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국민의힘, 강서2)이 지난 4일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서북병원 보건복지부 치매안심병원 지정 기념 개소식’에 참석해, 치매안심병원 개소를 축하했다.
은평구 소재 서북병원은 2003년부터 운영해 오던 치매전문병동을 2022년 치매 어르신에게 최적화된 시설로 리모델링하고, 지난해부터 복지부 지정 서울시 최초 치매안심병원으로 전환·운영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 강 위원장은 치매안심병원 추진 경과를 보고받고, 치매안심병동 현판식에 이어 치매안심병원 31병상과 심리안정치료실(스누젤렌) 등 현장을 둘러봤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 환자 전담 병동과 전문 인력을 갖추고,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를 전문적·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가정에서 돌보기 힘든 중증 치매환자를 집중 치료해 증상을 완화하고,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사례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복귀를 돕는 전문병원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다.
앞서 지난해 10월 보건복지위원회는 서북병원을 현장 방문해 병동 운영과 치매안심병동 운영에 대한 계획을 보고받고, 좀 더 규모 있고 전문적인 치매안심병원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노후 병동의 시설 리모델링을 위한 17억 원 규모의 예산 지원을 승인했다.
강석주 위원장은 “서울시의 노인 치매 인구가 13만 명 정도에 이른다”며 “치매안심병원이 개소되기까지 서울시 및 서북병원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앞으로 서북병원 치매안심병원이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에 동반되는 망상, 배회 등 ‘행동심리 증상’에 대한 집중 치료를 지원해, 지역사회 내 중증 치매환자에 대한 전문 공공 의료기관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의회도 서북병원 치매안심병원에서 중증 치매환자 입원 관리를 위한 진료, 간호, 집중적 치료와 함께 치매환자의 특성에 맞는 전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