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정·신월동 종상향(2→3종)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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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신정·신월동 종상향(2→3종) 강력 촉구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9.04.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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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재산권 침해 ‘국회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안’ 재고 요구도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김희걸 의원(민주당·양천4)은 17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8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강서구(화곡동)와 양천구(신월·신정동)의 지역 차별을 심화시키고, 양천구 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는 ‘국회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안’을 재고할 것을 박원순 시장에게 강력하게 촉구했다.

서울시는 작년에 서울시의 국회대로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사업과 연계한 ‘국회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지구단위계획안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회대로를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사업과 함께 양천구 신월·신정동, 강서구 화곡동 주변지역을 함께 개발하려는 것으로, 62만2천㎡의 주거지역 중 1종 일반주거지역 0.8%, 2종 55.1%, 3종 44.1%로 구성하였으며, 국회대로를 마주한 강서구 화곡동은 3종으로, 양천구 신정·신월동은 2종으로 정했다.

김 의원은 “양천구 신정·신월동 주민들은 제물포도로(現 국회대로)의 상습 교통정체와 이로 인한 매연 발생, 열악한 대중교통 환경과 김포공항 항공기 소음 등으로 개발과 동떨어진 채 낙후된 지역에서 오랫동안 고통을 받아 왔다”면서 “현재의 지구단위계획은 지역 발전은커녕 지역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주하고 있는 강서구와의 차별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어 양천구 주민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시가 발표한 지구단위계획의 목적은 국회대로의 상습 교통정체와 지역 간 단절문제를 해소하고, 공원 및 녹지 등 친환경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낙후된 도시지역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것”이라며 “용적률 및 고도제한 등의 규제를 해제하여 단절되었던 양천구와 강서구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김 의원의 주장에 적극 동감한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국회대로 발전 방향에 대한 용역 결과가 나오면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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