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어디서나 '와이파이 무료'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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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중교통 어디서나 '와이파이 무료'로 쓴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06.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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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서울시

서울시내 대중교통 어디서나 오는 '20년이면 달리는 무료로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 또한 서울숲, 여의도공원 같은 대형 공원에서 데이터 사용 부담 없이 유튜브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조깅을 할 수 있다.

서울시민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95%에 달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올 연말까지 공공 와이파이 단말기를 총 2만개까지 약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마을버스에 '20년까지 공공 와이파이망을 100% 구축한다. 공공와이파이 사각지대였던 버스‧마을버스에 공공 정보통신망이 이와 같이 구축되면 민간통신사의 와이파이망이 보급돼 있는 지하철에 더해 달리는 대중교통 어디서나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된다.

버스의 경우 '20년까지 서울에서 운행하는 총 7,405대까지 확대 설치, 현재 3.6%(270대)에 머물고 있는 공공 와이파이망을 100%까지 끌어올린다. 여기엔 서울시내버스 지선 및 간선버스 6천대,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등 1,405대가 포함된다. 서울시내버스는 오는 12월까지, 광역버스는 ’20년까지 구축 완료한다.

서울시민은 물론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모든 버스 이용자가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편 하루 118만 명 시민의 발이 되고 있는 마을버스에도 오는 10월까지 100% 공공 와이파이망이 전면 구축된다. 235개 노선 총 1,499대가 대상이다. 마을버스에 무료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면 광역시 단위 공공 와이파이망이 깔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버스정류소 공공 와이파이 설치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중앙버스전용차로 358곳, ‘20년 버스승차대가 설치된 가로변 버스정류소 2,000개소에 설치할 계획. 전기 등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와이파이 설치가 가능한 모든 정류소에 해당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올해는 보라매공원, 북서울 꿈의 숲 등 12개 대형공원에 150개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20년까지 24개 공원에 총 30개까지 설치를 확대한다.

김태균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보편적 통신복지 차원에서 대중교통, 공원, 복지시설 중심으로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와이 파이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 앞으로도 그 대상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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