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사, '회기마루 작은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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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사, '회기마루 작은도서관' 개관
  • 동대문신문
  • 승인 2019.05.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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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 경험 쌓는 지혜의 원천되는 사랑방 역할 기대

회기마루 작은도서관이 회기동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연화사(주지 장명 스님) 1층 공간에 작은도서관이 7일 개관식 개최에 이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문을 여는 '회기마루 작은도서관'은 유덕열 구청장이 민선 5기, 6기에 이어 7기에도 주민의 평생교육지원과 건전한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이어가고 있는 '동네마다 작은도서관 1개 이상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구는 연화사 지상 1층 카페 공간에 연면적 56.47㎡ 규모의 공간에 3,000권의 장서와 36석의 열람석을 갖춰 도서관을 마련했다. 도서관 내에는 기존 카페를 그대로 유지시켜 차를 마시며 책을 열람할 수 있는 북카페 형식으로 조성했다.

앞서 연화사는 도서관 명칭을 정하기 위해 지난 3월 지역주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명칭을 공모했고, 설문조사, 도서관명칭선정위원회의 최종심사 등을 통해 '마루를 통해 방과 방이 연결되듯 도서관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서로 소통, 화합되다'라는 의미의 '회기마루 작은도서관' 명칭을 선정하게 됐다.

특히 회기마루 작은도서관은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로 구에서는 도서관 조성비용을 지원하고, 연화사에서 도서구입 및 도서관 운영을 전담한다.

아울러 연화사는 경희초등학교, 경희여중·고등학교, 경희대학교, 경희의료원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평소에도 유동인구가 많다. 구는 많은 학생, 직장인, 주부들이 마실가듯 편하게 도서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접근성이 좋은 연화사에 회기마루 작은도서관을 조성했다.

또한 구는 회기마루 작은도서관이 책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 책을 이야기하고 삶을 나누는 마을공동체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개관식이 열린 7일에는 유덕열 구청장, 연화사 주지 장명 스님을 비롯한 대중스님들과 신도들, 오중석 시의원, 오세찬·신복자·이순영·임현숙·전범일·손경선 구의원, 회기동 신열걸 주민차지위원장을 비롯한 단체장, 주민들 등 수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이날 연화사 주지 장명 스님은 "사람은 유한한 삶을 살기에 경험을 쌓기에는 제한적이다. 하지만 독서는 간접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도구이다. 오늘 개관하는 회기마루 도서관이 간접 경험을 쌓는 지혜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잘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덕열 구청장은 "지역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며 지식 정보를 나누고, 삶을 이야기할 수 있는, 동네 사랑방의 역할을 하는 작은도서관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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