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허용 안한 '동대문페스티벌_이동무대'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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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허용 안한 '동대문페스티벌_이동무대' 성료
  • 동대문신문
  • 승인 2024.10.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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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형 공연 가득, 가족 단위 시민들 잊지 못할 추억 선사
개막프로그램인 시민들과 무용수들이 함께 춤추는 시민퍼포먼스 '동동동대문을 열어라'가 진행된 모습.
개막프로그램인 시민들과 무용수들이 함께 춤추는 시민퍼포먼스 '동동동대문을 열어라'가 진행된 모습.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축제 예산 중 역대 최고 금액을 사용한 새로운 형식의 축제 '동대문페스티벌_이동무대'12~13일 양일간 흥겨운 음악 아래 술판 없이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이동식' 문화예술 공연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동대문페스티벌_이동무대'는 이틀간 장안동사거리에서 장한평역까지 1.26차선 도로에서 진행됐다. 이번 페스티벌 키워드인 '이동'1899년 전국 최초로 전차 노선이 개통된 동대문구를 형상화하기 위해 채택됐다. 실제동대문페스티벌의 무대는 완전히 고정되지 않고 변화를 이어갔다.

12일 개막프로그램인 '동동동대문을 열어라'는 김창완 밴드의 음악과 메시지에 맞춰 행사장 곳곳의 조형물과 장소에서 시민들이 함께 춤을 추는 시간이었다. 무대를 그저 바라보며 감상과 환호성을 지르는 여타 축제와 달리 유동적이고 자유도가 높은 구성으로 공개 모집으로 지원한 일반 시민들과 전문 무용수들이 40분간 함께 춤을 추며 축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외에도 페스티벌 현장에는 컨테이너·관광버스에 조성된 테마 공간에서 DJ의 음악과 함께 춤을 추는 '제로-콜라텍' 5톤 트럭을 활용한 인디밴드 공연(5t 클럽) 맬랑콜리댄스컴퍼니 봉앤줄 연희집단 THE 광대 스토리 서커스 폴로세움 등 22개 퍼포먼스 팀이 참가해 서커스와 야외극 등을 다양한 장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프로그램들이 진행돼 장한로를 찾은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또한 타 축제에서 보기 힘든 아이템으로 '이순애와 심수일' 등 변사극과 무성영화를 상영하는 '맘모스 극장', 도로 위 아스팔트에서 일탈을 경험하는 '도시캠핑' 등은 이색인 거리 예술이었다는 평가다.

더불어 13'컬러풀 뭅뭅' 프로그램은 사전 모집한 시민댄스단과 전문 무용수의 공연으로 화려한 색의 컬러파우더를 뿌리며 춤추는 시민참여 퍼포먼스로 행사 참여자들의 시선을 끌게 했다. 특히 옥수수가루 성분의 파우더를 뒤집어 쓴 참여자들은 흥겨운 음악에 자유롭게 몸을 흔드는 등 거리 축제를 만끽했다.

아울러 동대문페스티벌에는 먹거리 부스 및 푸드트럭 없이 진행됐다. 특정 업체들의 이익보다는 행사가 개최되는 장안동 지역 상권 살리기를 위해 장안동 일대 협력 상점의 위치를 깃발로 알리고, 그곳에서 구매한 음식을 행사장 곳곳의 '쉼터'에서 먹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해 지역과 공생하는 축제를 만들었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 이필형 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위해 19분 구의회 의원님들이 예산 5억을 지원해 주셨고 서울시의회 신복자 의원께서 2억을 주셨다. 그래서 이번 축제를 실시할 수 있었다""이번 축제는 참여와 연결과 화합이다. 주민이 참여하고 주민이 연결되고 주민이 화합하면 동대문은 미래로 간다. 앞으로 동대문구민을 넘어 서울시민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특별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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