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겸재미술오름전’ 개막식이 지난 10일 오후 강서아트리움 1층 갤러리 서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한정애·강선우 국회의원, 강서문화원 이종현·송문균·박영석 이사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2008년부터 시작된 ‘겸재미술오름전’은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겸재 선생을 기리고자 중진 미술작가의 추천을 받아 매년 작품 전시를 열고 있다. 배움터에 있는 작가들에게는 전시의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 오름전에는 한국화 8점, 문인화 1점, 민화 7점, 서양화 29점 총 45점이 초대됐다. 그중 원로작가 김영철·정인자 선생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한국화 부문(성재갑, 최희정)과 서양화 부문(박향우, 한정은)에서 우수상 4점이 선정됐다.
김진호 강서문화원장은 “강서문화원이 올해 5월3일 강서아트리움으로 신축 이전하고 이곳 갤러리 서에서 제15회 겸재미술오름전을 개최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우리 미술에 첫발을 내딛고 오롯이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아름다움을 그리는 미술 활동들이 명칭과 같이, 본 오름전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김 원장은 “강서문화원은 겸재 사업 외에도 강서아트리움 신축 이전과 더불어 성악, 재즈, 클래식, 대중가요, 연극,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월 2회 이상 시행하고 있다”며 “갤러리 서에서는 미술, 사진, 꽃꽂이, 서예 등 예술단체들의 전시는 물론 퀄리티 높은 기획전시의 연중 관람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움터의 많은 작가가 갤러리 서를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라며, 현장에서 매년 관심을 두고 추천해 주시는 작가님이나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분의 건승과 행운을 기원한다”고 했다.
강서문화원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강서구·강서구의회가 후원하는 ‘제15회 겸재미술오름전’은 오는 24일까지 열릴 예정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