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강서병)은 지난달 27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강서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서울시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의원은 오 시장에게 △화곡2·4·8동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교통 문제 △증미산 훼손지 복원 및 개발 △곰달래로 보행로 정비 및 노선버스정류장 설치와 비바람 가림막 설치 △모아타운 사업에 SH, LH공사 등 공공기관 적극 참여 △염창동·등촌1동 용도지역 상향 △강북횡단선 재추진과 염창나루역 설치 등을 요청했다.
화곡2·4·8동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교통 문제는 국회대로7길과 공원화 사업이 이뤄지는 국회대로 연결 구간에 차도교 및 교차로를 신설하는 것이다. 한 의원은 복합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관련 개선안 마련에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한정애 의원은 오랜 기간 방치돼 있는 증미산 훼손지(염창동 스포렉스 부지 일대) 복원 및 개발을 위해 그간 여러 대안을 직접 마련해 서울시에 제안해 왔는데, 이제는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주기를 주문했다.
곰달래로 일대 보행로 정비 및 노선버스정류장 설치와 비바람 가림막 설치 건에 대해서는 “곰달래로가 포장된 지 9년이 경과해 노후 보도 정비가 시급하고, 노선버스가 운행하는 구간임에도 버스정류장에 비 가림막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곰달래로가 서울시 관리 도로인 만큼 시에서 관련 사항을 검토하고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 의원은 “모아타운 사업의 활발한 추진을 위해서는 민간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SH, LH공사와 같은 주택건설 및 정비사업 전문 공공기관이 사업에 참여해 현장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한 의원의 지역구인 강서구병 지역의 주요 현안 중 하나로 염창동·등촌1동 용도지역 상향 건도 논의됐다. 그는 “이미 이곳은 준공업지역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주거지역으로 변화한 지 오래”라며 “지역의 계획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준공업지역을 해제하고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최근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한 강북횡단선의 재추진과 염창나루역 노선 신설을 제안하고, 공항대로 중앙버스차로 버스정류장에 비 가림막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신호등 지주 노란색으로 변경 등에 대해서도 서울시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같은 제안에 오세훈 시장은 “(한정애 의원께서) 요청하신 사업이 많은데,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은 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정애 의원은 “많은 지역 주민이 희망하는 사업들이라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길 요청드린다”고 거듭 당부하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희망하는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