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4지구, 정기총회서 ‘세계1위’ 겐슬러와 77층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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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4지구, 정기총회서 ‘세계1위’ 겐슬러와 77층 선택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4.07.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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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집행부의 첫번째 정기총회 63.6% 참여율로 성공적 개최
- OS업체 없이, 전자투표와 조합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획기적 비용절감 및 공정성 확보
- 77층 선택, 초고층 건축으로 결정
- ‘세계 1위’ 겐슬러-디에이건축-한국종합건축 컨소시엄으로 랜드마크 디자인 예약
성수4지구 설계안_전면1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구역(이하 성수4지구)이 집행부 교체 이후 첫 정기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재개발 사업의 다음 단계로 잰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13일 성락성결교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는 조합원 749명 중 서면참석(전자투표와 서면결의서) 440명, 현장 투표 36명 등 총 476명(63.6%)이 참여해 성원을 이뤘다. 현장에는 165명이 출석, 조합원의 20% 이상의 현장참석 조건을 만족했다. 지난 12월 새 조합장 교체 후 첫번째로 개최한 이번 총회는 OS업체를 고용하지 않고 진행됐다.

집행부의 온-오프라인 홍보활동과 전자투표만으로 조합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 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것은 재개발-재건축업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전자투표를 도입하고 OS업체를 쓰지 않은 결과, 통상 회당 8천만~1억원에 이르는 총회비용을 3천만원선으로 절감, 예산을 60% 이상 절약했다. 또한 OS요원을 통해 조합의 의도대로 투표결과가 왜곡될 수 있는 부작용도 방지했다.

이날 상정된 안건 중 ‘77층 내외’와 ‘49층 내외’를 선택하는 최고 층수 결정의 건 관련, 385명(80.8%)이 77층을 선택하여 초고층으로 설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난 3월 조합원 대상으로 한 전자투표 설문조사 보다 77층을 선택한 조합원 비율(79.8%) 보다 높아진 결과다.

설계자 선정 및 계약 위임의 건 관련 440명(92.4%)의 찬성으로 ‘겐슬러-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설계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세계1위’ 겐슬러는 최초로 국내 주거건축 설계에 진출하게 됐다.

디에이건축은 압구정 2,4구역에 이어 성수4지구를 수주, 한강의 하이엔드 주거벨트 설계 부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게 됐다. 이밖에 현금청산자는 조합장, 감사, 이사 등 조합임원이 될 수 없도록 규정한 ‘정관 변경의 건’은 446명(93.6%)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는 입주권이 없는 과소지분자가 조합임원에 되어 부당 이득을 노리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상정된 안건으로는 ▲2024년 예산편성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 방법 승인의 건 ▲설계자 계약해지 및 위임의 건 ▲전자적 의결을 포함한 총회 의결방법 승인의 건 ▲서울시 정비계획 결정 재정비 승인의 건 등 총 16개이며, 이중 15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나머지 1건인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 선정 및 계약위임의 건’에는 제이앤케이도시정비가 363표(76.2%)를 획득, 정비업체로 선정되었다.

4지구 정영보 조합장은 “서울시와 성동구청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새 집행부의 첫번째 총회를 무사히 치뤘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구단위계획(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에 맞춰 신속하게 건축심의를 준비, 한강조망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거주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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