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소방서(서장 김재학)가 최근 ‘태양광블록 설치 소화전’으로 서울시가 주관하는 ‘2019년 상반기 서울 창의상’을 수상했다.
양천소방서는 이번 ‘서울 창의상’에서 ▲‘불법 주·정차 대책은 없나? 태양광 블록 소화전 해결!’ 창의제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태양광블록 소화전’이란 주거 밀집지역과 고지대에 설치되어 있는 지하식 소화전 맨홀 주변에 태양광 블록을 설치하여 야간에도 쉽게 식별이 가능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현재 서울시에는 주거 밀집지역 및 고지대 등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운 화재 취약지역에 지하식 소화전 4만2505개소를 설치하고 소화전 주변에 황색 반사 도료로 도색하여 위치를 표시·관리하고 있는데, 탈색이 심하고 특히 야간에 맨홀(상수도/소화전) 식별이 어렵고 불법 주·정차로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양천소방서는 양천구 신월동 소방차 통행 곤란지역에 태양광블록 소화전 10개소를 시범으로 설치하고 시행한 바, 야간 불법 주·정차 행위가 현저히 감소하였고 화재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소방통행로 확보에 효과를 입증했다.
서울 창의상은 창의적인 제안과 사업 수행으로 시정 발전에 기여한 공무원과 시민을 포상하고 우수한 제도를 공유·확대하기 위한 상으로, 2007년부터 시행되었다.
부문별로는 ▲창의제안 ▲제안실행 ▲혁신시책 ▲상생협력 ▲예산절감 ▲지식경영 등 6개 부문의 제안을 창의성과 효과성, 계속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다.
김재학 소방서장은 “향후 태양광블록 소화전 확대 설치를 서울시에 건의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통한 골든타임을 확보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