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6/ 결혼주선운동의 성과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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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6/ 결혼주선운동의 성과와 방향
  • 김정민 기자
  • 승인 2023.08.14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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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주 전 서울시의원
이석주 전 서울시의원, 도시공학박사, 강남재건축자문위원장
이석주 전 서울시의원, 도시공학박사, 강남재건축자문위원장

국가 소멸로까지 거론되는 출산율 증가를 목표로 출발했던 결혼주선운동이 벌써 반년이 흘렀다.

그간의 활동 성과 보고와 함께 노력했던 과거를 거울삼아 미래 방향에 대하여 현실 중심으로 기고해본다.

현재 전국 출산율이 0.78(서울0.56)명으로 세계 250여 국가 중 꼴찌에서도 계속 하락 중으로 농·어촌 일손을 비롯한 전국 모든 산업현장은 동남아 등 외국인들이 포진했고, 그에 따라 거액의 국가자산은 그들의 국가로 이송되고 있다.

또한, 인구보건협회에 따르면 30대 남녀 66%가 결혼은 커녕 연애조차 기피하고 있고, 여성 53%는 출산 의향이 아예 없다고 한다.

그 주요 원인이 육아와 교육비라고 하니 세계 10대 경제 대국 운운하는 나라에서 말이나 되는가.

더구나 교육과 국가방위까지도 인적자원 부족으로 계속 유지가 어렵다하고 사회 전반에는 먹구름이 몰려오니 후손의 미래가 암울하다.

그럼 대책이 무엇인가?

저출산의 주원인 결혼, 육아, 교육분야에 실제 혜택을 대폭 혁신하고 젊은이들에게 이러한 분위기를 신속히 전파시켜야 하건만 정책 움직임이 매우 약해 답답하기만 하다.

반년 전, 본인 주도로 시작했던 결혼주선운동의 성과로는 본부에 접수된 미혼 남녀가 오늘 현재 280명, 이 중 약 60여 명이 본부 주선으로 미팅 중에 있고 몇 커플은 장기간 만남을 거쳐 결혼날짜를 곧 결정할 예정이다.

이렇듯 등록수가 대폭 증가하고, 봉사 요원들도 12명으로 증원되었지만 완전 무보수 봉사로 진행하다보니 난관들이 수없이 많다.

이에 대해 결혼주선운동 진행상 큰 어려움과 문제점이 무엇이고, 그 대책을 어떻게 해야할 지 생각해보았다.

결혼주선운동의 주된 취지가 혼기를 놓친 35세 이상의 노총각, 노처녀를 대상으로 했고, 이 상황에서 봉사자들의 전문성이 부족하다. 그에 따른 문제점으로는 

▶첫째, 상호간 요구사항들이 너무 과하여 접근 자체가 어렵다.

▶둘째, 어렵게 주선하여 미팅시켜도 한두번 만난 후 끝내버리는 사례가 많다.

▶셋째, 부모입장과 본인의지가 상호 달라 결혼성사에 역작용을 초래한다.

▶넷째, 결혼 주선 조직이 커지고 무료 봉사 운영으로 예산 부족 등 수많은 난관들이 산적하나 단원들 열정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

결혼주선운동본부 회의 모습
결혼주선운동본부 회의 모습

하지만 국가적 저출산 현실을 너무 잘 아는 우리 봉사단 전원은 주저할 시간없이 충성심으로 뭉쳐 희망찬 미래를 향해 굳세게 나갈 것이다.

다시 한번 결혼주선운동 본부에 등록된 미혼자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결혼은 인륜지대사요. 평생 반려자를 구하는 일로 그 중대함은 잘 안다. 그러나 국가와 사회, 본인의 모든 환경, 부모 형제들 염원까지도 재고하고 공감한다면 상대편 일부 부족도 정과 사랑으로 모두가 해결되니 어서 결혼하고 출산하여 복된 가정 꾸려주길 바란다.'

이어서 혹시 이 글을 보신 시민 여러분들 중에도 본 운동의 긍정적인 취지를 공감하신다면 언제든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결국, 출산율 증가는 나라를 재생시키는 큰길이다.

우리 주변에서 나이든 미혼자를 발굴하고 미팅을 주선한 후 결혼까지 성사시켜 출산토록 하는 이런 국민운동이 전국 방방곡곡에 널리 퍼져나가 소멸 위기인 삼천리 금수강산을 재도약시키고, 자손 만대 번영 이루어가길 간곡히 소망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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