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영호 행정기획분과위원장, 강석호 인수위원장, 강대후 자문위원, 조성명 강남구청장 당선인, 김길영 인수부위원장, 이석주 도시환경 분과위원장(사진제공은 강남구청 인수위원회)강남의 경제는 살리고, 가치를 올리기 위한 민선8기 조성명 강남구청장 당선인의 「강남구청장직 인수위원회」자문위원 위촉식이 15일 강남구 보건소 5층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조성명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위원장 직속 및 행정·기획, 문화·복지, 도시·환경 4개의 분과에 사회, 경제, 문화, 복지, 행정, 자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총69명으로 자문위원을 구성했다.민선8기 강남구청장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위촉식1(사진제공은 강남구청 인수위원회)자문위원들은 9일 출범한 「강남구청장직 인수위원회」의 ‘강남구 비전과 철학 정립, 구정 과제와 세부 추진전략 수립’ 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과 지원을 할 것이다. 조성명 당선인은 “세계적인 도시, 강남이라는 명성에 맞는 친환경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도시 재생을 추진하기 위해 「그린 스마트 시티, 강남」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자문위원 여러분들께서 전문 지식, 경험을 살려 강남구민을 위한 정책수립을 위해 아낌없는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민선8기 강남구청장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위촉식2(사진제공은 강남구청 인수위원회)이어 “민선8기 강남구청장으로서 강남의 경제를 살리고 가치를 올려 누구나 살고 싶어하고 함께 어울리고 싶어하는 강남을 만들기 위해 인수위원회 위원 및 자문위원 여러분과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7 13:49
전시장 전경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헝가리 민족학박물관(관장 라요스 케머치 Lajos KEMECSI)과 공동으로 <나의 하루 이야기–헝가리에서 온 사진> 교류전을 6월 17일(금)부터 9월 12일(월)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019년 헝가리 호프페렌츠아시아예술박물관(Ferenc Hopp Museum of Asiatic Arts)과 함께 ‘카메라를 든 헝가리 의사 : 보조끼 데죠 1908’ 사진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전시는 세 명의 아이들의 사진을 통해 1936년과 2021년 헝가리 어린이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약 70㎞ 떨어진 작은 마을인 볼독(Boldog)에 사는 두 소녀의 사진은 지난 80여 년 동안 헝가리 아이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보여 준다. 1930년대 볼독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욀제 프쉬푀키(Örzse Püspöki)는 지금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학교에 다녔다. 그러나 학교가 끝나면 집에서 부모님을 도와 식사 준비, 설거지, 동물 보살피기 등 집안일을 해야 했고, 아무리 학업 성적이 우수하더라도 여자라는 이유로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더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었다. 2021년, 80여 년의 시간과 함께 아이들의 삶은 많이 달라졌다. 도롯텨 페트로비치(Dorottya Petrovics)는 욀제와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12세 소녀로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 다닌다. 도롯텨는 다른 유럽 아이들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고, 도시에 사는 아이들과 시골에 사는 아이들의 삶이 크게 다르지 않으며, 모든 아이는 성별과 관계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헝가리 남서쪽에 위치한 퇴뢱코빠니(Törökkoppány)에 살고 있는 피테르 코바치(Péter Kovács)는 할아버지 때부터 이어져 오던 전통 놀이인 ‘파프리카(Paprika)’ 게임을 친구들과 즐겨한다. 피테르와 친구들은 ‘파프리카’ 게임을 현대화하여 세계에서 유일하게 ‘파프리카’ 게임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와 연계한 이벤트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한다. 모든 이벤트와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과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첫 번째로, 서울역사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주간(6월 28일~7월 3일)을 맞이하여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과 함께 <헝가리의 밤 Hungary Night>을 개최한다. 이는 박물관이 문을 닫은 야간에 기획전시실 관람을 비롯하고 메드비지 이슈트반(Medvigy István)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장과 함께 헝가리 와인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야간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로, 방학을 맞아 초등학생(3~6학년)을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헝가리 전통 문양을 활용한 쿠키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방학에는 헝가리로 떠나요!-쿠키 만들기>를 운영한다.(※ 7월 26일(화) 예정) 세 번째로, 어린이 사진 공모전 <나의 하루 MY DAY>를 개최한다. 전시를 관람한 후 전시에 소개되는 헝가리 아이들의 사진을 보고 <나의 하루>를 소개하는 사진 또는 영상을 제작하여 출품하는 형식이다. 10~14세 한국과 헝가리 어린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고, 모든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이 수여된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헝가리 민족학박물관에서 전시될 기회를 얻게 된다. 공모전 마감은 2022년 9월 30일(금)이다. 전시를 함께 준비한 헝가리 민족학박물관(국립)은 1872년 개관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전문 박물관으로 헝가리뿐만 아니라 세계 민족학 자료(사진, 원고, 민속 음악, 영화, 의상 등) 25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개관 150주년을 맞이하여 최신 전시 기술을 접목한 현대적 건물(부다페스트 안드라시 거리 소재)로 이전 개관하였으며, 이번 전시는 민족학박물관 소장 자료를 활용한 서울에서 열리는 첫 번째 전시이다. 전시에 앞서 라요스 케머치 민족학박물관장은 “서울에서 헝가리를 소개할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번 전시는 헝가리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을 고취하고 민족학박물관을 알릴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전시를 통해 헝가리 아이들의 삶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아이들의 삶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전시의 답방으로 내년 민족학박물관에서 개최될 ‘서울’을 소개하는 전시를 통해 한국과 헝가리, 서울과 부다페스트가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시는 친환경 전시를 목표로 목공 작업을 최소화하고, 조립형 박스로 된 종이 벽을 세우고, 골판지 액자를 사용하였다. 전시실 내 대부분의 구조물은 분리 및 재설치가 가능하여 다른 공간에서 순회전을 하기에도 용이하다. 이는 도시 박물관으로서 버려지는 재료를 최소화하고 자원순환과 도시 환경 문제에 대한 감수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지속적으로 전시 폐기물을 줄이고 도시 환경을 위한 실천을 이어갈 것이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museum.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7 13:17
서울자치신문 칼럼니스트, 장애인신문 논설위원 이병호배우 송강호가 ‘국민배우’를 넘어 명실상부 ‘글로벌 배우’ 자리에 우뚝 섰다. 지난 5월 28일 송강호는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영화제 시상식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로 칸 영화제 7번째 도전만에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 최고 배우의 자리에 올랐다.송강호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양 옆에 앉아있던 배우 강동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차례로 끌어안았다. 시상식 무대로 향하는 길에 감독상을 수상한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 배우 박해일과도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무대에 오른 송강호는 불어로 "메르시 보꾸(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너무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위대한 예술가 고레에다 감독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객석에 앉은 고레에다 감독은 엄지를 치켜들어 보이며 축하했다.송강호는 "(함께 출연한)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 배두나씨에게 깊은 감사와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같이 온 사랑하는 가족에게 큰 선물이 된 것 같다며 이 트로피의 영광을 대한민국의 수많은 영화팬 여러분들께 이 영광을 바칩니다”라며 벅찬 수상 소감을 전했다.송강호는 올해 칸 영화제의 강력한 남우주연상 수상 후보로 꼽혀왔다. ‘괴물’(감독 주간), ‘밀양’(경쟁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비경쟁부문), ‘박쥐’(경쟁부문), ‘기생충’(경쟁부문), ‘비상선언’(비경쟁부문)으로 이미 여섯 차례나 칸 무대를 밟았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 특히 2019년 영화 ‘기생충’ 출연 당시 심사위원장 알레한드로 이냐리투가 송강호를 강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꼽았으나 황금종려상과 남우주연상을 동시에 줄 수 없다는 영화제 원칙에 따라 수상이 불발된 사실이 알려지며 올해 수상에 기대가 모아졌고 결국 꿈이 이루어졌다.영화는 ‘소영’(아이유, 본명 이지은)이 간난아기를 교회 베이비박스에 버리고 가면서 시작된다.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늘 빚에 시달리는 ‘상현’(송강호)과 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의 ‘동수’(강동원)가 공모하여 거센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밤 그들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한 아기를 불임부부에게 팔기위해 몰래 데려가게 된다. 하지만 이튿날, 생각지 못하게 엄마 소영(이지은)이 아기 ‘우성’을 찾으러 돌아온다. 아기가 사라진 것을 안 소영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솔직하게 털어놓는 두 사람은 우성이를 잘 키울 적임자를 찾아 주기 위해서 그랬다는 변명이 기가 막혔지만 소영은 우성이의 새 부모를 찾는 여정에 상현, 동수와 함께하기로 한다.한편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형사 ‘수진’(배두나)과 후배 ‘이형사’(이주영)는 반 년째 이어온 수사를 마무리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포착하기 위해 이들의 뒤를 조용히 쫓는 과정과 송강호 일행이 세탁소 승합차를 함께 타고 아이를 팔기위하여 불임부부를 찾아 가는 여정이 영화의 주요 내용이다.해외 유명 평론가들은 인간 내면의 순수하고 도덕적인 관념을 잘 표현했다고 호평하고 있고, 반대로 캐릭터 설정과 각본이 지나치게 이상적이고 작위적이라며 비판하는 평도 있다.소영(이지은) 역시 버려진 아이였고 성매매로 착취된 삶을 살다 임신해 아기를 낳았지만, 그 아기를 빼앗아가려는 아기의 친부를 살해하고 도주 중이였다. 영화는 ‘버린 자’의 서사에 필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코미디 톤의 로드무비와 함께 극단적인 사회범죄성 드라마이다. ‘버린 자’와 ‘훔친 자’의 동행이며 엉망진창의 이들은 각자 사정에 따라 아이를 매매 하기위하여 좌충우돌 힘든일을 겪으며 소영과 브로커 일당은 한가족이 되어간다. 영화 중후반부에 나오는 수진(형사)의 "어쩌면 아이를 가장 팔고 싶었던 것은 내가 아니었을까?"라는 다소 자조적인 대사를 통해 그녀의 정의관은 부정되며, 베이비박스를 너머 사회라는 박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실질로 우리 사회에도 수진과 같이 "버릴거면 낳지를 말았어야지" 와 소영과 같이 "그럼 낳기 전에 죽이는 것과 낳고 나서 버리는 것 중에 어느 죄가 더 크냐"고 반문하는 파가 갈린다. 여기서 철저히 배제되어 있는 것은 아직 배 안에 있을, 혹은 이미 세상에 태어난 아이의 의사이다. 어른들이 만든 사회라는 박스는 어른의 입장만 대변할 뿐 우성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 정작 앞으로 그 박스 안에서 치열하게 살아가야하는 것은 우성일텐데 말이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도 6월 12일 오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송강호) 수상작 ‘브로커’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을 찾았다. 다른 관객들 사이에 나란히 앉아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관람한 윤 대통령은 “칸에서 상을 받은 영화라서가 아니고,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을 지키는 일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는 그런 좋은 메시지를 주는 영화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송강호와 이지은의 연기력은 많은 영화 평론가들에게 감동적이였다는 직접적으로 언급이 자주 될 정도로 극찬을 받았다. 특히 관객들에게 가장 감명 깊었던 장면으로 손꼽는 씬은 소영(이지은) 대사의 "아이를 낳기 전에 죽이면 낳고 버리는 것보다 죄가 가벼워져?" 이였다는 평가이다. 항상 관객에게 질문을 던졌던 영화가 이제는 확실한 대답을 던져주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고레에다 감독이 실제 많은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들이 공통적으로 한 말이 바로 "태어나질 말았어야 했다"라는 말이라고 한다. 한국인 최초의 남우주연상 영예를 안겨다 준 브로커는 칸의 남자 송강호의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특유의 코믹과 진중함을 오가는 전매특허 연기와, 인간의 원초적인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섬세한 해석의 위대한 예술가 고레에다 감독의 작품성과 함께 더욱 빛났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7 11:54
독서아카데미 포스터서울도서관은 7월 5일(화)부터 8월 2일(화)까지 매주 화요일, 서울도서관 사서교육장에서 ‘2022년 독서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인 <현대과학 속 철학이야기: 영화로 책 읽기>를 운영한다. ‘2022 독서아카데미’는 전 국민 독서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공공도서관 등 지역 문화시설과 연계하여 문학, 역사, 철학, 자연과학 및 기타 학문을 융합하여 책을 기반으로 강의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올해는 서울도서관이 사업수행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서울도서관은 코로나19로 전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인문학 강좌를 이번 <현대과학 속 철학 이야기 : 영화로 책 읽기> 강의부터 대면 강의로 전환하여 운영한다. 코로나 기간 동안 침체되었던 시민들의 소통이 책과 도서관을 매개로 다시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이번 <2022 독서아카데미>를 기획하였다. 이번 독서아카데미의 테마는 ‘자연‧기술과학과 철학의 융합’이다. 책과 영화를 통해 첨단 과학기술과 그 속에 담긴 우주와 생명, 그리고 인간의 삶에 관한 철학 이야기를 나눈다. 5권의 인문-과학 융합 교양 도서를 선정하고, 도서에 담긴 철학적 주제를 효과적이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당 주제와 관련된 영화를 함께 시청한 뒤 이야기를 나눈다. 7월 5일에 개최되는 1회차 강의「영화 <인터스텔라가> 읽어 주는 <인터스텔라의 과학>」에서는 빅뱅, 우주의 팽창,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과 시간·공간의 왜곡, 별의 최후인 블랙홀, 다른 은하계로 가는 웜홀 등 현대 우주론의 핵심 내용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인간의 삶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살펴본다. 7월 12일에 개최되는 2회차 강의 「영화 <바이센터니얼 맨>이 읽어주는 <바이센터니얼 맨>」에서는 인공지능에 기반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과 같은 인격체로 발전하기 위해 어떤 인간적 요소들을 갖추고 기술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하는지 그 기술적 진화과정을 살펴본다. 더 나아가 인간의 조건이 무엇인지, 인간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철학적으로 되물어 보고 성찰해 보고자 한다. 7월 19일에 개최되는 3회차 강의 「영화 <매트릭스>와 함께 읽는 매트 릭스로 철학하기>」는 ‘매트릭스’라는 가상 공간이 기술적으로 어떻게 구현 가능한지를 살펴본다. 또한 현직 철학자들이 영화 속 ‘매트릭스’에 관해 분석했던 다양한 철학적 시각과 의미 해석에 관한 내용을 도서를 통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7월 26일에 개최되는 4회차 강의 「영화 <가타카>와 함께 읽는 <이기적 유전자>」에서는 도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표현하는 ‘유전자 결정론적’ 생명관, 즉 유전자가 모든 생명 현상에 우선한다는 주장의 과학적 의미와 유전자 결정론이 지니는 철학적 함의를 영화 <가타카>와 함께 살펴본다. 8월 2일에 개최되는 5회차 강의 「영화 <투모로우>와 함께 읽는 <2050 거주 불능 지구>」에서는 지구 온난화, 코로나19 등과 같은 전염병의 창궐 등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현상들의 막대한 영향력을 과학적으로 살펴보고 인류사회의 총체적 위기를 철학적 관점에서 성찰해 본다. 이번 독서아카데미 강연자인 이중원 교수(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는 “서울은 미래지향적인 도시임에도 21세기 최첨단 과학기술문명에 대한 일반시민의 이해는 열악하다”며 “첨단 과학기술이 전문가조차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그에 수반하는 인간의 삶과 생활 양식, 인간 정체성과 휴머니즘의 변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첨단과학기술분야에 대한 서울시민의 인식을 넓히는 작업이 꾸준히 계속되어야 한다”며 이번 아카데미의 당위성에 힘을 실었다. 이중원 교수는 물리학 석사와 과학철학 박사 학위를 소지한 과학과 철학을 융합적으로 연구하는 과학철학자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펼치는 과학과 철학에 관한 강연, 대중 방송 출연, 언론 매체 과학 칼럼 연재 등을 통해 다양한 방면에서 과학의 대중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주요 저서로『인공지능 시대의 인간학』(한울아카데미, 2021), 『과학은 논쟁이다』(반니, 2021) 등이 있다. 서울도서관 오지은 관장은 “이번 독서아카데미가 서울시민 개개인이 첨단 과학기술문명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도서관은 향후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최하여 책 문화를 기반으로 한 시민과의 소통 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2022 독서아카데미> 수강 신청은 6월 17일(금)부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신청·참여→프로그램 신청’에서 할 수 있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서울도서관으로 연락하면 된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6 13:18
5분발언하는 한윤수 구의원안녕하십니까.대치1동, 대치4동 출신행정재경위원회 소속 의원 한윤수입니다.오늘 본의원은 강남구민의 고충 중의 하나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한이 이 달 22일에 만료가 됨에 따라 재 연장 의견에 부당성을 강조하고 주민의 해제요구 의견을 전달하면서 동시에 차선책도 제안하고자 합니다.영상출처=강남구의회우리 헌법 제14조는 “모든 국민은 거주ㆍ이전의 자유를 가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또한 헌법 제23조는 “모든 국민의 재산권은 보장된다.”고 적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재산권 행사는 공공복리에 적합해야 하고 공공필요에 의해 재산권이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그럴 경우, 그에 대한 보상은 법률로써 하되, 정당한 보상을 지급하여야 합니다.2022년 6월15일 현재 우리 강남구는 대치동, 삼성동, 청담동과 일원동의 민간재개발대상지 그리고 압구정동의 아파트 단지별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지정 되어 있습니다.이 중 대치동, 삼성동, 청담동은 2020년 6월 최초로 허가구역이 지정되었고, 1년 후 2021년 6월 23일부터 2022년 6월22일까지 재 지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토지거래허가구역지정 이후 부동산값 안정화 실효성은 높지 않으면서 인근 동의 아파트 값은 급등하였습니다.부동산시장 안정화 효과가 크지 않으면서 이른 바 풍선효과만 있었다는 것입니다.오히려 거래매물이 줄어 부동산 거래 ‘신(新)고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첫째, 이제는 허가구역 지정 연장을 그만 두고 토지거래허가구역지정을 해제하여 줄 것을 요청합니다. 법제도의 실효성이 크지 않은데, 정책추진을 고집해서는 안 됩니다.둘째, 허가제 전면 해제가 어렵다면 동 별 허가구역 지정이 아니라, 아파트 단지별로 축소하여 지정하는 방안을 제고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동 단위에서 아파트 단지별로 허가제를 탄력적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셋째, 애초에 임대가 목적인 개별호수 상가는 허가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합니다.아파트 뿐 아니라 개별호수 상가 즉, 구분 상가를 매매 할 때에도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그 허가를 득하는 조건이 매수자가 입주해서 영업을 해야 하는 조건이 따라 붙습니다.이 정책은 현장을 모르는 전형적인 대표 사례입니다.실제 부동산 시장에서 매수자가 영업을 하겠다고 개별호수상가를 매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임대수익 목적의 상가매입이 통상적 사례인 것입니다.이 정책은 개별호수 상가거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정책이면서 주택가격안정화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재산권침해 소지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폐지해야 할 정책입니다.강남구민은 토지거래 허가제라는 속박에서 벗어나길 희망 합니다. 실효성 없는 법제도와 정책은 수정되어야 합니다.집행부는 정부 위임사무, 법정업무라는 이유만을 강조하지 마시고,강남구 토지거래계약 허가제의 실효성 여부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논의하여구민들에게 헌법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를 정부와 서울시에 강력히 요청하고개선안 마련을 촉구해 주시길 한 번 더 강조하면서저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5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