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비더슈탄트": 독일의 아픈 역사를 통해 본 젊은 청춘의 우정과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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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비더슈탄트": 독일의 아픈 역사를 통해 본 젊은 청춘의 우정과 저항
  • 최상미 객원기자
  • 승인 2023.10.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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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비더슈탄트
뮤지컬 비더슈탄트

 "욕망을 따라 순응할 것인가, 모든 것을 잃더라도 반항할 것인가." 이는 현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비더슈탄트"의 주요 메시지다.

뮤지컬 "비더슈탄트"는 나치 독일 시절, 펜싱을 사랑하는 다섯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학교 내부의 강압적인 분위기와 불편한 진실, 그리고 뜨거운 젊음의 우정과 저항을 통해 관객들에게 현대사회와의 연결고리를 제시한다. 2022년에 첫 공연되어 전 회차 전석 매진의 대히트를 기록했던 이 작품이 한 해를 돌아 더 강화된 액션과 디테일한 캐릭터 묘사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펜싱부의 다섯 청년, 매그너스, 아벨, 프레드릭, 하겐, 재스퍼는 각자의 성격과 꿈을 안고 있다. 그 중심에서는 매그너스 볼커의 캐릭터가 눈에 띈다. 그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젊은이의 상징인 동시에 불의에는 저항하는 진실한 청년이다.

이 작품은 24명의 남자 배우들로 구성된 쿼드 캐스팅으로 진행되어 관객들은 원하는 조합으로 공연을 선택할 수 있다. 

뮤지컬 "비더슈탄트"는 그저 나치 독일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모두가 경험하는 권력과 진실, 우정과 저항에 대한 선택의 기로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자신의 인생에서의 선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비더슈탄트"는 오는 11월 26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일정으로 공연된다.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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