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부구청장 또 출장, 행정사무감사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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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부구청장 또 출장, 행정사무감사 지적
  • 서대문사람들신문 옥현영
  • 승인 2016.12.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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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기간중 해외출장 올해로 3번째, 시정안돼
 
 > 정치 > 서대문구의회
 
 
 



복지, 경제활성화, 업무추진비 등 다양한 감사
 
 
△지난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다양한 시정 및 장려사항이 쏟아져나왔다. 사진은 행정복지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 장면.
 

서대문구의회의의 1년 회기중 의회업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가 지난 11월 23일부터 12월 1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행정복지위원회와 재정건설위원회는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개별감사를 진행한 뒤 행정복지위원회는 28일 동별감사 후 29일부터 국별 질의답변을 가진 뒤 12월 1일 총평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조인동 부구청장의 외유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행정사무감사가 진행중인 지난 11월 29일 싱가폴로 출국이 결정돼 있었던 조인동 부구청장에 대해 홍길식 의원은 『행감기간 외국 출장이 이번으로 3번째다. 해마다 일정을 조정할 것을 요청했으나 번번히 행감기간에 출장을 잡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불쾌감을 보였다. 황춘하 의원 역시 『감사담당관 업무 추진비 감사와 관련해 부구청장의 업무추진비에 대해 질의하려 했으나 외국 출장으로 할 수 없게 됐다. 1년 전에 미리 공지하는 행감인데 추후 일정을 같은 날 잡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행정사무감사 공개 질의 답변을 통해 행정복지위원회 이경선 의원은 정책기획담당관을 상대로 『각 국별로 주민 구정평가단과 관련해 제대로된 모니터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구나 구정 평가단의 시정 건의가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 않은데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황춘하 의원은 감사담당관을 상대로 『각 국별 업무추진비가  행정정보공개 자료와 실제 자료가 일치하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감사과의 경우는 업무추진비 내역을 행감자료에 제출하지 않았고, 인터넷 공개 내용과 실제 사용내역이 다르다』면서 전체 과의 감사업무를 진행하는 감사담당관실이 모범을 보일 것을 요구했다.

이진삼 의원은 『연세대학교 백양로가 공사 전 상인과의 상생협약을 통한 약속과 달리 주차장 917면중 단 한 면도 상인들에게 개방하지 않고 있다. 우리 구민을 속인 것』이라면서 시정할 것을 요청했다.

장숙이 의원은 도시관리공단과 관련해 『도시관리공단의 홈페이지가 제대로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는데다 상주단체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꿈다락 프로그램에서 상당부분 예산이 유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관리상 서대문구 소속 단체이므로 공모사업에 대해서도 제대로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재정건설위원회 도시관리과 소관 질의 답변을 위해 싱가폴로 출장이 예정된 부구청장을 대상으로 질의 하기 위해 감사 과 순서를 건축과와 바꾼 재정건설위원회는 위원장이 동의 없이 질의대상과를 바꾸면서 한때 소란이 일기도 했다.
재정건설위원회 김순길 의원은 『5060 마에스트로 프로젝트가 사실상 실효성이 떨어지는데다. 올해 다시 예산이 책정돼 보다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류상호 의원은 『서대문구가 운영중인 각종 위원회의 운영에 있어 위원들이 중복돼 활동하고 있다』면서 『일례로 공인중개사로 활동중인 김모씨는 3개의 위원회에 중복해 활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에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또 김혜미 의원은 지역활성화과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이대패션문화거리 조성사업에 서대문구가 3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중 간판개선사업과 도로포장 사업은 구가 직접 발주해도 되지 않는가?』라고 물은 뒤 『이화여자대학교가 도로포장과 관련한 사업의 총 예산 9000만원을 쪼개기해 수의계약을 한 사실이  감사 결과 나타났다. 주의를 주고, 잘못이 발견될 경우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력하게 건의했다.

홍길식 의원은 논골인근에 맞춤형 임대주택을 소유한 토지주가 SH공사와 함께 건설해 주거 취약계층에 공급하려고 했으나 서대문구가 이를 반려해 행정소송까지 진행중이다. 장려해도 부족한 사업을 막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관련기사 3·5면>

<옥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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