 하나둘셋’ 21대 하나언니의 싸인이 담긴 ‘북극곰로라와의 인터뷰’ 책을 증정할 예정이다. 관악문화재단은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커뮤니티아트홀’을 목표로 다채로운 연말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10월에는 JTBC 팬텀싱어3 준우승팀 ‘비던스’의 고영열&존노가 출연하는 콘서트 ‘G-WAVE’를 개최하며, 11월에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 12월에는 안치환, 신유미가 출연하는 송년콘서트 등 관악구민의 문화 향유를 위한 우수공연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3-10-11 18:14
한국 근대 미술의 별들과 마주하다 포스터동작관악교육지원청(교육장 오정훈)은 학부모, 시민들이 인문학에 쉽게 다가가고 인문학을 통해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공존의 인문학’ 강좌를 10월 4일부터 11월 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본 강의는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중앙대·한국외대 HK+접경인문학 연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미술사, 철학 등 2개의 주제영역으로 ‘한국 근대 미술의 별들과 마주하다’, ‘예술과 철학의 만남, 문학으로 철학을 말하다’ 등 2개 강좌로 운영한다. 근대미술사 강좌는 10월 4일부터 5회에 걸쳐 진행되며, 임현숙 한국외대 역사문화연구소 초빙연구원이 고난의 시대 속에서 예술의 꽃을 피운 우리나라 근대화가 나혜석,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천경자 등의 작가 작품을 중심으로 강의한다. 철학 강좌는 10월 5일부터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서동은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부교수가 철학적으로 사유해야 할 많은 것들을 함축하고 있는 문학 작품을 읽으며 무의식의 철학, 실존철학, 경제철학 등을 이해하는 내용을 강의한다.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공존의 인문학을 통해 인문학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틀을 만들고 다양한 가치가 서로 융합하는 공존의 의미를 함께 공유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학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삶을 본질을 찾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3-10-11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