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범죄에 대한 경각심 고취 등 지역사회 인식개선에 집중
관악구는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의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 ‘2022년 불법촬영 예방사업 종합계획’을 수립,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구는 여성이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촬영기기 상시점검체계 구축▲경찰서, 교육기관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 ▲안심지킴이 운영 ▲우리동네 여성안전 주민감시단 운영 ▲불법촬영기기 탐지기 대여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몰카 성범죄 예방을 위해 구청 내 관련부서와 동주민센터 등 협업을 통한 불법촬영 상시점검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경찰서와 분기별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관할 교육지원청과 협업해 관내 초·중·고교에 대한 수시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소정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불법촬영기기 점검 전문 인력 안심지킴이는 관내 다중이용시설 및 공공시설 161개소를 대상으로 주 3회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공중화장실과 민간개방화장실은 전문 용역업체와 구 자체 점검반을 구성, 월 1회 이상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 등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구성된 ‘우리동네 여성안전 주민감시단’ 200여 명도 불법촬영 감시에 나선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내가 지킨다는 의지로 유동인구가 많은 건물 화장실, 탈의실 등을 자체 선정하여 월 2회 이상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구는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적 특성에 발맞춰 각 동 주민센터에서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장비 대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 최근 여성을 표적으로 한 범죄가 늘면서 관련 탐지장비를 찾는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악구 주민이라면 누구든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소액(300원/500원)의 대여비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구는 불법촬영 예방 캠페인도 별행 실시, 몰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등 지역사회 인식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날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불법촬영기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