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도 해소 위해 시운전기간 줄여 전동차 투입해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황준환 의원(자유한국당, 강서3)은 제277회 정례회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하철 9호선의 조속한 증차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황 의원은 “2015년 3월,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으로 혼잡도가 상승한 지하철 9호선의 혼잡도 완화 및 3단계 개통에 대비해 전동차를 빠른 시일 내에 구매해 이용 시민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특히 강서지역의 경우 인구는 증가하고 있는데 교통 인프라는 제자리를 걷고 있다”며 “당초 9호선의 수요 예측 실패로 강서지역의 교통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황 의원에 따르면 강서구에는 9호선 외에 강남으로 나가는 직접 지하철 노선이 없고 도로 사정 역시 열악하다. 9호선 1편성은 전동차 4량으로 다른 노선(8~10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며, 열차 수용 인원도 1~8호선의 편성당 1천280~1천600명에 비하면 650명에 불과해 수송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황 의원은 이 같은 이유로 9호선 전동차의 증차가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평균 6개월이 소요되는 시운전 기간을 조금이라도 줄여 9호선에 조속히 열차를 투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 지하철 9호선에는 총 164량이 운행 중이며, 내달부터는 6량이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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