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가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유엔아동권리협약 4대 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를 구정 전반에 도입해 아동친화적인 정책 및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구는 지난 2일 오후 3시 30분 구청장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을 위촉했다. 전문성 및 다양성을 갖추기 위해 구의원, 교육, 의사, 교수, 경찰, 소방, 아동 협의회, 청소년 시설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3명을 위원으로 선정했다.
관련 공무원 2명까지 총 1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앞으로 2년 간 정기회와 임시회를 열어 ▲아동친화도시 조성 정책의 기본방향 및 전략과제 추진에 관한 사항 ▲아동친화도시 관련 교육·홍보 등에 관한 사항 ▲아동친화도시 관련 민·관 협력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한다.
아울러, 같은 날 오후 4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시민참여조사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가 개최됐다.
구청장 및 부구청장, 보건소장, 국장, 주요 아동대상 사업부서장, 지역 아동시설 관계자, 청소년참여위원회 회원 등이 모인 가운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시민참여 조사(100인 원탁토론회 및 온라인 조사)에서 도출된 아동친화도시의 방향성 및 정책개발·전략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구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아동의 권리를 신장할 수 있는 사업 및 정책을 정비하는 기회로 삼고 필요한 경우 새로운 사업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구 관계자는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을 포함한 구민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좋은 정책을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구청에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아동친화도시 조성 시민참여조사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