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양지병원 순환기내과 최원호 전문의심장은 매일 10만 번 이상 박동하며 몸 전체 혈액을 순화시키고 역할을 하는데, 여러 요인으로 심자이 제 기능을 못하면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한다. 그중 몸에 충분한 혈액을 전달하지 못해 생기는 심부전은 5년 생종율이 유방암과 대장암보다 낮은 지명적인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약 13만3천 명이었던 심부전 환자가 2022년에는 16만6천 명으로 5년 새 약 25% 증가했다. 심부전 유병률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 국내 심부전 환자 유병률은 60대 미만에서 약 1%지만 80대 이상 연령대는 12.6%의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발병 후 5년 내 사망률이 50%에 육박하는 심부전은 예후가 좋지 않고 중증도 인식도 낮아 주요 증상을 노화 현상이라 치부해 병을 키우는 환자가 많은 만큼, 조기 진단과 치료는 중요하다.심부전은 심장의 구조적·기능적 이상으로 상태가 나빠져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발병한다. 또한 심근경색,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기타 심장질환으로 심장이 나빠지면 최종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심장 질환의 종착역이라고도 불린다.심부전이 오면 장기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손상이 발생하고 심장으로 들어오지 못한 혈액이 저류되며 발목, 다리에 부종이 생긴다. 악화 되면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는 호흡곤란과 밤에 누워있을 때 숨이 찰 정도로 증상이 심할 수 있다. 심부전은 고혈압과 관상동맥 질환 원인이 가장 크며 판막질환, 부정맥, 심근증에 의해 생길 수 있다. 최근 비만, 대사증후군, 당뇨 원인으로 발병하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인데 비만, 고지혈증, 고혈당 등은 만성 염증 상태를 일으키고 심근과 혈관을 손상시켜 심부전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 특별한 질환이 없어도 노화로 심장 기능이 나빠지며 생기기도 한다.중증 심부전 환자는 절반이 5년 내 사망하며 25%는 1년 이내, 10%는 한 달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문제는 심부전 중증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낮아 병을 조기에 치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대한심부전학회가 지난 2022년 발표한 ‘2020 심부전인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심부전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약 84%에 달했으나, 실제 심부전이 어떤 병인지 자세히 알고 있다고 답한 사례는 51.7%에 불과했다. 또 중증도 관련, 응답자의 25%만이 위험도를 제대로 인지하고 있었다. 심부전은 진행성 질환으로 발견이 늦을수록 심장 기능이 나빠져 예후가 좋지 않다. 반대로 조기치료와 꾸준한 관리를 병행하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심부전이 의심되면 혈압측정, 혈액검사, 심전도 및 심초음파 검사로 진단할 수 있고 질환에 따라 운동 부하 검사, CT, MRI검사를 추가로 시행할 수 있다. 심부전은 약물치료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데 이는 심장의 부담을 줄이고 혈액의 흐름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로 사용되는 약물은 ACE 억제제, 베타-차단제, 이뇨제, 디지털리스 및 혈관 확장제 등이다. 상태가 중증이면 심장 이식 수술, 심장판막술, 심실 보조장치(인공심장) 이식술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심부전을 예방하기 위해 스트레스 관리 혈압조절 등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운동은 심부전 위험을 크게 줄여주므로 일주일에 3회 이상 달리기, 자전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심부전 환자는 하루 7~8g 이하의 소금 섭취를 권고하고 있어서 국물 섭취나 나트륨이 많은 빵, 국수는 삼가야 한다.심부전 환자에게 흔히 동반되는 고혈압, 당뇨병, 심방세동, 만성 신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 빈혈 치료도 병용돼야 하며 약물 투여 후 증상이 개선되고 초음파 검사에서도 좌심실 박출률이 좋아져도 약물 치료는 필요하다.
뉴스 | 관악신문 | 2024-04-19 16:32
관악구의회 개원 33주년 개원 기념식 후 기념촬영관악구의회(의장 임춘수)는 지난 4월 15일 오전 11시 관악구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관악구의회 제33주년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관악구의회는 지난 1991년 4월 15일 개원하여 올해로 개원 33주년을 맞았으며, 2022년 7월 제9대 의회가 출범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하용배 의회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임춘수 의장을 비롯한 박준희 구청장, 구의원, 집행부 공무원, 의회사무국 직원, 유공구민 및 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발전 유공 주민 감사장과 우수 공무원 표창장 수여식에 이어서 임춘수 의장의 기념사와 박준희 구청장의 축사, 시루떡 절단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했다.임춘수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 의원님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 지역의 뿔푸리 민주주의는 한걸음 전진해 올 수 있었으며, 관악구의회의 지난 33년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친 선배·동료 의원들 노력의 역사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악구의회는 지난 33년을 거울삼아 앞으로도 주민의 진정한 대변자이자 봉사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내실 있는 의정활정을 통해 구민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박준희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관악구의회와 집행부는 구민 복리증진과 관악구 발전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로써 관악구의 새로운 도약과 분부신 발전을 함께 이루어 왔다고 생각한다. 흔히 상생과 성장을 말할 때 사용하는 이택상주(麗澤相注, 두 개의 잇닿은 연못이 서로 물을 주고받으며 마르지 않는다)라는 고사성어가 있는데, 이는 서로 자극과 각성을 주어서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우리 관악구의회와 집행부는 50만 관악구민 모두가 행복한 관악구민을 위해서 ‘이택상주’의 정신으로 늘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4-04-19 16:26
봉리단길골목형상점가에 설치된 홍보 안내 간판관악구는 침체된 경기 속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또 한번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먼저 구는 최근 관내 4개 시장과 골목형상점가 출입구 총 8곳에 ‘홍보 안내간판’ 설치를 완료했다.홍보 안내간판은 다채로운 조명과 디자인을 활용한 지주형 간판으로, 시장 명칭과 위치를 지역주민 등 외부에 효과적으로 알려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정체성을 부여한다.구는 지난해 하반기에 시장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으로 2억 4천만 원을 긴급 편성하고, 12월부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안내간판 설치’ 사업을 추진해왔다.이번 설치 대상은 ▲조원동펭귄시장 ▲난곡골목형상점가 ▲봉리단길골목형상점가 ▲강남골목시장으로 상인회의 의견을 반영해 디자인과 설치 장소를 정했다.이로써 구는 별도의 안내간판 설치가 불필요한 건물형 전통시장을 제외한 모든 관내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에 홍보 안내간판 설치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구는 눈에 띄는 홍보 안내간판이 지역주민들의 많은 발길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한, 구는 지난 4월 11일 ‘관악구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골목형 상점가의 지정 기준을 완화했다.기존에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천㎡ 이내 면적에 30개 이상 밀집한 구역만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었지만, 이번 개정으로 점포가 상업지역은 30개, 상업외 지역은 25개 이상만 되어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이 가능해진다.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될 경우에 전통시장법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온누리 상품권 취급이 가능해지고, 이벤트 사업, 환경 개선 등 각종 행정 지원이 가능해진다.박준희 구청장은 “구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이 민생경제 악화로 침체된 골목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소상공인분들에게 기쁨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관악구는 올해 총 37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경영현대화, 시설현대화, 안전점검과 보수,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4-04-19 16:24
광진구 청사광진구가 25억 원 규모로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에 나선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일 것으로 보인다.지원대상은 광진구에 6개월 이상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부동산 담보, 신용보증서 등 은행여신 규정에 따른 담보능력이 있어야 한다. ▲융자지원 사업의 혜택을 받은 자 ▲휴업, 폐업한 업체 ▲국세, 지방세 체납자 ▲금융, 보험업, 부동산임대업, 유흥주점업 등 일부 업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융자는 연 1.8퍼센트의 고정금리로 개인사업자는 최대 1억 원, 법인사업자는 최대 2억 원 한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융자조건은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으로 운전자금, 시설자금, 기술개발자금의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신청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다.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첨부해 광진구청 지역경제과(자양로 116, 웰츠타워 2층)로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경기 불황 등으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사업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기업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 라고 말했다.한편, 구는 담보력이 없는 소기업, 소상공인이 1.8% 내외의 변동금리로 최대 7천만 원까지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광진형 특별융자’도 운영하고 있다. 구에서 2년 동안 2%의 이자를 지원하며, 자세한 상담은 서울신용보증재단(1577-6119)에서 가능하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4-19 15:53
사람의 마음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변할 수 있다.“사랑할 때가 있으면 미워할 때가 있고, 싸움이 일어날 때가 있으면 평화를 누릴 때가 있다”고 구약성서에서는 말하고 있다.불교에서는 인생을 고해(苦海)라고 가르친다. 생(生), 노(老), 병(病), 사(死)의 사고(四苦)는 삶은 근원적인 고통이라고 말한다. 인간의 무지와 무관한 불여의(不如意)의 고통이 태어나 늙고 병들어 죽는 것이다.“사람이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해 생기는 고통이 구부득고(求不得苦)요, 미워하면서도 만나야 하는 고통은 원증회고(怨憎會苦)”라고 불교에서 말한다. 사람에 대한 집착이든 사물에 대한 집착이든 집착은 욕망을 낳고 욕망은 고통을 낳게 마련이다.사람들은 처음 믿음을 가졌을 땐 무쇠처럼 단단하고, 콘크리트가 무색할 정도로 탄탄하다. 그러나 약간의 실망만 느끼면 무쇠처럼, 콘크리트처럼 튼튼하던 마음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모래성처럼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 있게 마련이다. 또한 누군가를 믿었을 때는 그 사람의 결점마저도 아름답게 보였으나 반대로 미워할 때는 그 사람의 장점마저도 밉게 느껴진다. 이것이 바로 인간이란 동물이 가진 어쩔 수 없는 맹점이라는 사실이다.사람의 마음을 확인코저 하려면 어려운 고통 속에서 확인할 때가 가장 정확히 확인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고뇌는 희열의 종말일 때가 가장 쓰고, 희열은 고뇌의 결실일 때가 가장 달콤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우리는 어떠한 현실 속에서 언제나 불안하고 위태롭게 살아간다. 마음은 허공과도 같이 넓어 한없이 평등한데 차별이 보이고, 그 차별만큼이나 외로워진다.우리 인간은 스스로 만든 틀안에 자신이 갇힐 때가 종종 있을 것이다. 편견의 잣대로 선을 그어 놓고 자신의 발밑만을 바라보면 문제는 미궁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마음을 한 순간 돌리면 온통 즐거움뿐인 세상을 볼 수 있지만 어떤 것에 집착하면 그 안에서는 결코 즐거움을 발견할 수가 없다. 또한 어떤 상황에 무너지고, 욕망에 이끌려 행복과는 정반대인 불행의 길을 걷는다면 사람의 가치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을 것이다.자신이 어느 길을 가고 있고, 어떤 모습으로 서 있는지 스스로 아름답지 못하다고 느껴지면 가던 길을 중단하고, 지금의 모습을 지워야 한다.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용기를 배워야 한다. 초심(初心)으로 돌아올 수 있다면 행복에 이르는 길을 분명 발견하게 될 것이다. 어떠한 일이든 열정적으로 온몸을 던져 집중하면 삶 자체가 그렇게 힘들거나 실망스럽지 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자신감에 가득 차 먼 항해 길에 올랐지만 어디로 가야 피안(彼岸)에 도달하는지 모르는 배처럼 어느 때는 한 조각 구름같이 생각은 하늘을 훨훨 날면서도 시도 때도 없이 한곳에 머물러 휴식을 취하고 싶어할 것이다.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여길 줄 모르고 흘러보내는 삶을 사는 것이 불행한 삶일 것이다.우리는 무엇을 가까이하고 사느냐에 따라 사람의 생활이 바뀌게 된다. 산을 가까이하고 산 사람은 과묵하고 질긴 생명의 힘을 지니게 되고, 강을 가까이하고 산 사람은 강처럼 순한 물빛의 표정과 생활을 해 나간다. 가난의 그림자 위에서도 물빛처럼 맑은 사람들의 표정을 볼 때 가난 또한 삶의 풍경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가난도 부(富)도 희망과 좌절도 모두 우리가 지닐 수 있는 삶의 내용이라는 것을 알 때 삶의 폭은 넓어지고 마음 또한 한결 여유로울 수 있지 않을까.
뉴스 | 서대문자치신문 | 2024-04-19 14:28
정태호 국회의원 당선자존경하고 사랑하는 관악구민 여러분!우선 저에게 안겨주신 압도적 승리와 뜨거운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합니다.선거운동기간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처러주신 이성심 후보님, 이상규 후보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총선의 결과를 떠나 앞으로 관악구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부탁드립니다.이번 총선 결과는 주권자인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윤석열 정권에 대한 엄중한 경고입니다. 또한, 관악구의 중단없는 발전을 원하는 관악구민의 승리이기도 합니다.오만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에 맞서 무너진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 민생을 회복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저는 관악구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성실히 일해나가겠습니다. ‘나라를 정의롭게, 관악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서 뛰고 또 뛰겠습니다.신림창업밸리·신림상권르네상스 시즌2로 벤처·스타트업 1000개 유치, 선순환 구조의 상권 조성을 통해 지역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광주형 일자리에 이은 관악형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경전철 난곡선, GTX-D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등으로 관악구를 서남권 교통의 중심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아울러 안전하고 촘촘한 돌봄 모델 추진, 청년의 꿈을 실현하는 청년희망도시 조성, 보행·녹지 네트워크 확대 등 관악구민들에게 약속한 공약들을 하나씩 하나씩 차근하게 실천해 나가겠습니다.당선의 기쁨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저를 지지해 주신 분이나 그렇지 않은 분 모두 주인으로 섬기며 일하겠습니다.앞으로 더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관악구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여러분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4년 관악의 변화는 시작됐고, 관악을 특별하게 만들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소중하게 틔어낸 변화의 싹 정태호가 확실히 꽃 피우겠습니다. 성과내는 정치 구호가 아닌 실력으로 ‘나라를 정의롭게, 관악을 특별하게’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4-04-19 12:08
박민규 국회의원 당선자안녕하십니까, 관악구민 여러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관악구갑 지역구 당선자 박민규입니다.우선 선거운동기간 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관악구민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제가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것은 결코 혼자만의 성과가 아닙니다. 선거운동 기간 중 많은 역할을 해주신 서윤기 상임선대위원장, 김기영·정태웅 공동선대위원장, 그리고 송도호·왕정순 서울시의원, 임춘수 관악구의회 의장, 박용규, 김순미, 표태룡, 주무열, 노광자 관악구의원 등과 무엇보다 현장에서 열정을 쏟으며 승리를 위해 힘써주신 선거운동원, 당원분들 모두가 주인공입니다.이번 선거는 집권한 지 2년이 지났으나 반성과 소통 없이 국민에게 실망만 안기는 현 정부의 무능을 준엄히 심판하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중대한 전환점이었습니다.그동안 구태의연한 모습만 보여 온 기존 정치 세력에 실망하여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관악 민심의 흐름이 저 박민규를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운동 기간에 유권자분들을 만나다 보면 물가 폭등, 경제 불황, 다양한 사회 주체 간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또한, 현 정부가 자기들이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하였습니다.경제·행정전문가인 제가 국민들의 꽉 막힌 숨통이 확 트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치, 경제,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의 올바른 운영 방향 모색과 함께 관악 지역의 발전과 연결되는 정책안을 제시하여 성과를 내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봉천천 생태하천 복원, 서부선 조기 개통, 관악S밸리 활성화 등 이번 선거에 제시한 공약의 실현을 위해 국회에서 서울시, 관악구청과 긴밀한 협의에 힘쓰겠습니다.아울러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목소리도 경청하고, 늘 그분들의 뜻을 같이 헤아리며 관악구민 모두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앞으로 박민규의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4-04-19 12:06
별빛산책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관악구는 주민들의 추억이 담겨있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관악구에는 사업체 규모가 종사자 10명 미만 소규모 사업체가 95.8%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상공인이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이다. 이에 구는 민선 7기부터 2018년 상권 전담부서인 ‘지역상권활성화과’를 신설하고, 소상공인과 구민 모두를 살리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펼쳐왔다.먼저, 디지털 시대로의 빠른 전환으로 인해 경쟁력이 약화 되는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 악화 등의 상황에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사업’을 추진하여 지난해 총 87건, 35억 원을 지원했다.상권릴레이 이벤트 행사 진행 현장또한, 권역별 10대 주요 골목상권 지정 후 상인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교육, 골목 특화 축제 개최 등 다양한 특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소상공인 점포 398개를 모집 선정하여 노후화된 인테리어를 개선하고 특색이 잘 드러나도록 아트테리어를 지원하여 젊은 세대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경기침체로 지갑이 얇아진 구민들을 위해서는 구에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1,878억 원의 ‘관악사랑상품권’을 발행했고, 특히 지난해 신림역 일대 강력범죄 발생 후 위축된 상권 회복을 위해 지난 1월 100억 원 규모로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을 발행하여 구민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기도 했다.이외에도 구는 상권 콘텐츠 개발과 브랜딩을 통한 지속적인 상권의 성장을 위해 ▲신림동 별빛거리 ‘별빛거리 오아시스’ ▲서림다복길 ‘별다복페스타’ ▲낙성대별길 ‘낙낙별길’ 등의 골목상권 축제를 개최하여 구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최근 구의 이러한 노력이 드디어 가시적인 성과로 드러나고 있다. 구는 올해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4년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관악구 대표 상권 ‘샤로수길’이 선정됐다.샤로수길은 걷기 편하고 안전한 골목길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하고 특색 있는 이국 음식점이 즐비해 있어 젊은 세대의 입소문으로 급성장을 이뤘다.2019년부터 현재까지 96개소 점포에 아트테리어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청년창업가의 유입이 활성화되면서 지금의 샤로수길 상권이 자리 잡았다.구는 앞으로 3년간 최대 30억 원을 투입하여 상권육성기구 설치와 콘텐츠 개발 등 샤로수길만의 특색을 살리고 새로움은 더한 상권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또한, 관악구 인헌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주최한 ‘온누리상품권 우수시장 선발대회’ 에서 1등을 수상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되기도 했다.특히, 벌써 5년 차를 맞은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매력적인 상권 개발을 위한 성공적인 지역상권활성화 모델로 자리 잡았다.구는 2020년 관악신용보증재단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5년간 총 80억을 투입하는 협약을 맺고 관악구 신원시장과 서원동 상점가 일대를 중심으로 지난 4년간 사업을 추진한 결과, 신림역 일대가 관악구의 명소로 재조명받고 있다.구는 ▲상권 인프라 조성을 위한 ‘ROAD 별사리’ ▲상권 콘텐츠 개발을 위한 ‘CONTENTS 별천지’ ▲상인 역량 강화를 위한 ‘HUMAN 별무리’ 등 3대 주요 전략과 20개 세부 사업을 수립해 추진해왔다.특히 4년 차에는 고객 편의 증대와 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에 관악구 신원시장의 30개 점포를 입점시켜, 신사리 인근 지역에 당일 배송을 개시하는 등 전통시장의 고객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증대하고 미래 전통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신규 공용화장실을 확보하고 주차 정산 부스를 마련하여 상권 환경을 고객 편의 중심적으로 개선했다.또한, 점포별 맞춤형 경쟁력 강화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며 2050년까지 자생할 수 있는 별빛신사리 핵심 점포 ‘2050점포’ 육성과 특화상품 시음회 개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수상권 벤치마킹을 위해 관내 전통시장 상인과 함께 지난해 예산시장과 군산공설시장에 방문하기도 했다.2-별빛산책 조형물 아울러 별빛신사리로의 고객 유입 극대화와 매력 증대를 위해 별빛을 테마로 한 ‘관악별빛산책’ 축제를 3년간 개최하고, 인근 전통시장과 연계한 이벤트, 플리마켓 등을 개최하여 별빛신사리만의 문화 조성과 고객이 재방문할만한 유인을 만들었다. 특히, 제2회 별사리 플리마켓은 70명 이상의 셀러가 참여하고, 약 4만 9천 명이 방문하여 신사리상권을 성공적으로 구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이외에도 구는 상권관리기구의 공식 SNS 계정과 당근마켓 공식 프로필을 운영하여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활성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당근마켓 비즈프로필 단골 5,431명과 후기 2,024건을 누적 달성하였다.그 결과, 별빛신사리 상권의 ‘유동인구’는 지난해 2021년 대비 약 88,000명이 증가했고, ‘상권의 점포별 월평균 매출’은 지난해 2019년 대비 약 3백만 원 증가했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 상황에도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라는 점에서 더욱 유의미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구는 올해 4년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5년 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별빛신사리 르네상스 사업’을 완성도 있게 마무리하고 상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출구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구의 최종 목표는 별빛신사리를 사랑하는 팬덤을 발굴하여 상권이 자생적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구는 별빛신사리 르네상스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준희 구청장은 “최근 물가가 많이 오르고 서민의 지갑은 얇아져 지역경제가 어려워져 구청장으로서 매우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는데, 별빛신사리 르네상스 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성과들이 보이기 시작해서 작은 희망이 생겼다.”며, “소상공인과 구민에게 단돈 10원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뭐든 추진하겠다는 마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4-04-19 11:59
송란교 논설위원봄동이 맛있게 익어가는 시절이다. 이른 새벽 동이 트기 전, 무겁고 무거운 눈꺼풀이 위아래 없이 딱 달라붙어 있어 억지로 떼어내기도 힘들다. 이리저리 뒤척이다 가까스로 이불 동굴에서 기어 나온다. 구석구석 온몸이 찌릿찌릿하고 쑤신다. 서둘러 면도와 세면을 하고 아침밥은 폴짝 건너뛴다. 노트북이 들어있는 백 팩을 확 잡아채 둘러매고 지하철 시간에 늦지 않게 현관문을 나선다. 낮에는 제법 포근한 느낌이 들지만 꼭두새벽은 아직도 차갑다.비몽사몽 간에 지하철역에 도착하면 항상 타야 하는 열차가 전역(前驛)을 출발하고 있다. 열차 문이 열리는데 내리는 승객은 없다. 서둘러 올라타면서 빈 좌석이 어디에 있는지 눈동자를 이리저리 바쁘게 굴린다. 어느 승객이 먼저 내릴지 승객의 행색을 살피고 그 사람 앞에 선다. 운 좋은 날에는 서너 정거장 지나면 자리에 앉을 수도 있지만, 운이 좋지 않으면 환승역까지 20여 정거장을 서서 가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럴 땐 ‘오늘은 기분 좋은 운이 닿지 않네’ 하면서 참고 견딘다. 지친 몸이 원하니 눈과 마음이 자꾸만 빈자리를 찾아 헤맨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마음이 깃든다는 말은 참으로 맞는 말이다.100여 분 동안 지하철과 버스로 환승, 도보 이동을 반복하면서 작업 현장에 도착한다. 매력 하나 없고 멋없이 서 있는 네모난 컨테이너 박스에 몸을 비비듯 쑤셔 넣고서 가져간 노트북을 켠다. 아직 함께 일하는 다른 동료들이 오지 않아 고요하다 못해 적막이 흐른다. 마른 솔잎 하나 떨어지는 소리만 간간이 들려온다. 고도의 집중으로 정신이 또렷해지기 시작하자 아기 해가 어린 소나무 사이로 방긋방긋 솟아오르며 얼굴을 내민다. 푸른 용이 빨간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려는 듯 붉게 물든 아침 햇살에 상서로운 기운을 받고 ‘나는 지금 행복하다’라고 외친다. 꿀맛 같은 시간이다. 나 혼자만의 새벽 시간이 이렇게 감사할 줄이야 어찌 알았겠는가. 지금 이 시각, 이곳으로 달려 나오지 않았다면 아직도 이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내 삶을 행복으로 이끌어가는 참 소중한 시간이다.괸 턱 사이로 해가 굴러 올라오고, 어둠을 물리치는 동이 터오면 행복한 단어들로 하얀 모니터를 수북이 채운다. 바다는 채워질 수 있어도 욕심은 채울 수 없다고 하나, 빈 영혼에 행복을 가득 채우고 있다. 24시간을 온통 행복으로 물들이기에는 지금 30분이면 족하리라.더 넓은 세상을 구경하고 꼭꼭 숨어있는 잠재력을 찾기 위해 출퇴근에만 왕복 4시간, 작업하는데 8시간을 쓰고 있다. ‘일상의 일탈’, ‘궤도 이탈’, ‘엉뚱한 짓’,‘새로운 물꼬’ 등등, 전혀 생뚱맞은 일을 벌이고 있다. 설마 잘못된 길을 가고 있더라도 지금 행복하면 잘 된 길이라 믿는다. 미친 짓거리는 분명 아닐 것이다.작업장에 들어갈 때는 안전한 작업을 위해 핸드폰을 아예 사무실에 놓아둔다. 필요하지 않은 인연이 어디 있으련만 그래도 좋지 않은 인연을 하나 둘 정리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단체카톡방에 쌓여있는 글과 부재중 전화를 볼 때마다 회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들기는 하다. ‘답신이 왜 이리 더딘가’라고 나무라는 사람도 있지만, ‘숨넘어가는 급한 일이 아니기에 그저 다행이구나’ 하고 웃어 넘긴다.뇌도 조금은 쉬어야 하지 않을까. 쉼이 있어야 숨을 쉴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일편단심으로 한 가지 주제에만 밤새 몰두한다고 성과가 쑥쑥 나오는 것도 아닐 것이다. 『히든 포텐셜』의 저자이자 심리학자인 애덤 그랜트는 ‘저녁에 부업을 한 사람들이 다음 날 업무 수행 성과가 훨씬 좋았음’을 밝혔었다. 한평생 살아가는 동안 자신이 좋아하는 일 몇 개쯤은 도전해볼 필요가 있음이다.사방이 온통 나를 바라보고 있다. 지하철역 스크린도 나를 훑고 있다. 버스에 오르면 수많은 눈동자가 나를 바라본다. 골목길에 서 있는 CCTV도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고 있다. 매장에 세워둔 마네킹 신세다. 핸드폰 액정 사이로 내 얼굴이 잠시 스친다. 그리고 그 속으로 잽싸게 빨려 들어간다. 내 입을 통해 나오는 말과 내 손으로 써낸 글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면 좋겠다.고개 한번 쳐들고 하늘을 볼 때마다 생각의 깊이가 한 계단 더 높이 쌓인다. 들판을 향해 한걸음 걸어 나갈 때마다 내가 밟은 세상이 한 평씩 더 늘어난다. ‘자르고 돌리고 뚫고 풀고 닦고’, 아름다운 취미는 아닐지라도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면 내 삶의 한 페이지도 야(野)한 꽃으로 피어날 것이다.
뉴스 | 송란교 기자 | 2024-04-19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