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01건)

지난 3월 18일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치러진 송파구 첫 5급 승진 자격시험 모습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간부직 공무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5급 승진에 자격이수제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 실시한 첫 5급 승진자격이수 시험에 6급 팀장급 공무원 64명이 응시했다.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청의 5급이상 간부직 공무원의 역량은 구민을 위한 섬김행정에 매우 중요한 요건으로 기존 심사승진제도는 객관적 자격 검증의 한계 등 일부 문제점이 있어 왔다”면서 “공정성 있는 평가로 역량 있는 관리자를 양성하고자 5급 승진자격이수 시험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혔다.5급 승진자격이수제는 6급 승진일 기준 2년 이상 경과 한 일반직 공무원이 대상이다. 3개 과목의 시험을 치러 과목별 60점 이상 시 5급 승진 자격이 부여된다.시험 필수과목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본이 되는 행정법, 행정학이며 선택과목으로 민법총칙, 도시행정론, 사회복지학, 경제학 중 1개를 선택하면 된다.대상자는 온라인 강좌를 통해 해당 과목을 학습한 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시험 기회는 연 4회다.5급 승진자격이수자 중에서 인사위원회 승진의결을 거쳐 최종 승진 대상자가 결정된다. 이번 시험결과는 오는 12월 5급 심사승진부터 적용될 방침이다.송파구는 5급 승진자격이수 시험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시험 운영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다.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 비전인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를 만들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공직자들이 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며 “이번 자격이수제를 통해 공직자들이 창의, 혁신, 공정의 핵심 가치와 함께 검증된 행정역량으로 구민을 위한 섬김행정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3-20 15:11

박승진 의원 간담회 사진중랑구에 위치한 망우리공원을 역사공원으로 세분변경 하기 위한 서울시와 중랑구의 합동간담회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승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3)이 주최하여 지난 15일(수) 개최되었다.이번 합동간담회는 박승진 의원이 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오세훈 시장을 상대로 한 망우리공원 세분변경 관련 시정질문의 후속조치로 이뤄졌으며, 당시 오세훈 시장도 망우리공원의 역사적 가치에 공감하며 함께 방법을 논의해 보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망우리 공원은 1933년부터 일제에 의해 공동묘지로 만들어져, 1973년 만장으로 공동묘지의 수명을 다할 때까지 애국지사, 독립투사들과 한국전쟁 희생자들까지 매장되어 격동의 근현대사 속 안식처로 자리잡았다.그러나 묘지공원이라는 제약으로 인해 교양시설, 역사시설 등을 설치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국립박물관을 건립하여 ‘살아있는 근현대사 박물관’으로 조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역사공원으로의 세분변경이 끊임없이 요구되었다.중랑구는 망우리공원이 역사공원으로 세분변경이 된다면, 공원 내에 대표적인 교양시설인 국립박물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사전타당성 조사 및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등을 진행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도 필요한 협의를 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세분변경에서 진행이 막히자 답답한 상황이었다.해당 지역구의 박홍근 국회의원(중랑구을)은 망우리공원 세분변경을 위해 오세훈 시장과 지난해 면담을 진행하여 함께 방법을 모색하기로 하였고, 박승진 의원 시정질문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시장이 답변한 바도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서울시와 중랑구 관계 공무원들이 모이는 시‧구 합동간담회가 개최된 것이다.서울시에서는 그동안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근거로 망우리공원 내에 묘지가 존재하는 한 역사공원으로의 세분변경은 어렵다는 입장이었으나,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립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재원조달 계획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마련되어 제출된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해 볼 여지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중랑구에서는 역사공원으로의 세분변경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자치구에서 준비해야 할 것들을 면밀하게 준비하여 앞으로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세분변경 가능성을 높여가겠다고 하였다.박승진 의원은 “참으로 어려운 문제다. 쉬운 문제면 시장님께 시정질문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해야할 문제이기 때문에, 오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간담회 개최 의의를 밝혔다.끝으로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답이 없는 것처럼 보였던 문제였지만, 이렇게 머리를 맞대고 얘기하니 조금의 실마리가 보이는 것 같다”며 “오늘 간담회는 시작일 뿐이다. 계속 서로 소통하며 망우리공원이 시민들에게 뜻깊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몇 번이고 더 만나는 자리를 만들 것이다”라고 하였다.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과 서울시 박미애 공원조성과장, 박미성 생활공원팀장, 중랑구 한영희 행정국장, 이준희 망우리공원과장 등 관계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하였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3-17 14:28

신내 차량기지 일대를 돌아보고 있는 박승진 의원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승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7일, 신내 차량기지 일대 통합개발을 위한 시‧구 합동간담회에 참석 후, 신내 차량기지 일대를 직접 돌아보며 통합개발 현장을 점검하였다.신내 차량기지 일대는 신내IC 확장 및 신내 차량기지 이전, 면목선 도시철도 경전철 건설, 신내4지구 컴팩트시티 사업, 중랑 공영차고지 입체‧복합화사업 등 여러 사업이 혼재되어 진행중인 상황으로, 계획적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통합개발 기본구상이 필요하다.이에 박승진 의원은 지속적으로 통합개발 기본구상(안) 수립을 위한 용역의 필요성을 제기하였고, 서울시에서도 박승진 의원의 제안에 따라 용역을 추진 중이며, 이번 달 안에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에 기본구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7일 개최된 시‧구 합동간담회에서는 신내 차량기지 일대 통합개발 기본구상 용역 추진 현황에 대해 서울시, 중랑구, SH공사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점검하고 협의사항을 논의하였으며, 관련 TF도 구성하여 연말까지 운영하기로 결정하였다.해당 지역구의 박홍근 국회의원(중랑구을)은 이 일대의 극심한 교통정체와 지역단절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들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TF를 구성하여 운영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이날 구성된 TF에서는 올 연말까지 통합개발 기본구상 용역 진행 상황을 수시로 합동점검하고, 서울시와 중랑구의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을 통해 교통시설 기능 개발, 주민 필요 시설 확충 등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높여 신내 지역생활권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박승진 의원은 신내 차량기지 일대를 돌아본 뒤 “이 일대에서 추진중인 사업들이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기피시설인 차량기지와 공영차고지로 인한 주민들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합개발이 무조건 필요하다”며 “작년 예산 심의에서 어렵게 확보된 용역 예산을 통해 기본구상이 마련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하였다.끝으로 박승진 의원은 “여러 사업이 이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큰 틀에서 계획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나중에 주민들은 이중, 삼중의 피해를 보게 된다”며 “계획 단계에서부터 서울시와 중랑구, SH공사가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3-09 13:06

시정 질문하는 박승진 의원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승진 부위원장(민주당, 중랑3)은 22일(수), 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에서 오세훈 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 중랑구의 현안 두 가지를 지적하고,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하였다.첫 번째 현안은 망우리 공원의 역사공원 세분 변경 문제로, 현재 묘지공원으로 분류되어 있는 망우리 공원을 역사공원으로 변경하여 ‘살아있는 근현대사 박물관’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망우리 공원은 1933년부터 일제에 의해 공동묘지로 만들어져, 1973년 만장으로 공동묘지의 수명을 다할 때까지 애국지사, 독립투사들과 한국전쟁 희생자들까지 매장되어 격동의 근현대사 속 안식처로 자리잡았다.박승진 의원은 “망우리 공원에는 만해 한용운, 소파 방정환 등 국가등록문화재 9기와 유명 묘역 57기가 위치해 역사적 가치와 근현대사적 의미가 충분한 곳이지만, 묘지공원으로 인한 제약으로 인해 근현대사 발자취가 사라질 위기”라며 서울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였다.또한, 중화역 사거리 우회전 차로 확장 공사로 인한 중화역 2번 출입구의 안전성 문제를 지적하며 출입구 이전과 에스컬레이터 설치로 시민 안전을 확보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박승진 의원은 “우회전 차로 확장 공사와 함께 2번 출입구 이전,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병행하여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시민 불편 최소화, 예산 절감, 공기 단축이라는 세 가지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며 오세훈 시장에게 강력하게 주문하였다.박승진 의원의 질의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망우리 공원의 세분 변경, 중화역 2번 출입구 이전의 필요성에는 충분히 공감한다며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 재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하였다.박승진 의원은 시정질문을 마무리하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안전을 등한시한 국가에도 미래는 없다”며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기억하고 보전하는 것, 서울시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서울시장의 당연한 책무이니, 이를 위해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2-24 15:37

임동수 교육생 대표가 지진참사 기부금을 박종수원장에게 전달 사진서울시인재개발원(원장 박종수)은 서울시와 자치구 소속 사무관 승진자 307명이 최근 튀르키예와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일어난 대지진 참사 피해를 돕기 위해 515만 원의 성금을 모아 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에 전달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성금 전달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지난해 말 5급에 승진의결된 서울시 및 자치구 소속 공무원들로, 승진의결자는 서울시인재개발원의 5급승진리더과정을 이수해야 사무관으로 임용될 수 있다. 신임사무관으로서 공직관을 새롭게 재정립하고 조직의 변화와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핵심가치, 리더십, 인문소양, 직무공통, 글로벌 등 사무관 리더십 역량을 개발 하는 프로그램으로 편성 운영되고 있다.지난 10일, 교육생 중 한 명인 송형종 사무관(52, 서울시청 공원여가정책과)은 교육생 단톡방에 “뉴스를 보다가 글을 올린다”며 “힘들어하는 튀르키예 국민들을 위해 서울시 사무관 승진자 이름으로 피해돕기 성금모금을 하면 어떨까요” 라며 게시물을 남겼다. 여기에 삽시간에 수십 개의 찬성글이 달리며 기부의 뜻이 모이기 시작했고 교육생 자치회 대표인 임동수 사무관을 주축으로 자치회 임원들이 구호단체 선정 및 기금모금 활동에 적극 나섰다. 금미경 인재개발원 인재양성과장을 비롯해 해당 교육과정 공무원들도 작은 정성을 보탰다.임동수 사무관(44, 서울시청 도시계획과)은 포항지진 당시 안전관리 업무를 맡았던 기억을 회상하며 “현장에서는 인명, 재산피해는 물론 여진의 우려 때문에 집으로 돌아갈 수 없어 일상 회복이 어렵다는 고통이 가장 크다”며 교육생들의 공감과 동참을 이끌어냈다.한편, 교육생들은 겨울의류(코트, 자켓, 레인코트, 우비, 부츠, 점퍼, 바지, 장갑, 스카프 모자, 양말, 속옷, 내의 등), 기타 품목(담요, 침낭, 보온병, 손전등, 식품(통조림, 라면) 등 구호물품 기부를 통해서 개별적으로도 동참한다고 전했다.한편, 지난달 16일 시작된 5급승진리더교육과정은 2월 17일(금), 오전 11시, 5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서울시인재개발원 배움관 세종홀에서 박종수 서울시인재개발원장을 비롯한 교육생 307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료식을 개최한다.특히, 서울시인개개발원의 5급 승진리더 과정 프로그램에서는 민선8기 최우선 가치 중의 하나인「약자와의 동행」실천으로, 현장체험 시 교육생 동료도우미를 선정하고 장애인 편의 차량을 활용, 학습참여 지원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장애를 가진 교육생도 차별 없이 교육 기회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핵심 시정가치 실현에 동참했다.박종수 서울시 인재개발원장은 ”교육과정 중에 교육생 자치회 중심으로 이웃 사랑의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준 사무관들에게 특히 감사하다”면서 “디지털전환 등 미래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문제해결력과 조직변화를 이끄는 리더 역량 강화를 위해 5급승진리더과정을 인재개발원의 명품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2-17 14:29

1일, 인사운영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T/F 추진단이 첫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민선8기 인사운영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T/F 추진단’을 구성하고, 1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민선8기의 실질적인 원년을 맞아, 구 내부에서도 혁신의 바람이 불었다. 구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운영과 바람직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T/F 추진단’을 꾸렸다.2월 한 달간 운영되는 이번 추진단은 인사운영과 조직문화, 2개 분과로 이뤄졌다. 구는 1월부터 분과별 참여자들을 공개 모집했으며,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직급과 직렬,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50명의 참여자들을 구성했다.인사운영 분과는 근평과 승진, 실무주사 보직심사, 정기인사 등 인사 운용의 기본원칙을 마련하고, 조직문화 분과는 새로운 세대와 소통하는 수평적·창의적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위해 움직인다.공무원 노동조합 광진구지부도 위원회 회의,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직원들의 생각과 의견을 추진단에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연관부서인 감사담당관과 총무과, 기획예산과는 보조역할만 수행하고, 추진단 활동은 하지 않는다.1일에 진행된 T/F 추진단의 첫 회의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하위직인 8~9급이 유연하게 회의를 이끌고, 과장과 팀장 등 간부급이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참여자들은 둥그렇게 모여앉아 인사운영과 조직문화에 관련된 현행자료를 공유하고, 분과별로 역할을 분담하는 시간을 가졌다.정기회의는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매주 1~2회 개최될 계획이며, 격식 없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브레인스토밍 등의 방법으로 실시된다. 여러 번의 정기회의를 통해 나올 T/F 추진단의 최종 제안은 연관부서의 법령 및 타구 사례 검토 등을 거친 후 인사 계획 등에 반영된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추진단에서 제안하는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본격적으로 인사체계와 조직문화를 개선하려 한다”라며 “다양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직원 간 소통하며 발전하는 조직을 만들고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2-02 22:19

1일, 인사운영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T/F 추진단이 첫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광진구가 민선8기 인사운영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T/F 추진단’을 구성하고, 1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민선8기의 실질적인 원년을 맞아, 구 내부에서도 혁신의 바람이 불었다. 구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운영과 바람직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T/F 추진단’을 꾸렸다.2월 한 달간 운영되는 이번 추진단은 인사운영과 조직문화, 2개 분과로 이뤄졌다. 구는 1월부터 분과별 참여자들을 공개 모집했으며,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직급과 직렬,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50명의 참여자들을 구성했다.인사운영 분과는 근평과 승진, 실무주사 보직심사, 정기인사 등 인사 운용의 기본원칙을 마련하고, 조직문화 분과는 새로운 세대와 소통하는 수평적·창의적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위해 움직인다.공무원 노동조합 광진구지부도 위원회 회의,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직원들의 생각과 의견을 추진단에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연관부서인 감사담당관과 총무과, 기획예산과는 보조역할만 수행하고, 추진단 활동은 하지 않는다.1일에 진행된 T/F 추진단의 첫 회의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하위직인 8~9급이 유연하게 회의를 이끌고, 과장과 팀장 등 간부급이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참여자들은 둥그렇게 모여앉아 인사운영과 조직문화에 관련된 현행자료를 공유하고, 분과별로 역할을 분담하는 시간을 가졌다.정기회의는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매주 1~2회 개최될 계획이며, 격식 없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브레인스토밍 등의 방법으로 실시된다. 여러 번의 정기회의를 통해 나올 T/F 추진단의 최종 제안은 연관부서의 법령 및 타구 사례 검토 등을 거친 후 인사 계획 등에 반영된다.

뉴스 | 김해양 기자 | 2023-02-01 17:07

구로구는 지난해 10월 18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구는 내부청렴도 제고를 위해 직급별 맞춤형 청렴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초로 1등급을 받았다.‘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는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주민이나 공공기관에 소속된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부패방지 노력 및 부패사건 발생 현황 등에 따라 각 기관을 1~5등급으로 산출하는 종합평가 체계다.올해 평가 체계는 2002년 평가를 도입한 이후 지난 20년간 달라진 법‧제도를 반영하고 청렴도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전면 개편됐다.구로구는 전국 50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최고 1등급을 획득함으로써 2021년 4등급이었던 종합청렴도 등급을 3등급이나 상승시켰다.구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컨설팅에 참여해 청렴도 향상 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권고한 청렴도 개선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추진하며 민선8기 청렴구로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졌다.먼저 조직의 반부패 역량진단을 통해 부패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형식적인 시책을 폐지하고 청렴추진협의체(TF팀)를 구축했다. 간부 공무원이 협의체에 참여해 인사·계약·예산·복무·조직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부서와의 협업으로 개선방안을 마련, 시행했다.외부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계약, 인허가, 보조금, 재·세정 등 부서에서 처리한 업무의 불편사항, 친절도 등을 모니터링하는 ‘청렴콜’을 확대해 부패 취약요인을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데 노력했다.또 내부청렴도 제고를 위해 청렴문화 확산, 직급별 맞춤형 청렴교육 및 간부 청렴도 평가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직원들의 청렴 의식 함양에 애쓰고, 개인과 부서로 구분해 각각의 책임을 명확하게 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제도변화를 꾀했다.구로구의 이러한 노력은 문헌일 구청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의지에서 비롯됐다. 문 구청장은 2022년 7월 취임 직후부터 직원 생일축하 격려, 간부회의 간소화, 인사청탁 금지, 승진·전보 시 관행 개선 등에 힘쓰며 직원들과의 소통,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강조했다.문헌일 구청장은 “이번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은 전 직원이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한 뜻깊은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권익위원회와 적극적인 협업으로 청렴도시 구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1-27 17:26

김삼기몇 년 전부터 존경하는 두 분의 메시지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내 카톡에 도착하고 있다.먼저 새벽 5시 40분 도착하는'책속의 한줄'은 삶의 지침이 되는 글이고, 7시20분경 도착하는'아침 3분 공감'은 하루를 시작하기 전 마음을 다스리기에 좋은 글이다.나는 다른 분들의 메시지도 카톡으로 받으면 꼭 읽는 편이지만, 위 두 분의 메시지는 언제나 정해진 아침 시간대에 받는 글이라, 특히 더 관심을 가지고 읽고 있다.그래서 나는 평소 위 두 분이 보내는 메시지를 차가운 머리로 읽지 않고, 따뜻한 가슴으로 읽는 편이다.분명히 분별력 있는 머리로 읽어야 하는데, 나는 왜 따뜻한 가슴으로 읽고 있는 것일까?아마 내가 존경하는 두 분을 항상 내 마음의 좋은 공간에 담아두고 있어서 일지도 모른다.그러나 사실 생각이나 감정 따위가 자리 잡고 있는 공간인 마음도 가슴에 있지 않고, 머리(뇌)에 있는데, 나는 왜 가슴으로 위 두 분의 메시를 읽고 있는 것일까?우리는 흔히 머리에 있는 마음을 가슴에 있다고 여기고, 심한 경우는 마음과 가슴을 같은 의미로 이해하기도 한다.분명히 마음은 가슴에 있지 않고 머리에 있는 데도...그러니까 커다란 충격을 받거나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면 머리가 아프다고 해야 하는데, 가슴이 아프다고 표현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사업이 망하거나 승진이 안 되는 상황에서는 머리가 아프다고 말하지만, 자식이 잘못되거나 부모님이 아프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한다는 것이다.우리는 위 예에서 머리는 냉철한 분별력이 동반되고, 가슴은 따뜻한 사랑이 동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자식이 잘못되거나 부모님이 아픈 상황에서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표현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자식이나 부모에 대한 사랑이 없을 때, 쉽게 나오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조물주가 심장을 머리에 두지 않고, 가슴에 둔 이유가 이성적인 사고는 머리에서 하되, 감성적인 사고는 가슴에서 하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그리고 머리에서는 지식이라는 요소를, 가슴에서는 사랑이라는 요소를 사용하도록 구분해 놓은 것 같다.나는 오늘부터 의도적으로라도 머리로 읽을 메시지와 가슴으로 읽을 메시지를 구분해서 읽을 생각이다.지적이거나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메시지는 머리로 읽고, 친구나 고향 등과 같이 정이 듬뿍 담긴 메시지는 가슴으로 읽을 생각이다.얼마전 42년 교단생활을 마치고 정년을 한 친구가 평소 자주 했던 말이 생각났다.“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는 호랑이 같은 선생님으로, 교단에서 내려와 학생들을 대할 때는 천사 같은 선생님으로 살아왔습니다.”마음이 머리에 있지만, 마음 중에서 사랑이 필요한 마음은 심장이 있는 따뜻한 가슴으로 보내, 마음을 더 빛나게 만드는 조물주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다.흑산도에서 홍어가 올라왔다며 나를 초대한 후배의 전화 목소리 역시 따뜻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가슴의 목소리였다.

뉴스 | 성광일보 | 2023-01-16 13:21

김삼기/시인, 칼럼리스트몇 년 전부터 존경하는 두 분의 메시지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내 카톡에 도착하고 있다.먼저 새벽 5시 40분 도착하는 ‘책속의 한줄’은 삶의 지침이 되는 글이고, 7시 20분경 도착하는 ‘아침 3분 공감’은 하루를 시작하기 전 마음을 다스리기에 좋은 글이다.나는 다른 분들의 메시지도 카톡으로 받으면 꼭 읽는 편이지만, 위 두 분의 메시지는 언제나 정해진 아침 시간대에 받는 글이라, 특히 더 관심을 가지고 읽고 있다.그래서 나는 평소 위 두 분이 보내는 메시지를 차가운 머리로 읽지 않고, 따뜻한 가슴으로 읽는 편이다.분명히 분별력 있는 머리로 읽어야 하는데, 나는 왜 따뜻한 가슴으로 읽고 있는 것일까?아마 내가 존경하는 두 분을 항상 내 마음의 좋은 공간에 담아두고 있어서 일지도 모른다.그러나 사실 생각이나 감정 따위가 자리 잡고 있는 공간인 마음도 가슴에 있지 않고, 머리(뇌)에 있는데, 나는 왜 가슴으로 위 두 분의 메시를 읽고 있는 것일까?우리는 흔히 머리에 있는 마음을 가슴에 있다고 여기고, 심한 경우는 마음과 가슴을 같은 의미로 이해하기도 한다.분명히 마음은 가슴에 있지 않고 머리에 있는 데도,,,그러니까 커다란 충격을 받거나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면 머리가 아프다고 해야 하는데, 가슴이 아프다고 표현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사업이 망하거나 승진이 안 되는 상황에서는 머리가 아프다고 말하지만, 자식이 잘못되거나 부모님이 아프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한다는 것이다.우리는 위 예에서 머리는 냉철한 분별력이 동반되고, 가슴은 따뜻한 사랑이 동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자식이 잘못되거나 부모님이 아픈 상황에서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표현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자식이나 부모에 대한 사랑이 없을 때, 쉽게 나오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조물주가 심장을 머리에 두지 않고, 가슴에 둔 이유가 이성적인 사고는 머리에서 하되, 감성적인 사고는 가슴에서 하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그리고 머리에서는 지식이라는 요소를, 가슴에서는 사랑이라는 요소를 사용하도록 구분해 놓은 것 같다.나는 오늘부터 의도적으로라도 머리로 읽을 메시지와 가슴으로 읽을 메시지를 구분해서 읽을 생각이다.지적이거나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메시지는 머리로 읽고, 친구나 고향 등과 같이 정이 듬뿍 담긴 메시지는 가슴으로 읽을 생각이다.얼마전 42년 교단생활을 마치고 정년을 한 친구가 평소 자주 했던 말이 생각났다.“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는 호랑이 같은 선생님으로, 교단에서 내려와 학생들을 대할 때는 천사 같은 선생님으로 살아왔습니다.“마음이 머리에 있지만, 마음 중에서 사랑이 필요한 마음은 심장이 있는 따뜻한 가슴으로 보내, 마음을 더 빛나게 만드는 조물주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다.흑산도에서 홍어가 올라왔다며 나를 초대한 후배의 전화 목소리 역시 따뜻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가슴의 목소리였다.

뉴스 | 성광일보 | 2023-01-03 10:01

(전) 상문고등학교 영어 교사 키르기즈스탄 비슈케크 코이카 해외봉사단원미국 예일대 교수 에이미 추아(Amy Chua)는 당나라(CE 618~907)를 인류 2,500년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제국 중 하나로 꼽는다. 그녀는 여러 제국의 흥망을 다룬 ≪제국의 미래(원제: Day of Power)≫에서 당나라를 고대 페르시아, 로마, 몽골, 네덜란드, 영국, 오늘날의 미국 등과 동급으로 다룬다. 그녀는 왜 중국이 아닌, 또는 중국의 진, 한, 송, 원, 명, 청 왕조가 아닌, 당나라를 세계적인 제국의 하나로 평가하고 있을까? 이중톈(易中天)의 중국사 제13권 ≪수당(隋唐)의 정국≫을 읽어보면 그런 평가에 좀 더 공감하지 않을까 한다.≪수당(隋唐)의 정국≫은 지금까지 한국어로 번역 출간된 이중톈 중국사 시리즈 15권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아낸다. 물론 이 역사 시리즈의 제3권 ≪창시자≫와 제6권 ≪백가쟁명 ≫도 흥미로웠다. 전자는 중국의 천명(天命) 사상이나 종법(宗法) 제도의 형성 배경과 원리를, 후자는 춘추전국시대의 다양한 사상을 개괄한다는 점이 그렇다. 하지만 ≪수당의 정국≫ 이 더 흥미로운 것 같다. 당나라는 현대적 관점으로 보더라도 적어도 네 가지 역사적 의의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대목은 당 태종 이세민(599~649)의 정치적 통찰력과 리더십이다. 정관(貞觀)의 치(治)를 가능하게 했던 그의 정치적 포용력은 위징(魏徵)(580~643)을 중용하는 대목에서 시작된다. 위징은 원래 태자 이건성의 참모였고, 태자에게 이세민을 빨리 해치우라고 적극 권유했다. 하지만 이세민이 626년에 현무문(玄武門)의 변을 일으켜 먼저 정권을 장악했고, 이세민은 잡혀온 위징에게 소름 돋는 질문을 한다.“너는 왜 우리 형제를 이간질하려 했느냐?”위징은 목숨이 경각에 달린 순간이었지만 태연하게 대답한다.“선(先) 태자께서 일찍이 제 말을 들으셨다면 어찌 오늘이 있었겠습니까?”그 순간 이세민은 당시 정치 상황을 꿰뚫어보는 위징의 안목을 알아차린다. 즉, 형제 간 왕위 쟁탈전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오로지 누가 먼저 손을 쓰느냐 그런 문제였다. 이에 이세민은 태자에게 자신의 목숨을 취하라고 건의했던 위징을 참수하기는 커녕 중용하여 자신을 보좌하게 한다. 이는 이세민의 정치적 통찰력과 포용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또한, 634년 황보덕참의 상소문 사건도 음미할 만하다. 종8품의 미관말직인 주제에 황제의 세 가지 잘못을 논했으니 이세민이 화를 낼 만도 했다. 이때 위징이 나선다. “자고로 상소는 과장되어 사실과 맞지 않습니다. 그래야 군주의 눈길을 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의 함의를 알아차린 당 태종은 즉시 황보덕참에게 비단 20필을 하사한다. 하지만 위징은 이 포상에 대하여 한 마디 덧붙인다.“요즘 폐하께서 통이 작아진 것 같습니다.”당 태종은 그 함의를 또 이해하고 아예 황보덕참을 감찰어사로 파격 승진 임명한다. 이런 식으로 위징은 황제에게 언로(言路) 개방의 필요성을 일깨워줬다. 이에 황제는 자기 주변을 에워싸게 될, 즉 언로를 차단하게 될 그러한 무형의 옹벽을 제거함으로써 관료들에게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조정에 간언(諫言)의 분위기를 진작한다. 이러한 당 태종의 정치적 리더십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두 번째로 눈에 띄는 대목은 당나라 왕조의 기본 정책 방향이다. 이는 수나라 황실이 그랬던 것처럼 당나라 황실의 정체성과도 관계가 있다. 당나라는 혼혈(hybrid) 왕조였다. 당나라를 세운 통치자들은 모두 한족과 이민족 사이에 태어난 혼혈아였다. 이러한 혼혈은 오호십육국시대부터 북방에서 들어온 이민족의 한화(漢化)를 통해 일어났다. 이를테면 이민족 출신이었던 독고신의 넷째 딸은 당 고조 이연의 부친 이병과 혼인을 했고, 그의 일곱째 딸은 수 문제 양견과 혼인을 한 독고황후였다. 이 독고황후는 당 고조 이연의 친 이모였다. 요컨대 당 태종 이세민의 할머니, 어머니, 아내는 다 한족이 아니라 이민족 출신이었다. 이러한 혈연적 배경은 당나라가 이민족에 대해 개방적인 정책을 펴는데 기여했다.또한, 당 태종은 북방 각 민족의 추장에 의해 ‘천(天)카칸’으로 추대된 점을, 즉 여러 민족의 공통 황제라는 점을 자랑으로 여겼다. 실제로 당 태종은 “공주와 종실의 여성을 이민족에게 시집가게 하고, 변경의 무역을 개방하고, 이민족의 추장을 조정으로 불러 직책을 맡기고, 이민족의 자제들이 장안으로 유학을 오도록 장려했다. 그리고 이민족들이 임명, 상벌, 복지 등에서 당나라의 백성과 똑같은 대우를 받게 했다.”‘말의 굴레와 소의 고삐’라는 뜻의‘기미(羈縻)’정책도 이러한 기본 정책 방향에 뿌리를 두고 있다. 7세기에 벌써 당나라의 정책 방향은 세계화를 지향하고 있었다.세 번째로 주목할 만한 대목은 당나라의 경제 발전이다. 이는 수 양제의 대운하 건설로부터 비롯되었다. 수 양제가 605년에 통제거를, 608년 영제거를, 610년 강남하를 개통한 것은 중국 대륙의 남북을 이어주는 경제고속도로를 건설한 셈이었다. 하지만 그 경제고속도로의 성과는 수나라가 아니라 당나라에 돌아갔다. 수 양제가 대규모 토목 공사와 고구려와의 전쟁을 벌이는 등 백성들의 고통을 전혀 챙기지 않았던 탓이다. 이는 진시황이 문자와 도량형의 통일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리고도 백성들의 고통을 아랑곳하지 않았던 탓에 그 혜택이 한나라와 그 후대에 돌아간 것과 마찬가지다.오늘날의 북경과 항주를 잇는 대운하(1,462km) 덕분에 당나라는 농업 국가였지만 상업 국가로 도약할 수 있었고, 장안은 당나라의 수도를 넘어 세계의 수도로 나아갈 수 있었다. 중국 대륙의 재화는 물론 세계의 재화가 대운하와 실크로드를 타고 장안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돈이 넘쳐나는 곳에 사람이 모여들고, 선진 문명도 피어나기 마련이다. 당연히 경제 발전은 학문과 예술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네 번째로 주목할 만한 대목은 당나라가 국제적인 문화 부흥을 이룩했다는 점이다. 이중톈은 이러한 당나라 문화를 ‘문화의 항공모함’이라고 부른다. 그럴 만했다. 총면적이 로마의 7배에 달했던 장안에서는 세계 첨단 유행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당나라의 부, 기회, 제도, 문화가 세계 각국의 상인, 은행가, 고리대금업자, 외교관, 학자, 탐험가, 선교사 등을 장안으로 끌어들였기 때문이다. 신라인 최치원, 고구려인 고선지, 일본인 아베노 나카마로, 아랍인 이언승도 그런 예에 속한다.또한, 당나라는 모든 외래 종교를 다 허용했다. 불교, 배화교(조로아스터교), 기독교, 마니교, 이슬람교도 허용되었다. 이에 중국 연해 지역에는 신라방이라는 신라인 집단 거주지가 있었고, 여기에 신라인이 세운 ‘적산법화원’이라는 불교 사원도 있었다. 이는 오늘날 미국 대도시에 있는 코리아타운이나 차이나타운과 마찬가지였던 셈이다. 이러한 문화적 포용력과 다양성은 당시 당나라 문화의 바탕이 되었다.이러한 당나라의 역사적 의의 때문에 ≪수당의 정국≫은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한국인 독자로서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다. 바로 수나라 또는 당나라에 대한 백제와 고구려의 외교적 대응 전략이 그렇다. 앞뒤에 당나라와 신라를 적으로 두고 싸와야 했던 백제나 고구려의 대응은 외교 전략의 치명적인 실책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국가의 지도자들이 국제 정세를 잘못 판단하고 그릇된 선택을 하면 이는 국가의 멸망을 초래하거나 민족의 존망을 좌우할 수 있다. 이는 우리 모두 곱씹어봐야 할 역사적 사실이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12-26 22:17

<4급 승진예정자>▲ 문화체육과 문광선 ▲ 안전관리과 어용경<5급 승진예정자>▲ 총무과 박수영 ▲ 총무과 이덕윤 ▲ 총무과 장선임 ▲ 기획예산과 이진아 ▲ 어르신장애인복지과 김재곤<6급 승진예정자>▲ 총무과 김정열 ▲ 자치행정과 권오걸 ▲ 민원여권과 정보문 ▲ 재무과 장진희 ▲ 공동주택과 윤지혜 ▲ 왕십리제2동 전혜련 ▲ 금호2·3가동 김영주 ▲ 성수1가제2동 윤선영 ▲ 송정동 서경미<7급 승진예정자>▲ 총무과 이지혜 ▲ 자치행정과 나승현 ▲ 민원여권과 신수현 ▲ 기획예산과 김혜령 ▲ 재무과 윤희진 ▲ 여성가족과 조윤자 ▲ 청소행정과 김진웅 ▲ 보건위생과 양승민 ▲ 왕십리제2동 조유리 ▲ 금호2·3가동 이동규 ▲ 송정동 이병섭<8급 승진예정자>▲ 소통담당관 박혜인 ▲ 교육지원과 김윤지 ▲ 문화체육과 김윤서 ▲ 민원여권과 최윤선 ▲ 재무과 김가혜 ▲ 지역경제과 오대식 ▲ 일자리정책과 임예솔 ▲ 복지정책과 오정숙 ▲ 안전관리과 민윤기 ▲ 안전관리과 최리아 ▲ 교통행정과 이세영 ▲ 지속발전과 김보영 ▲ 마장동 이민지 ▲ 행당제2동 정승연 ▲ 질병예방과 이수지 ▲ 금호2·3가동 윤병주 ▲ 금호4가동 서경석 ▲ 옥수동 박소람 ▲ 성수1가제2동 노승희 ▲ 송정동 손지현<세무6급 승진예정자>▲ 세무2과 정희선<세무7급 승진예정자>▲ 세무1과 강경구 ▲ 세무1과 김진선 ▲ 세무1과 이정민<세무8급 승진예정자>▲ 세무2과 김준현<사회6급 승진예정자>▲ 복지정책과 김명선 ▲ 아동청년과 강혜진<사회7급 승진예정자>▲ 기초복지과 박성호 ▲ 아동청년과 윤효선 ▲ 금호1가동 김성철 ▲ 성수1가제1동 윤지은<사회8급 승진예정자>▲ 복지정책과 서지혜 ▲ 기초복지과 김연수 ▲ 마장동 박지예 ▲ 행당제2동 이원세 ▲금호4가동 주향구 ▲ 성수1가제2동 하은정 ▲ 송정동 안효빈<운전6급 승진예정자>▲ 청소행정과 밖민선 ▲ 공원녹지과 정성수<운전7급 승진예정자>▲ 청소행정과 이선용 ▲ 도시계획과 김학구 ▲ 성수1가제1동 조대환<운전8급 승진예정자>▲ 총무과 이동근 ▲ 총무과 이동한 ▲ 질병예방과 김차환 ▲ 행당제2동 정재욱<시무운영6급 승진예정자>▲ 안전관리과 우수영※임용일자: 2023. 1. 1. 字, 단, 행정5급으로의 승진예정자(6급 일부 포함)는 5급 승진 리더과정 이수 후 임용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12-26 16:31

박승진 부위원장, 나눔봉사공헌대상 수상 사진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승진 부위원장(민주당, 중랑3)이 지난 16일 나눔봉사공헌대상을 수상했다.박승진 의원은 서민 주거 안정과 살기 좋은 주거공동체 구현, 주택과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인들의 갈등을 중재하는 등 주택공간위원회 의정활동을 높이 평가 받아 의정공헌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박승진 의원은 그 밖에 서울주택도시공사 중랑구 이전, 중랑창업지원센터 건립, 중화역과 먹골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신내IC 주변 교통 개선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일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박홍근 국회의원 보좌관과 중랑구의회 재선 의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검증되고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다.박승진 의원은 “진심은 늘 통한다는 신념으로 중랑구 구석구석을 누비며 서울시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친 데 대해 높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서울시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중랑구의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겠다”며 수상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K-연예스타 나눔봉사공헌대상은 나눔과 봉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대한민국 문화, 예술발전과 연예활동 및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 봉사, 기부문화 향상에 기여한 인사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수여하는 상이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2-12-20 13:22

5분발언 하는 이동호 의원존경하는 57만 강남구민 여러분김형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과 언론관계자 여러분또한 조성명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안녕하십니까.국민의힘 비례대표 출신 행정재경위원회 소속 이동호 구의원입니다.행정사무감사를 통하여 느낀 조직관리에 대한 문제점 두 가지를제안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먼저 안전교통국장 직렬을 현재 시설(토목)4급에서 행정4급으로운영정원을 변경할 것을 제안합니다.1975.10.1 강남구청 개청이래 구본청에 기술직국장은도시환경국장 1명만 있어 왔습니다.그런데 민선5기 출범 후 2011년 2월 안전교통국장을 행정직에서 기술직으로 바꾸어 현재까지 12년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본 의원이 판단하기에 그간 강남구에 큰 토목사업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술직으로 바꾸어 구민의 삶에 어떤 영향도변화도 없었습니다.오히려 다수의 행정직 직원들의 사기만 저하시켰다고 봅니다.그리고 서울시 25개중 구본청에 기술직 국장이 2명인 구는5개구에 불과합니다.2022.11.1. 기준 강남구 공무원 총현원 1,984명중 일반직인행정직렬과 기술직렬은 대략 81:19의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그런데 강남구 국장급 간부 8명중 행정직렬과 기술직렬 비율은현재 5:3이고, 향후 구의회사무국장이 개방형 직위로 운영되면행정직 대 기술직 비율은 4:3으로 더욱 열악해집니다.국장급 간부 7명을 단순 비율적으로만 따져본다면 행정직이5.67명이 되어야 하고, 기술직렬은 1.33명이 되어야 합니다.따라서 도시환경국장과 보건소장만 기술직렬로 운영하고,안전교통국장은 예전처럼 행정직으로 운영하는 것이더 합리적이며 효율적입니다존경하는 조성명구청장님!공무원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 승진아니겠습니까?안전교통국장 자리를 행정직으로 운영한다면 내년 1월1일자로 5,6,7,8,9급 공무원 5명이 승진하게 되며, 또한 앞으로 행정직승진 자리가 더욱 넓어져서 좋고, 갈수록 퇴직하는 간부 숫자가 줄어들기에 승진이 현재보다 더 어려우질 전망인데 다소나마 행정직렬 직원들에게 승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그렇다고 해서 강남구 소속 기술직 공무원 승진에 피해를주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기술직 공무원 승진은 서울시에서 25개구 기술직렬 직원을 모두 통합해서 승진시키기 때문입니다.마침 올 연말에 안전교통국장이 공로연수로 자리가 비게 되니 기회가 참 좋다고 여겨지고, 또한 안전교통국 소속 7개 부서장중 행정직 과장이 5명이고 기술직 과장은 2명이기에 행정직 국장이 부임해서 통솔해 가는 것이 모든 면에서 합당하다고 판단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서울시와 ‘기술직 통합인사 합의서’ 제8조에 따라 협의가 필요하오니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두 번째 제안은 예산으로 지급되는 공무원과 비공무원 숫자를줄여 줄 것을 요청합니다.먼저 행정사무감사자료 공무원 및 비공무원 현황을 보시겠습니다.보시는 바와 같이 총 인원은 3,354명입니다.그중 공무원은 일반직 1,916명,(전임)일반임기제 68명,(비전임)시간제선택제 및 한시임기제 441명해서 소계 2,425명이고,비공무원은 사회복무요원 79명, 기간제근로자 548명,무기계약직 62명, 안심일자리 240명으로 소계 929명입니다.구청장님! 이 숫자에 놀라셨지요.저도 행정사무감사 준비시 매우 늘어난 직원 숫자에 놀랐었고,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도 많이 놀라셨을 것입니다.어떻게 생각하세요. 당연히 줄여야 합니다.물론 복지 및 세무업무 등 행정수요가 그간 많이 늘어난 것인정되고 잘 알고 있지만, 너무 과한 인원증원이 있었기에정확하고 확실한 부서별 업무분석을 통하여 민선8기에서는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인력운영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국장과 부서장들은 중앙부처나 서울시에서 새로운 업무가주어지거나 사회적 이슈로 행정수요가 늘어나면 어떻게든 기존직원들로 하여금 업무를 챙겨 나가게끔 역할을 해 주어야 하는데,큰 고민도 없이 편한 방법인 예산으로 정원에 관계없는시간제선택제 공무원이나 기간제근로자를 쉽게 채용한 결과라생각합니다.인력운영에 얼마나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겠습니까?일자리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다소 이해는 되지만 예산낭비가너무나 심하니 효율적인 인원관리로 절약되는 인건비를 민간기업의일자리 만들기 위한 지원과 추가 업무로 수고가 많은 직원들후생복지 비용, 청년들을 위한 취.창업 지원비용 또한 구청장님의 민선8기 4개년 구정계획인 혁신성장 도시, 문화생태 도시,안심행복 도시, 초밀착 도시의 사업에 밀알이 되는 비용으로충당해 주시기를 당부 드리며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12-06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