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을 지키려면 체력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특히 노년기에는 질병과 체력 저하를 비관해 자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사회도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앞으로 노년기의 정신건강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정신이 건강하려면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먼저입니다.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 인구 비중은 2024년 19.2%, 2035년 30.1%, 2050년 40.1%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2022 국가정신건강 보고서에 따르면 100명 중 11.3%가 우울감을 경험했고, 특히 정신건강으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의 최종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10만 명당 25.2명으로 보고됩니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40대에 자살로 인한 사망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정신건강 문제를 젊은이들의 건강문제로 여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자살로 인한 사망은 남성 70, 80대에서 각각 10만 명당 117.9명, 61.9명으로 가장 높습니다. 이는 OECD 22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다행인 점은 2019년 70, 80대 남성 사망이 10만 명당 133.4명, 73.6명에서 2022년 117.9명, 61.9명으로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자살의 원인을 보면, 젊은 연령층에서는 정신적인 문제, 40~60세 사이에는 경제적인 문제, 그보다 고령자에서는 신체적인 질병과 체력 및 신체기능 저하가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앞으로 고령인구가 더 증가할 것을 고려했을 때 신체질병과 체력저하가 우리의 정신건강, 자살률에 미치는 영향은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정신건강을 지키려면 체력이 우선>노년기 자살위험과 우울 등을 피해 정신건강을 잘 돌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즘은 우울과 치매가 같은 요인, 즉 혈관건강에 의해 생긴다는 가설이 부각되고 있습니다.일반적으로 젊은이의 우울, 불안증에 비해 고령자의 우울, 불안증은 확실한 스트레스 요인이 없거나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신체적인 기능 저하와 함께 동반되는 경향이 있어서입니다.따라서 노년기 신체 및 정신건강을 지키려면 혈관건강을 우선 지켜야 합니다. 또 체력창고를 잘 지켜 의욕이 없고 식욕도 떨어지면서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실제로 우리나라 성인 대부분이 60대 이후에 이르면 만성 질환으로 약물치료를 받습니다. 기본적으로 노년기 우울, 불안, 치매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만성 질환을 약물치료를 통해 잘 관리해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최근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특히 여성에서는 하루 섭취 열량보다 소모가 더 큰 경우, 적게 먹는데 운동량은 지나치거나 집안일 등으로 활동이 많은 경우에 우울한 감정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특히 고령의 여성에서 섭취 열량뿐 아니라 반찬 등이 부실해 식사의 질이 좋지 않은 분들의 정신건강이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끼니를 거르거나, 밥 종류를 반 공기 이하로 드시는 경우, 고기, 생선, 콩류와 같은 단백질이 부족한 경우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밥 대신 고구마, 감자, 과일 등으로 가볍게 식사를 대신하는 경우도 문제가 됩니다.식사나 수면에 문제가 있으면 특별히 스트레스 요인이 없는데도 불안, 우울이 생기고, 수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심혈관질환이나 암발생위험도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몸은 원하는 것이 적절히 충족되지 않으면 증상이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의욕과 식욕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도 불안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병원을 찾아 몸에 이상이 발생했는지, 먹고 움직이는 균형이 잘 맞지 않는지 등을 확인해보세요.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 봉사를 수행하고 있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특화검진 및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어스체크플로깅(Earth-check plogging) 환경정화활동,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 등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구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공익의료기관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7 11:29
성동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SA등급을 달성했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평가단은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을 대상으로 2023년 12월 말 기준 ▲공약 이행 완료 ▲2023년 공약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분야 등 5개 분야에 대해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SA부터 F등급까지 6개 등급으로 분류했다.평가 결과에 따르면 성동구는 지난 민선 6기와 7기에 이어 이번 민선8기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아 공약을 가장 잘 이행하고 있는 자치구에 선정되었다.성동구는 ‘더불어 행복한 스마트포용도시 성동’을 비전으로 민선 8기 262개 공약사업을 확정해 추진 중이며, 올해 3월 말 기준 191개 사업을 완료(이행후 계속추진 포함)하여 공약이행률 72.9%를 달성하였다.특히 262개의 많은 공약사업을 내실 있게 이행하기 위해 모든 공약을 분야별로 세분화하고 구체적 완료 시기까지 지정해 추진 중이다. 또한 분기별 점검 및 평가를 통해 꼼꼼하게 공약이행 상황을 분석하고, 구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여 주민 참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이에 따라 성동구는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공약실천계획(2015, 2019, 2023)과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2018, 2020, 2021, 2022, 2024)에서 총 8회, 2018년부터 7년 연속 최우수등급(SA)에 선정되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7 11:26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 이하 “건협 서울동부”)는 지난 5월 11일(토), 동대문구에 위치한 용두근린공원에서 열린 ‘제16회 세계가족축제’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캠페인을 운영하였다.‘제16회 세계가족축제’를 주최한 동대문구가족센터는 가정의 달을 기념하여,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다양한 가족들의 화합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행사를 기획하였다. 이날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건강체험터 행사 부스에서 지역주민들에게 뇌파·맥파 스트레스 검사를 실시했다.건협 서울동부지부 직원들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뇌파·맥파 스트레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뇌파·맥파 스트레스 검사는 이마와 귓불에 센서를 부착하여 검사를 시행하는데, 중추신경 및 자율신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트레스 및 두뇌 건강 등 정신건강 전반을 측정한다. 뇌파 검사는 두뇌 스트레스, 두뇌 활동 정도, 좌·우뇌 균형 정도, 집중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맥파 검사는 누적 피로도, 심장 건강도, 신체 활력도, 자율신경 건강도 및 자율신경 나이를 측정할 수 있다.이에 건협 서울동부지부 이미화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건강 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다 전문화된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의 건강한 삶과 복지 증진을 위해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및 건강한 사회를 위한 취약계층별 사회 공헌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7 11:02
16일, 한국전력공사 광진성동지사와 ‘한전주 이설 및 지상기기 환경개선정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광진구가 16일, 통행에 불편을 주는 전신주를 이설해 구민 보행환경을 개선하고자 한국전력공사 광진성동지사(지사장 김관봉)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오랜 기간 주민 불편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 등의 문제로 정비되지 못한 전신주(한전주)가 빠르게 이설, 정비될 예정이다.협약식에는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김관봉 한국전력공사 광진성동지사장을 비롯한 한전 관계자 4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씀, 추진경과, 업무협약 체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16일, 한국전력공사 광진성동지사와 ‘한전주 이설 및 지상기기 환경개선정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김경호 광진구청장주요 협약 내용은 ▲ 2024년도 한전주 16기 이설 ▲ 공사비 5:5 분담 ▲ 지상기기 환경개선 사업 추진으로, 양 기관은 주민 불편 사항을 우선 해소하고 구민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는 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이에 따라, 광진구는 차량 통행 또는 보행에 불편을 주거나 장기 민원 사항 등을 고려해 대상 전신주를 선정한 후, 오는 10월까지 이설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상기기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2026년까지 매년 한전 분전함 170여 대를 순차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오랜 구민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뜻을 함께해 주신 한국전력공사 광진성동지사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광진구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구민이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5-17 10:51
송란교 논설위원4월 4일 새벽 5시, 가까스로 눈을 비비며 비몽사몽 간 핸드폰을 잡는다. 코레일 앱을 열어 놓고서 5월 4일 새벽에 출발하는 열차표 예매를 준비하고 있었다. 회원가입을 해놓지 않아서 작성해야 할 곳이 많았다. 그렇게 몇 단계를 지나고 나니 원하는 시간대의 열차표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하는 수 없이 한 시간 뒤에 출발하는 열차표라도 구해야지 하면서 끙끙거리며 겨우 예매를 완료했다. 손놀림이 빠르지 않으니 어쩔 수 없었다. 준비하는 자만이 살아남는 법임을 새삼 느꼈다.4월 5일에도 마찬가지다. 내려갔으니 올라와야 하는 표를 예매해야 했다. 이번에는 실수가 없었다. 그래도 한 번 해보았다고 자연스럽게 예매를 했다. 그 후 한 달이 지났다. 들뜬 마음과 기대와 설렘이 있었기에 이날을 꿈꾸며 꾹 참고 기다렸었다.출발 하루 전, 다른 친구가 원하는 시간대의 표를 구했다고 필자가 1개월 전에 애써 예매한 표를 취소하라 했다. 감사할 일이었다. 다른 일행들과 시간을 맞출 수 있게 되어 천만다행 아닌가. 5월 4일 꼭두새벽, 밤잠을 설치며 이리저리 뒹굴다 일어나니 머리가 띵하다. 이런 몸 상태로 무등산을 오를 수 있으려나 걱정을 하면서도 서둘러 채비를 하고 지하철역으로 나갔다.열차 출발 한 시간 전에 도착했다. 하여 아침을 먹고 갈까 했더니만 다른 일행들이 식사하자는 말을 하지 않는다. 몽롱한 정신을 깨우고자 어쩔 수 없이 커피 한잔 치켜들고 역 주위를 굶주린 사자처럼 서성거렸다.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오는지 밀려 들어오는지 알 수 없지만, 명절 때 보다 더 붐볐다. 그래도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출발하는 열차표가 내 손안에 있으니 안심이 되었다.광주송정역에 10분 늦게 도착했다. 다른 친구들이 모두 도착해서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무등산 정상을 향해 출발하기 전 원효사 부근에서 산나물비빔밥으로 에너지를 보충했다. 하늘이 도와 화창한 날씨, 땅이 도와 등산길이 열리고 친구들이 도와 우정이 샘 솟으니, 이것은 분명 천우신조(天佑神助)이고 천지인의 조화가 아니고 그 무엇이란 말인가.무등산이 깔고 앉은 치맛폭은 상당히 넓다. 해발 1100m가 넘는다. 우리 일행은 원효사 입구에서 출발했다. 급하지 않은 경사, 간간이 계곡 사이에서 흐르는 물들이 노래하는 소리도 들려온다. 12명은 그렇게 걸으며 이야기하며 낙오자 없이 단숨에 목교라는 갈림길까지 올랐다. 한 친구가 목교에서 서석대까지는 경사가 심하고, 무릎관절이 좋지 않다고 낙오를 선언했다. 무리하지 말고 머물 사람은 장불재 쉼터에서 기다리라 하고 오를 수 있는 친구들은 서석대를 향해 전진했다. 엄포 아닌 엄포에 잔뜩 긴장하였으나 생각만큼 경사가 급하지 않아 수월하게 오를 수 있었다.서석대에 오르니 저만치서 인왕봉이 부른다. 어머니 품속 같은 평온함과 아직 덜 떨어진 철쭉을 바라보며 인왕봉을 향해 거침없이 달렸다. 민간인에게 개방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그 품속이 무척 궁금했다. 다른 친구들이 볼 것 없다 하면서 그만 하산하자 하였다. 그래도 서울에서 여기까지 달려온 이유가 인왕봉을 꼭 만져보고 싶었기에 앞장서서 올랐다. 기대가 너무 컸을까? 잠 못 이루고 달려왔는데 그 보상치고는 조금은 허망했다. 겹겹이 철조망으로 옥죄어 놓은 인왕봉이 속살 찔리는 아픔을 참으며 울고 있지는 않을까? 높이를 낮춘 천왕봉의 숨은 목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산허리 싹둑싹둑 잘린 꾸불꾸불한 뱀 길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못 볼 것을 본 양 눈물이 콸콸 솟으려 하니 속이 쿡쿡 아려왔다.무등산 정상 부근에는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이 있다. 천지인의 조화를 이루고 싶어 이렇게 이름하였을 것이다. 예전에 ‘차등 평등 무등’이라는 칼럼을 썼었는데 오늘 무등산 정상에 올라 ‘무등(無等)’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맑게 갠 하늘 틈새로 솜털 같은 뭉게구름이 졸랑졸랑, 땅에서는 사람들이 형형색색의 옷차림으로 줄을 잇고 있으니 이는 진정 천지인이 한 몸이 되려 함이 아니던가.서석대를 돌아 입석대를 향했다. 선바위와 선돌, 그 돌들이 솟아오른 이유가 따로 있을 것이다. 그 뜻을 오롯이 새기면서 울퉁불퉁한 길목을 따라 장불재 쉼터에 1시간여 늦게 도착했다. 중간에 포기한 친구들이 설마 인왕봉까지 다녀올 줄은 몰랐다 하기에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다음 일정이 빠듯함에도 마음의 여유가 넘쳤다. 오늘은 족히 15킬로를 걸었음에도 피곤함이 전혀 없다. 함께한 친구들의 웃는 얼굴에서 차별과 등급이 없는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고 있음을 읽는다.
뉴스 | 송란교 기자 | 2024-05-16 15:24
만약 몸이나 얼굴이 유난히 부어 있다면 부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노인은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것만으로도 부종이 흔히 나타날 수 있지만 동반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비정상적으로 수분이 축적>부종은 혈관 밖에 체액 또는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몸이 붓게 되는 현상이다. 몸의 어느 부분에서나 생길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하지(다리)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부종은 중력에 의해 일반적으로 땅에서 가까운 부위에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 오래 걷고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다리 부종이 심해진다. 오랜 시간 누워 지내는 환자는 아래쪽 등(천골 부위)에 부종이 생길 수 있다.부종은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신체 일부에 발생하는 국소 부종, 전신에 발생하는 전신 부종으로 나눌 수 있다. 염증성 부종과 비염증성 부종으로도 나눌 수 있다. 염증성 부종은 주로 외상을 입었거나 신체의 특정 부위를 절제했을 때 염증 반응에 의해 발생하고, 비염증성 부종은 심혈관계·신장·간 등 장기의 기능 저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원인 해결이 먼저, 부기 빼기는 그 다음>하지 부종 등 노인에게 부종은 흔한 증상이란 이유에서 제대로 원인을 찾지 않고 단순히 부기를 빼기 위해 이뇨제만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부종은 몸속의 체액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므로 치료를 위해 부종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중요하다.노인에게 생긴 부종은 단순히 한 가지 원인 질환에 의한 경우보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생긴 부종일 경우가 많다. 만성 정맥부전과 심부전이 흔한 원인이고, 이 외에도 신장질환, 간질환, 그리고 갑상샘질환 등의 전신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약제에 의한 부종도 발생할 수 있다.<국소 부종을 일으키는 대표 질환>만성 정맥부전 : 노인 하지 부종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하지 정맥은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운반해야 하므로 근육이 수축하면서 펌프처럼 작용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정맥 속 얇은 판막이 혈액 역류를 막는다.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정맥 탄력이 감소하고 판막도 약해져 충분한 혈류를 심장으로 돌려보내지 못하고 다리에 수분이 축적되어 붓게 된다. 손가락으로 누르면 원래대로 금세 돌아오지 않는 함요부종 양상을 보인다.혈액세포 내 철을 함유한 색소인 혈철소 침착으로 인해 피부가 갈색으로 변하고 피부가 얇아지며 심할 경우 피부 궤양도 생길 수 있다. 오랜 시간 서 있게 되면 다리가 더 묵직해지고 통증, 가려움 등이 더 심해진다.심부정액혈전증 : 피가 응고된 덩어리인 혈전이 심부정맥 내에 발생하면 언제라도 정맥을 타고 흘러갈 수 있어 위험하다. 혈전이 폐동맥을 막아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폐동맥색전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심부정맥혈전증이 생기면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 갑자기 심하게 붓고 탱탱해진다.- 걸을 때, 또는 심한 경우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진다.- 피부가 붉은색이나 파란색으로 변한다.- 정맥이 커져서 튀어나와 보인다.- 피부에서 열감이 느껴진다.- 발을 위쪽으로 젖혔을 때 장딴지 근육에 통증이 느껴진다.림프부종: 노인의 림프부종은 대부분 다른 원인에 의해 이차적으로 생긴다. 종양이나 임파선 영역을 포함하는 수술(유방암 수술 등), 방사선 치료 또는 감염 등이 원인이 된다. 이에 따라 림프계가 막혀서 림프액이 순환하지 못하고 축적되면 막힌 곳의 앞쪽 부위에 부종이 생긴다. 주로 한쪽만 발생하지만, 양쪽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특징은 무통성이고, 비함요부종이며, 피부가 두꺼워지고 각질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전신 부종을 일으키는 대표 질환>심부전: 노인 하지 부종 원인 질환 중 두 번째로 흔하다. 심부전은 각종 심장질환으로 인해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전신에 충분한 혈류를 보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우심실 기능이 감소하면 주로 전신이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심부전 환자는 심장의 펌프 기능 저하로 인해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을 퍼낼 수 없어 체액이 혈관에서 빠져나가 조직에 고이고, 그 결과 부종이 발생한다. 특히 발목 부위에 부종이 많이 생긴다. 평균 수명이 늘면서 심방세동 등 심부전을 유발하는 부정맥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신장질환: 소변에서 배설되는 단백질의 양이 3.5g 이상인 신증후군은 대량의 단백질 손실로 인해 혈관 내 삼투압이 감소해 부종이 유발된다. 또 다른 신장질환인 신부전증은 신장 기능이 만성적으로 떨어진 상태로, 신체 내부의 수분과 전해질을 적절히 배설·조절하지 못하면 수분이 축적되기 때문에 부종의 원인이 된다.간경변증(간경화증): 과다한 알코올 섭취,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간세포 손상이 광범위하게 진행되어 간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간을 통과하는 혈류의 흐름이 나빠져 간 내 고혈압이 생기고, 간 기능 저하로 인한 합성 장애로 복강 내에 체액이 축적되어 복수가 차거나 다리가 붓게 된다.갑상샘 기능저하증: 갑상샘에서 갑상샘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의 갑상샘호르몬 농도가 정상보다 낮거나 결핍된 상태다. 증상은 거의 무증상인 불현성 갑상샘 기능저하증에서부터, 증상이 심해 혼수상태에 빠지는 점액수종 혼수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점액수종의 경우, 피부 아래 진피 내에 점다당질이 쌓여 부종이 유발되고 비함요부종의 양상을 보인다.폐동맥 고혈압: 심장으로부터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의 혈압이 높아져 폐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질환이다. 안정 시 폐동맥 압력이 25㎜Hg 이상이거나, 운동 시 30㎜Hg 이상인 것으로 정의한다. 가장 흔히 보이는 증상은 운동 시 호흡곤란, 만성 피로감, 실신, 흉통이며, 우심실부전에 의해 전신 부종(특히 하지 부종과 복수)이 발생할 수 있다.<그 외 약물 복용에 의한 부종>70세 이상의 노인은 일반적으로 여러 가지의 처방 약제를 복용하며, 추가로 한두 가지 약제를 처방 없이 복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약제의 부작용으로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칼슘채널차단제 계열의 고혈압 약제, 글리타존(Glitazone) 계열의 당뇨병 약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스테로이드 등이 대표적이다.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 봉사를 수행하고 있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특화검진 및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어스체크플로깅(Earth-check plogging) 환경정화활동,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 등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구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공익의료기관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6 15:22
마장용답권역에서 진행한 ‘실버레크레이션 교육’ 모습성동구가 만성질환 어르신의 자기 주도적 건강관리 역량을 높이고 노년기 행복한 삶을 위한 긍정적인 동기부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권역별 효사랑 어르신 건강교육 ‘청춘으로 행복은 진행 중’을 운영 중이다.‘청춘으로 행복은 진행 중(이하 ’청춘으로 행진중’)은 성동구가 지난 2017년부터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인 ‘효사랑 건강주치의사업’의 일환이다.‘효사랑 건강주치의’는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효사랑 건강주치의와 마을 간호사가 가정으로 직접 방문하여 만성질환 진료와 의료상담, 혈압, 혈당 등 주요 건강수치 측정 및 관리, 노인 우울 및 치매 예방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성동구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성동구는 어르신들이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행당, 마장용답, 성수, 금호 등 권역별로 각 4회, 4주간 교육(4~6월 상반기 기준) 교육을 진행한다.성수권역 ‘만성질환의 이해 교육’교육은 어르신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는 물론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최신 정보 ▲일상생활에서 실천이 가능한 영양 관리 ▲웃음치료와 함께하는 생활체조 ▲노년기 구강건강 관리 ▲치매예방교육 ▲QR코드 사용법, 스마트폰, 키오스크 사용법을 담은 디지털 역량교육 등 자기주도적 건강관리 능력과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내용으로 구성된다.어르신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교육 시작 전, 허약 정도를 포함한 기초 건강조사, 필요시 우울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효사랑 건강주치의사업에 등록되어 있지 않으며 지속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은 등록 후 정기적인 방문 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금호권역 ‘치매예방 교육’’청춘으로 행진중’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겪고 있거나 예방을 원하는 어르신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동 마을간호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성동구는 어르신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청춘으로 행진중’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그 밖에도 성동구는 효사랑 건강주치의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효사랑 건강교육’을 진행 중이다. 효사랑 건강주치의가 매월 경로당을 순회하여 소그룹별 건강교육을 진행하고 건강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 ※ 문의 : 성동구청 질병예방과 방문간호팀(☎ 02-2286-4512), 동 주민센터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6 15:16
성동구가 2023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대상자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운영한다.종합소득세는 홈택스에서, 개인지방소득세는 위택스에서 방문 없이 전자신고 할 수 있으며, 홈택스에서 종합소득세 신고 후 개인지방소득세 신고 버튼을 클릭하면 위택스로 자동 연결돼 간편하게 개인지방소득세도 함께 신고할 수 있다.특히, 국세청 모두채움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는 ARS(1544-9944) 전화 한 통으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으며, 지방소득세는 수령한 안내문에 기재된 가상계좌로 납부세액을 납부하면 신고한 것으로 인정된다.또한 구는 전자신고가 어려운 납세자를 위해 성동구청 2층 세무민원실에 신고창구를 운영한다. 신고창구에서 신고할 수 있는 대상은 국세청 모두채움대상자로 신고창구 내 도움창구에서 신고지원을 제공하며, 그 외 납세자는 자기작성창구에서 직접 신고하면 된다.기타 개인지방소득세 관련 문의는 전담 콜센터(☎1661-6669) 또는 성동구청 세무2과(☎02-2286-5347)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성동구는 오는 6월 정기분 자동차세 징수에 앞서 지방세 고지서 전자송달을 신청하거나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세액공제 혜택이 있음을 안내하고 있다.전자송달을 신청하면 종이고지서 대신 개인 전자우편이나 모바일앱으로 송달되어 고지서 분실 염려가 없고,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 안전하며 탄소 발생을 줄여 환경 보호 효과가 있다. 또한 자동납부 신청 또한 납부일(이체일)에 출금계좌에서 인출되거나 본인의 신용카드로 승인되어 납부기한을 경과했을 때 발생하는 납부지연가산세를 방지할 수 있다.이와 함께 전자송달 또는 자동납부 신청 시 고지서 1장당 8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이 있고, 전자송달과 자동납부 모두 신청 시 고지서 1장당 1,6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세액공제 혜택은 지방세 정기분 세목에만 적용되며, 납부기한이 속한 달의 전달 말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지방세 정기분 세목에는 등록면허세(면허), 주민세(개인분), 재산세, 자동차세가 있다.전자송달 신청은 서울시 인터넷 세금납부 시스템(ETAX), 서울시 모바일 세금납부 시스템(STAX), 간편결제앱(네이버,카카오페이,토스,페이코), 카드사앱(신한,하나,국민,삼성)에서 할 수 있고, 구청 방문 신청도 가능하며 신청일이 속한 달의 다음 달부터 적용된다.또한 자동납부 신청은 서울시 인터넷 세금납부 시스템(ETAX), 서울시 모바일 세금납부 시스템(STAX)에서 할 수 있고, 은행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계좌 자동납부는 납부월 말일(납부일)로부터 3영업일 전까지 신청된 내역에 한해 당월에 반영되며, 카드 자동납부는 납부월 23일(납부일)로부터 2영업일 전까지 신청된 내역에 한 해 당월에 반영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세무1과(02-2286-5296)에 문의하면 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6 15:12
전시 전경1. 경희대자연사박물관 표본헬로우뮤지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주관하는 "2024 박물관 미술관 주간"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다름아름》전시를 개최한다. 《다름아름》은 다양성을 주제로 한 전시로 생물다양성, 문화다양성에 주목하는 박물관 표본, 예술작품 전시와 관련 전시 연계 활동으로 2024년 5월 16일(목)부터 2024년 6월 30일(일)까지 헬로우뮤지움 전관에서 개최된다.헬로우뮤지움은 어린이미술관으로 2007년 개관 이래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전시와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다름아름》은 오랜 기간 헬로우뮤지움이 추구했던 다양성의 테두리가 집합되고 확장되는 프로젝트로, 이번 전시를 통해 헬로우뮤지움은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고자 한다. 헬로우뮤지움은 미래세대의 상호이해와 포용을 돕기 위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접근성 향상과 지원을 통해 차별 없는 문화예술 환경조성에 힘쓰고 있다.전시 전경2. 구부러진 소리 (김유정)《다름아름》에서는 경희대자연사박물관, 성동구 가족센터, 세계시민포럼, 중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 4개의 협력 기관과 예술가, 큐레이터의 협업으로 전시와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문화다양성, 생물다양성, 가족다양성, 장애 등 다양성에 대한 문제들을 다학제적으로 접근하여 함께 사는 삶에 대한 실천사항을 모색할 예정이다.전시는 이주, 귀화의 동식물, 인간과 비인간의 낯선 만남, 당사자의 이야기, 타문화에 대한 포용을 회화, 영상, 설치 등으로 만날 수 있다. 이 전시에서는 이방인으로서의 입장을 다각도로 해석하거나 연변에서 이주한 예술가, 베트남 국적의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되어 참여자의 다양성도 반영이 되었다.구민자(1977) 작가는 노동, 시간, 사람 등 인간의 공통된 근원적 경험과 관련된 관념들에 대해 생각하는 퍼포먼스와 영상 설치를 주로 하였으며, 2018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김유정(1974) 작가는 식물의 이주를 중심으로 프레스코, 설치, 여상 작업을 하여 왔으며, 소마미술관 <유대하는 기록들, 탐색지대>(2023), 예술의 시간 <유희랜드>(2022) 개인전 등을 개최하였다. 이봉욱(1983) 작가는 연변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하였으며, 한국으로 이주 후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무용원을 졸업하였다. 안무가로도 활동하면서 이주의 경험을 다루는 회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정연두(1969) 작가는 사진, 미디어, 연극적 장르를 넘나들며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거대서사를 다루고 있다.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정연두 백년 여행기>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는 탈북민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조영주(1978) 작가는 돌봄, 젠더, 퍼포먼스 등의 주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는 작가이며, 송은에서 <카덴짜>(2024)를 열었다. 하루.k(1980) 작가는 고전의 산수화와 현대의 사물을 접목하여 해학적인 유희를 제공하는데, 주로 이국적인 음식들이 회화 작품의 소재로 등장한다. 광주와 서울에서 활동 중이며 전남수묵비엔날레 등에 참여하였다. 흑표범(1980)작가는 여성, 퍼포먼스 등을 소재로 오랜기간 자신의 몸짓을 수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비행연습>(2023)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현재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 그래픽을 담당한 베트남 국적 팜쭉린(1999) 디자이너는 경기대학교 시각정보디자인 학과를 졸업 후 브랜딩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전시 전경2. 구부러진 소리 (김유정)첫 번째 구간에서 경희대자연사박물관이 선보이는 표본은 실제로 수십 년 전부터 아카이브 된 식물을 직접 탐구하면서 한국에 귀화한 식물에 대해 알아보는 시도를 제공한다. 또한 간단히 관객들이 참여하는 체험존과 교사연수, 워크숍 등을 통해서 우리 주변 공생하고 있는 귀화 식물에 대해서 알아본다. 김유정 작가의 <구부러진 소리>(2023)는 이주 식물인 틸란드시아 설치 작업을 통해서 이식된 자연, 사회화된 식물성을 화두로 삼는다. 고향을 떠난 이주 여성들이 한국에 거주하면서 상처받았던 말들을 레이저 컷팅으로 각인된 형식을 갖추어 무수한 상처를 이겨내며 고된 삶을 살아가는 이방인의 목소리를 표현한다.전시의 두 번째 구간 흑표범의 <비행공포>(2023)는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 몸짓을 수행하는 다른 세대의 두 여성이 마주치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은 작품이다. 홍이현숙 작가가 피처링하여 새로운 감각으로 찾아가는 생태계의 관계들을 되짚어 본다. 세 번째 구간은 당사자성을 가진 이방인의 입장을 경험할 수 있는 설치와 회화로 구성된다. 정연두 작가의 <여기와 저기사이-장철진>(2016)와 이봉욱 작가의 <We are Family>연작(2024)을 통해 가깝지만 낯선 배경에서 온 이방인의 이야기, 한국에 귀화한 가족의 초상을 통해서 다양한 삶의 형태를 감상하고 공감할 수 있다.전시 전경3. 가족초상(왼, 이봉욱), 여기와저기사이(우, 정연두)전시의 네 번째 구간은 공존과 포용을 추구한다. 하루.k의 음식 작업은 <맛있는 산수 시리즈- 마라탕, 해물어묵탕>(2024), <다향만리>(2023) 작업 등을 통해서 고전의 산수화와 현대의 사물을 함께 접목하여 해학적인 유희를 제공한다. 관람객에게 미각적 즐거움,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실재하는 이상향은 무엇일지 관객에게 질문한다. 구민자는 <Atlantic-Pacific Co.>(2011) 작업을 10여 년이 지난 지금 아카이브 형태로 보이면서 미국 뉴욕의 대서양, 태평양이라는 이름이 지어진 거리에서 실제 탐험가처럼 수집하였던 이국적 물건들을 보여준다. 조영주는 <Com pani>에서 각기 다른 신체적인 제약 조건을 협력하여 극복하면서 도착지에 다다르는 임무를 수행하는 퍼포먼스 영상을 선보인다. 퍼포머들이 부대끼며 서로의 제약을 보완하며 목적지에 다다르는 모습을 통해 공생을 위한 실천적 움직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전시 연계 세미나는 3회 걸쳐 열린다. 비공개세미나와 인터뷰에서는 생물 분야에서 일어나는 이주의 현상과 이태원의 바라카 작은 도서관에서 실제 이주민들의 생활상을 탐구한다. 공개세미나인 <이주는 누구에게나 일어난다>에서는 다양성의 범주를 타국에 정착하는 과정에 놓인 이주민에 주목하여 전문가 패널과의 대담으로 이루어진다. <이주는 누구에게나 일어난다>에서는 모더레이터 고윤정 독립 큐레이터와 박에스더(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민주시민생활교육 장학사), 소윤미(동대문구 가족센터 과장), 안범철(경희대학교 자연사박물관 차장), 안연주(성동구 가족센터 센터장), 이영지(한국뉴욕주립대학교 겸임교수)의 참여로 5월 23일 3시에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주민의 일상, 식물 생태계에서의 이주의 의미, 19세기 일본과 중국 예술가들이 이민자로서 겪었던 불합리함 등을 다룬다. 또한 과거 이주민에 대한 인식이 현재 달라지고 있는 지점을 다루고, 과거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간을 관통하는 이주민의 삶을 가늠하여 본다.전시 전경4. 가족초상(왼, 이봉욱), 여기와저기사이(우, 정연두).jpg - 바로 가기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뮤지움 키친>은 과거 현대미술에서 ‘키친’의 역할이 공론장의 역할을하였던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큐레이터의 모델을 토대로 다양한 난제가 오고 가는 토론의 장을 음식과 예술, 과학자의 협업으로 진행하도록 한다. 그 첫 번째 섹션으로 5월 18일 성동구 가족의 날 행사를 맞이하여 가족 요리 워크숍을 진행한다. 다양한 문화권으로 모집된 참여 가족이 자신의 문화를 나타낼 수 있는 음식 재료를 하나씩 가지고 와 소개하고 다양한 문화권의 토핑을 재료로 피자와 콥샐러드를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두 번째 섹션으로는 고윤정 독립 큐레이터의 진행으로 라이스브류잉시스터즈의 우뭇가사리 실험과 해양에서 채취한 다양한 음식 워크숍과 노준성(세종대학교 환경에너지융합학과 교수)와 함께 해양 문화와 음식, 발효의 과정을 탐구하는 과정을 갖는다. 구민자 작가의 <나만의 레시피>(가제)는 이주민의 참여를 통해서 각자 먹지 못하는 음식들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레시피를 만드는 워크숍을 진행한다.전시 전경5. 맛있는 산수(하루 k)전시는 5월 16일(목)부터(5월 10일 프리 오픈) 6월 30일(일)까지 (월요일 휴관) 무료 관람으로 운영된다. (그림책도서관 LABO 입장 시 일천 원). 특히 이번 전시는 기획부터 전시까지 전과정에서도 다양성이 반영되었다. 미술관, 박물관, 독립 큐레이터가 모여 《다름아름》을 기획, 베트남 출신 디자이너가 전시 그래픽 디자인을 하였으며 이주 배경의 작가가 전시에 참여하는 등 다채로운 준비 과정을 이루었다. 헬로우뮤지움은 매 전시 상시 운영하는 전시연계 예술교육프로그램 ‘아트동동’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폭넓은 전시 감상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헬로우뮤지움에서 열리는 《다름아름》전시를 통해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의 풍경을 우리의 풍경으로 만들고, 조화로운 교류와 대화가 이뤄지는 시간을 함께 가져보길 바란다.전시 전경6. 맛있는 산수(하루 k)전시 전경7. 대서양 태평양 상사(구민자)전시 전경8. 꼼 빠니(조영주)전시 전경9. 비행공포(흑표범)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6 15:04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청소년 자원봉사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사진은 개회식에서 청소년 지도에 봉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수여하는 모습.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1,000여 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자원봉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5일(수) 밝혔다.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청소년 자원봉사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이 우리 주변에서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스스로 기획하고 체험하며, 나눔의 중요성을 공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RCY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의 맹세로 시작된 개회식에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최호권 영등포 구청장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 편지 전달을 통해 학생들에게 축하를 전달했으며, 가수 방예담의 공연으로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가수 방예담은 RCY청소년적십자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페스티벌에서 청소년들은 RCY 경험담 공모전과 댄스 경연대회, 헌혈의 이해와 적십자 퀴즈 등 다채로운 이벤트에 참여했다.청소년 자원봉사 페스티벌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됐다. 청소년들은 봉사와 나눔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직접 시민들 대상으로 운영한다.특히,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체험존 코너에는 △기후 위기와 환경보호, △청소년 도박 예방 △업사이클링 화분 만들기, △독도 지키기, △희망 메시지 뱃지 만들기 △폐양말과 현수막을 이용한 가방·컵 받침대 만들기 등 유익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박종선 적십자사 서울지사 RCY본부장은 “청소년들에게 나눔활동과 봉사정신이 널리 전파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상에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며, “많은 청소년들의 마음에 긍정적인 변화가 싹트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청소년 지도에 봉사한 공로로 김양수 동도중학교 선생님과 권호윤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 선생님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배유리 영원중학교 선생님이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6 0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