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임대주택 입주민 자살, 고독사 3년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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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임대주택 입주민 자살, 고독사 3년 연속 증가
  • 강다영 기자
  • 승인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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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무 시의원, 주거취약계층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 촉구

지난 4년간 자살 69건, 고독사 56건 발생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주택 내 자살사고 및 고독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11월 9일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김종무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2)이 지난 4년 간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 임대주택에서 발생한 자살사고 및 고독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5년 자살은 15건, 고독사는 12건이었으나 2018년 9월 각각 23건, 18건으로 4년 사이 50% 이상 증가하였다.

유형별로 보면, 저소득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는 영구임대주택에서 자살(26건) 및 고독사(23건)의 발생 비중이 높았다. 다만, 2년 사이 재개발 임대주택에서 자살(2건→12건)과 고독사(3건→6건)가 급증하고, 고독사 절반 이상이 65세 미만 장년층에 집중된 결과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한 검토를 통해 원인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SH는 서울시민의 주거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하여 설립된 기관으로, 주택공급 및 단순 관리 차원을 넘어 주거취약계층인 임대주택 입주민이 처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그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야 한다”며 입주민의 자살 및 고독사 예방 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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