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복지관(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ㆍ성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난 17일과 22일, 개관 30주년 기념 세미나와 기념식이 성동복지관 6층 강당에서 각각 개최되었다.이번 세미나는 ‘지역밀착과 사람중심 접근의 통합’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1부 김용득(성공회대학교 사회통합자율학부) 교수의 기조 강연을 통해 사람 중심과 지역사회 중심의 결합, 디지털 융합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였다.또한 2부 토론에서는 좌장으로 신은경 교수(단국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외에 지역 관계자로 장지만 성동구의회 의원, 정은숙 성동구 복지정책과 과장, 복지 전문가로 안기덕 서울시복지재단 정책연구실 연구위원, 현장 전문가로 권기현 옥수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김은영 종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지역사회밀착과 사람중심접근의 통합에 대한 제언을 들을 수 있었다.본 세미나에 대한 영상은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유튜브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관련 발표자료는 홈페이지(www.omni.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22일에 진행된 개관 30주년 기념식에는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성동구의회, 장애인복지단체 및 관내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총 2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미사를 시작으로 축사, 유공자 표창 수여, 직원합창공연 등이 진행되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30년 동안 성동구에서 인근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장애인과 복지환경에 힘써주셔서 감사드리며,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말했다.최성자 관장도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지역주민과 이용인의 안전하고 보편적인 삶을 지역사회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1-29 18:05
광진구의회(의장 추윤구)는 지난 20일부터 진행된 9일간의 2023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전은혜)는 이 기간동안 집행부의 51개 관․과․동을 대상으로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형평성, 주요 현안사업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먼저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0일, 21일 개별감사 실시에 이어 22일과 23일 양일간 총4개의 감사반을 구성하여 1반(구의2동, 군자동)은 고양석, 이동길, 김상배 의원이, 2반(자양1,2동)은 장길천, 최일환, 고상순 의원이, 3반(자양3,4동)은 김미영, 김강산, 서민우 의원이, 4반(구의3동, 화양동)은 신진호, 김상희, 허은 의원이 8개동 주민센터 감사를 진행하였으며 시설 점검 및 현장 방문, 행정업무 처리 전반에 관하여 개선과 시정을 요구했다. 또한 23일부터 3일간 본회의장에서는 질의응답 형식의 감사를 진행한 후 28일 모두 마무리 하였다. 전은혜 행감특별위원장은 총평을 통해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적극 협조해 준 집행부 공무원분들과 내실 있는 감사를 위해 열성을 다하신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집행부에서는 이번 행정사무감사 시 지적된 사항에 대하여 질책이라기보다는 구정에 반영되어 구민에게 수혜가 되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위원님들의 의지임을 헤아려서 적극 개선하려는 의지와 노력을 보여주시길 바라며 감사 자료 준비의 미흡한 부분과 관련하여 앞으로는 신속하고 정확한 자료 제출을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광진구의회는 12월18일 제5차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마무리 할 예정이다.
뉴스 | 김해양 기자 | 2023-11-29 17:57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타이머콕 교체)성동구는 지난 15일부터 겨울철 한파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구는 24시간 한파 상황관리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하여 취약계층을 빈틈없이 보호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한파 피해 저감시설을 확대 운영한다.우선 독거어르신 등 한파 취약계층에 대해 안부 확인을 강화했다. 통장, 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가 1차 유선 안부 확인이 되지 않으면 2차 가정방문 등을 통해 안전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했다.또한 무료급식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도시락, 밑반찬 배달은 1일 1식에서 2식으로 확대 지원한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공과금 연체기록, 체납기록 등 44종의 위기정보를 활용해 사회적으로 고립된 한파 취약 1인 가구를 집중 발굴하여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저소득층 7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말까지 가구당 5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기초수급자 등 370명에게는 전기장판 및 난방텐트 등 방한용품을 지원한다.더불어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정 등을 대상으로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를 운영하여 단열보온재와 문풍지 부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도관, 보일러 동결 시 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해빙지원서비스’ 긴급출동반도 운영하고 있다.한편,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쉼터 53곳, 스마트 온열의자 139곳, 온기누리소 33곳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 주민센터 등 한파쉼터 20곳을 설치하여 생활밀착형 한파 저감시설을 확대 운영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1-28 18:34
이규석/수필가그때의 이야기를 지금 그대로 재현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지만, 대화 내용을 재구성 해보면 '시간'의 정의부터 접근한 것 같다. 과학에서 말하는 '시간'은 간단하다. '시간'은 시각과 시각의 사이라는 것으로 지금 몇 시이냐 하는 말은 지금은 몇 시각이냐가 정확한 표현이다. 시각은 수학으로 말하면 면적이나 부피가 없는 점이라 할 수 있다. 1년은 지구의 공전주기인데 이것을 12로 나누면 한 달, 한 달을 30으로 나누면 하루가 된다. 거꾸로 태양이 자오선에서 다음 자오선에 오는 시간이 하루가 되고, 똑같은 길이의 하루가 될 때까지 약 365일 즉 1년이 걸린다. 하루를 24등분 하면 1시간, 이것을 60등분 하면 1분, 1분을 다시 60등분 하면 1초가 된다. 초sec야 말로 과학적 시간의 최소 단위이고 이것은 처음에는 지구 자전 주기로 했으나 지금 지구의 하루는 공전주기도 고려해야 하므로 과학에서의 시간도 시간을 측정하여 수치를 얻어내는 절차를 합의하여 얻는다. 즉 정의를 합의한다, 처음에는 평균 태양초에서 시작하여 원자시계를 이용했으나 1967년 세슘-133 원자의 두 미세 준위 사이에 대응하는 복사선의 주기의 지속 시간으로부터 얻는다. 정확도가 10의 마이너스 12승 그러니까 1조분의 1까지 정확하다. 그리고 같은 방법에 온도 조건을 추가하여 현재는 10의 마이너스 15승까지 정확하다.이제 1초를 기준으로 하면 모든 시간을 단순하게 수치로 나타낼 수 있다. 상대성이론을 도입하여 물체의 속도에 따라 시간의 길이 즉 1초의 길이가 달라진다고 하면 시간의 상대성을 말하게 되며, 빠른 운동을 하면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 하나 더 이야기 할 것은 지구의 자전속도가 점차 느려지면 하루의 길이가 길어지므로 윤초를 두어야 한다. 지구의 자전속도가 느려지면서 달은 지구에서 점점 멀어지게 된다. 이때 지구, 태양, 달을 그려가면서 이야기했고 과학에서 길이는 미터M, 질량은 킬로그램K, 시간은 초S를 사용하며, 입체㎥에 시간s을 더하면 시공 즉 4차원이 된다.다만 거시 세계의 입체 공간은 인류가 소위 정복하고 있다고 거만하게 말하지만 '시간'이 들어간 4차원의 개념 형성도 약하고 실제로 살고 있으면서도 조절 능력이 없다. 인류라는 이름으로 4차원에서 시간은 영원한 수수께끼일 수 있다. 라고 말하며 나의 긴 이야기는 끝났다. 한 편수관님은 가장 짧은 시간은 찰나이고(후에 알아보니 0.013초). 가장 긴 시간은 영원인데 몇 가지가 있다고 했다. 즉 영원으로 과거. 현재. 미래가 끝없이 계속되는 시간, 시간이라는 관념에서 완전히 격리된 무시간성이라는 의미의 영원, 시간을 초월한 영원, 종교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만들어지지 않거나 태어나지 않는 것만이 영원하다고 본다는 등 철학과 종교적인 이야기를 했다. 이때 이후로 과학적 시간 즉 '객관적 시간'을 중심축으로 하고 보니 종교, 철학, 문학, 일상생활에서의 주관적 시간을 잘 이해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좋아 하셨다. 그러나 나는 그분만큼 아는 것도 없지만 '시간'이란 무엇인가 때문에 고민한 적이 없어서 늘 죄송하기만 하였다.1993년 초, 프리고전 외 1인이 저술하고 신국조님이 번역한 '혼돈으로 부터의 질서'를 열심히 읽고 한 편수관님께 저도 시간에 대하여 조금 고민해 보았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후로 나를 실력 있는 사람으로 과대평가하여 가끔 몸 둘 바를 모르게 하였다. 만 75세에 대학 강의와 논문 쓰기를 안 하겠다며 손수 차에 중요한 전공 서적을 싣고 우리 집에 와서 주고 가면서 이제부터는 수필과 시를 쓰는데 열심히 하겠다며 손을 흔들었다. 전생에 큰 인연이 없고서야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나는 지금도 가끔 생각해 본다. 내가 아끼는 책을 다른 누구에게 차에 가득 싣고 가서 줄 후배가 있나? 내가 그분만큼은 못되어도 머리에 무엇이 들어있는 것이 있기는 한가?'시간'이 무엇인가 내가 좀 알만한 때인 어느 날 지적이고 다재다능한 그분이 80세를 지난 지 얼마 안 되어 조간신문을 보다가 영면하셨다. 천국으로 가셨겠지만 그래도 '시간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니체의 영겹회귀 속에 계시려나, 아우구스티누스의 영원 속에도 다녀오셨을까! 이 가을에 '시간'과 함께 생각이 난다.
뉴스 | 성광일보 | 2023-11-28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