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의회, 제298회 임시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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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의회, 제298회 임시회 개회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09.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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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 조치 결과 보고, ‘다자녀가정 지원 조례안’ 등 안건 심사
고찬양·박성호 민주당 의원 5분발언…구청장 보궐선거 책임 촉구

강서구의회(의장 최동철)9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의 회기로 제298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최동철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5월부터 구청장의 부재로 리더십의 공백이 우려되는 시기였지만 박대우 구청장 권한대행을 필두로 전 직원이 하나 되어 흔들림 없는 행정을 보여줬다면서 구청장 보궐선거가 한 달여 남짓 남은 상황에서 집행부는 끝까지 긴장감을 갖고 현안 업무를 챙겨 구민 불편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선거를 앞둔 시기인 만큼 공직자들의 철저한 선거 중립 원칙을 강조했다.

최 의장은 동료 의원들을 향해서도 우리의 눈과 귀가 무뎌지면 고통받는 것은 구민이라면서 구민들이 울리는 작은 경보음도 놓치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길 바라며, 복지 사각지대가 있지는 않은지, 기회가 공평하게 제공되고는 있는지 두루 살펴 달라고 주문했다.

구의회는 지난 4일 열린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5일부터 8일까지 집행부로부터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조치 결과를 보고받고, 11일에는 조례안 등의 안건을 심사한다.

행정재무위원회(위원장 김성한)에서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강서구시설관리공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6건의 안건을 다루며, 미래복지위원회(위원장 강선영)에서는 강서구 청년지원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강서구 다자녀가정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4건을 심사한다.

같은 날 도시교통위원회(위원장 이종숙)강서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방화재정비촉진지구 변경지정 및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결정()3건의 의견청취 건을 심의한다. 각 상임위 심사를 거친 안건들은 오는 1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한편, 첫날 본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성호·고찬양 의원이 5분 자유발언으로 국민의힘을 향해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태에 대한 비판과 선거비용 40억 원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고찬양 민주당 의원(화곡1·2·8)“1011일 보궐선거는 재판 중임에도 뻔뻔하게 출마를 강행한 김태우 씨와 이를 공천한 국민의힘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면서 강서구민에게 당장 석고대죄하고, 국민의힘은 이번 보선에서 당장 철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의원은 지금까지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가 두 번 있었는데, 두 번 모두 한나라당(국민의 힘 전신)과 국민의힘으로 공천받은 사람들(김도현·김태우) 때문이었다이번엔 판결문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보궐선거 책임자가 다시 후보로 나오겠다는 어이없는 코미디가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양심에 따라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성호 민주당 의원(공항동, 방화1·2)도 이번 보궐선거에 사용된 40억 원 선거비용의 가치를 언급하며, “일례로 강서구 결식아동 1,500명에게 한 끼 8천 원의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 구에서 부담하는 비용이 매년 약 12억이다. 40억이라면 3배가 넘는 아이들에게 더 좋은 밥을 먹일 수 있을 돈인데, 이 돈이 보궐선거 단 하루를 위해서 사라졌다면서 “40억 혈세는 누구 때문에 낭비되는 것인가. 이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충현 의원(염창동, 등촌1, 가양3)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민의힘이 공천을 잘못했다고 하는데, 그게 어제오늘의 우리 대한민국 현실이 아닌가. 민주당도 박원순,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문 사건이 있었음에도 공천을 했다면서, 민주당의 무공천 주장을 일축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당이 다르다고 해서 과한 표현으로 정쟁을 유발하는 발언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라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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