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을 지키려면 체력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특히 노년기에는 질병과 체력 저하를 비관해 자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사회도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앞으로 노년기의 정신건강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정신이 건강하려면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먼저입니다.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 인구 비중은 2024년 19.2%, 2035년 30.1%, 2050년 40.1%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2022 국가정신건강 보고서에 따르면 100명 중 11.3%가 우울감을 경험했고, 특히 정신건강으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의 최종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10만 명당 25.2명으로 보고됩니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40대에 자살로 인한 사망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정신건강 문제를 젊은이들의 건강문제로 여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자살로 인한 사망은 남성 70, 80대에서 각각 10만 명당 117.9명, 61.9명으로 가장 높습니다. 이는 OECD 22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다행인 점은 2019년 70, 80대 남성 사망이 10만 명당 133.4명, 73.6명에서 2022년 117.9명, 61.9명으로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자살의 원인을 보면, 젊은 연령층에서는 정신적인 문제, 40~60세 사이에는 경제적인 문제, 그보다 고령자에서는 신체적인 질병과 체력 및 신체기능 저하가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앞으로 고령인구가 더 증가할 것을 고려했을 때 신체질병과 체력저하가 우리의 정신건강, 자살률에 미치는 영향은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정신건강을 지키려면 체력이 우선>노년기 자살위험과 우울 등을 피해 정신건강을 잘 돌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즘은 우울과 치매가 같은 요인, 즉 혈관건강에 의해 생긴다는 가설이 부각되고 있습니다.일반적으로 젊은이의 우울, 불안증에 비해 고령자의 우울, 불안증은 확실한 스트레스 요인이 없거나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신체적인 기능 저하와 함께 동반되는 경향이 있어서입니다.따라서 노년기 신체 및 정신건강을 지키려면 혈관건강을 우선 지켜야 합니다. 또 체력창고를 잘 지켜 의욕이 없고 식욕도 떨어지면서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실제로 우리나라 성인 대부분이 60대 이후에 이르면 만성 질환으로 약물치료를 받습니다. 기본적으로 노년기 우울, 불안, 치매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만성 질환을 약물치료를 통해 잘 관리해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최근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특히 여성에서는 하루 섭취 열량보다 소모가 더 큰 경우, 적게 먹는데 운동량은 지나치거나 집안일 등으로 활동이 많은 경우에 우울한 감정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특히 고령의 여성에서 섭취 열량뿐 아니라 반찬 등이 부실해 식사의 질이 좋지 않은 분들의 정신건강이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끼니를 거르거나, 밥 종류를 반 공기 이하로 드시는 경우, 고기, 생선, 콩류와 같은 단백질이 부족한 경우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밥 대신 고구마, 감자, 과일 등으로 가볍게 식사를 대신하는 경우도 문제가 됩니다.식사나 수면에 문제가 있으면 특별히 스트레스 요인이 없는데도 불안, 우울이 생기고, 수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심혈관질환이나 암발생위험도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몸은 원하는 것이 적절히 충족되지 않으면 증상이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의욕과 식욕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도 불안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병원을 찾아 몸에 이상이 발생했는지, 먹고 움직이는 균형이 잘 맞지 않는지 등을 확인해보세요.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 봉사를 수행하고 있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특화검진 및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어스체크플로깅(Earth-check plogging) 환경정화활동,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 등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구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공익의료기관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7 11:29
성동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SA등급을 달성했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평가단은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을 대상으로 2023년 12월 말 기준 ▲공약 이행 완료 ▲2023년 공약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분야 등 5개 분야에 대해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SA부터 F등급까지 6개 등급으로 분류했다.평가 결과에 따르면 성동구는 지난 민선 6기와 7기에 이어 이번 민선8기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아 공약을 가장 잘 이행하고 있는 자치구에 선정되었다.성동구는 ‘더불어 행복한 스마트포용도시 성동’을 비전으로 민선 8기 262개 공약사업을 확정해 추진 중이며, 올해 3월 말 기준 191개 사업을 완료(이행후 계속추진 포함)하여 공약이행률 72.9%를 달성하였다.특히 262개의 많은 공약사업을 내실 있게 이행하기 위해 모든 공약을 분야별로 세분화하고 구체적 완료 시기까지 지정해 추진 중이다. 또한 분기별 점검 및 평가를 통해 꼼꼼하게 공약이행 상황을 분석하고, 구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여 주민 참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이에 따라 성동구는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공약실천계획(2015, 2019, 2023)과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2018, 2020, 2021, 2022, 2024)에서 총 8회, 2018년부터 7년 연속 최우수등급(SA)에 선정되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7 11:26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 이하 “건협 서울동부”)는 지난 5월 11일(토), 동대문구에 위치한 용두근린공원에서 열린 ‘제16회 세계가족축제’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캠페인을 운영하였다.‘제16회 세계가족축제’를 주최한 동대문구가족센터는 가정의 달을 기념하여,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다양한 가족들의 화합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행사를 기획하였다. 이날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건강체험터 행사 부스에서 지역주민들에게 뇌파·맥파 스트레스 검사를 실시했다.건협 서울동부지부 직원들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뇌파·맥파 스트레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뇌파·맥파 스트레스 검사는 이마와 귓불에 센서를 부착하여 검사를 시행하는데, 중추신경 및 자율신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트레스 및 두뇌 건강 등 정신건강 전반을 측정한다. 뇌파 검사는 두뇌 스트레스, 두뇌 활동 정도, 좌·우뇌 균형 정도, 집중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맥파 검사는 누적 피로도, 심장 건강도, 신체 활력도, 자율신경 건강도 및 자율신경 나이를 측정할 수 있다.이에 건협 서울동부지부 이미화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건강 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다 전문화된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의 건강한 삶과 복지 증진을 위해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및 건강한 사회를 위한 취약계층별 사회 공헌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7 11:02
16일, 한국전력공사 광진성동지사와 ‘한전주 이설 및 지상기기 환경개선정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광진구가 16일, 통행에 불편을 주는 전신주를 이설해 구민 보행환경을 개선하고자 한국전력공사 광진성동지사(지사장 김관봉)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오랜 기간 주민 불편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 등의 문제로 정비되지 못한 전신주(한전주)가 빠르게 이설, 정비될 예정이다.협약식에는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김관봉 한국전력공사 광진성동지사장을 비롯한 한전 관계자 4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씀, 추진경과, 업무협약 체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16일, 한국전력공사 광진성동지사와 ‘한전주 이설 및 지상기기 환경개선정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김경호 광진구청장주요 협약 내용은 ▲ 2024년도 한전주 16기 이설 ▲ 공사비 5:5 분담 ▲ 지상기기 환경개선 사업 추진으로, 양 기관은 주민 불편 사항을 우선 해소하고 구민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는 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이에 따라, 광진구는 차량 통행 또는 보행에 불편을 주거나 장기 민원 사항 등을 고려해 대상 전신주를 선정한 후, 오는 10월까지 이설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상기기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2026년까지 매년 한전 분전함 170여 대를 순차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오랜 구민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뜻을 함께해 주신 한국전력공사 광진성동지사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광진구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구민이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5-17 10:51
송란교 논설위원4월 4일 새벽 5시, 가까스로 눈을 비비며 비몽사몽 간 핸드폰을 잡는다. 코레일 앱을 열어 놓고서 5월 4일 새벽에 출발하는 열차표 예매를 준비하고 있었다. 회원가입을 해놓지 않아서 작성해야 할 곳이 많았다. 그렇게 몇 단계를 지나고 나니 원하는 시간대의 열차표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하는 수 없이 한 시간 뒤에 출발하는 열차표라도 구해야지 하면서 끙끙거리며 겨우 예매를 완료했다. 손놀림이 빠르지 않으니 어쩔 수 없었다. 준비하는 자만이 살아남는 법임을 새삼 느꼈다.4월 5일에도 마찬가지다. 내려갔으니 올라와야 하는 표를 예매해야 했다. 이번에는 실수가 없었다. 그래도 한 번 해보았다고 자연스럽게 예매를 했다. 그 후 한 달이 지났다. 들뜬 마음과 기대와 설렘이 있었기에 이날을 꿈꾸며 꾹 참고 기다렸었다.출발 하루 전, 다른 친구가 원하는 시간대의 표를 구했다고 필자가 1개월 전에 애써 예매한 표를 취소하라 했다. 감사할 일이었다. 다른 일행들과 시간을 맞출 수 있게 되어 천만다행 아닌가. 5월 4일 꼭두새벽, 밤잠을 설치며 이리저리 뒹굴다 일어나니 머리가 띵하다. 이런 몸 상태로 무등산을 오를 수 있으려나 걱정을 하면서도 서둘러 채비를 하고 지하철역으로 나갔다.열차 출발 한 시간 전에 도착했다. 하여 아침을 먹고 갈까 했더니만 다른 일행들이 식사하자는 말을 하지 않는다. 몽롱한 정신을 깨우고자 어쩔 수 없이 커피 한잔 치켜들고 역 주위를 굶주린 사자처럼 서성거렸다.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오는지 밀려 들어오는지 알 수 없지만, 명절 때 보다 더 붐볐다. 그래도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출발하는 열차표가 내 손안에 있으니 안심이 되었다.광주송정역에 10분 늦게 도착했다. 다른 친구들이 모두 도착해서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무등산 정상을 향해 출발하기 전 원효사 부근에서 산나물비빔밥으로 에너지를 보충했다. 하늘이 도와 화창한 날씨, 땅이 도와 등산길이 열리고 친구들이 도와 우정이 샘 솟으니, 이것은 분명 천우신조(天佑神助)이고 천지인의 조화가 아니고 그 무엇이란 말인가.무등산이 깔고 앉은 치맛폭은 상당히 넓다. 해발 1100m가 넘는다. 우리 일행은 원효사 입구에서 출발했다. 급하지 않은 경사, 간간이 계곡 사이에서 흐르는 물들이 노래하는 소리도 들려온다. 12명은 그렇게 걸으며 이야기하며 낙오자 없이 단숨에 목교라는 갈림길까지 올랐다. 한 친구가 목교에서 서석대까지는 경사가 심하고, 무릎관절이 좋지 않다고 낙오를 선언했다. 무리하지 말고 머물 사람은 장불재 쉼터에서 기다리라 하고 오를 수 있는 친구들은 서석대를 향해 전진했다. 엄포 아닌 엄포에 잔뜩 긴장하였으나 생각만큼 경사가 급하지 않아 수월하게 오를 수 있었다.서석대에 오르니 저만치서 인왕봉이 부른다. 어머니 품속 같은 평온함과 아직 덜 떨어진 철쭉을 바라보며 인왕봉을 향해 거침없이 달렸다. 민간인에게 개방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그 품속이 무척 궁금했다. 다른 친구들이 볼 것 없다 하면서 그만 하산하자 하였다. 그래도 서울에서 여기까지 달려온 이유가 인왕봉을 꼭 만져보고 싶었기에 앞장서서 올랐다. 기대가 너무 컸을까? 잠 못 이루고 달려왔는데 그 보상치고는 조금은 허망했다. 겹겹이 철조망으로 옥죄어 놓은 인왕봉이 속살 찔리는 아픔을 참으며 울고 있지는 않을까? 높이를 낮춘 천왕봉의 숨은 목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산허리 싹둑싹둑 잘린 꾸불꾸불한 뱀 길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못 볼 것을 본 양 눈물이 콸콸 솟으려 하니 속이 쿡쿡 아려왔다.무등산 정상 부근에는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이 있다. 천지인의 조화를 이루고 싶어 이렇게 이름하였을 것이다. 예전에 ‘차등 평등 무등’이라는 칼럼을 썼었는데 오늘 무등산 정상에 올라 ‘무등(無等)’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맑게 갠 하늘 틈새로 솜털 같은 뭉게구름이 졸랑졸랑, 땅에서는 사람들이 형형색색의 옷차림으로 줄을 잇고 있으니 이는 진정 천지인이 한 몸이 되려 함이 아니던가.서석대를 돌아 입석대를 향했다. 선바위와 선돌, 그 돌들이 솟아오른 이유가 따로 있을 것이다. 그 뜻을 오롯이 새기면서 울퉁불퉁한 길목을 따라 장불재 쉼터에 1시간여 늦게 도착했다. 중간에 포기한 친구들이 설마 인왕봉까지 다녀올 줄은 몰랐다 하기에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다음 일정이 빠듯함에도 마음의 여유가 넘쳤다. 오늘은 족히 15킬로를 걸었음에도 피곤함이 전혀 없다. 함께한 친구들의 웃는 얼굴에서 차별과 등급이 없는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고 있음을 읽는다.
뉴스 | 송란교 기자 | 2024-05-16 15:24
만약 몸이나 얼굴이 유난히 부어 있다면 부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노인은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것만으로도 부종이 흔히 나타날 수 있지만 동반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비정상적으로 수분이 축적>부종은 혈관 밖에 체액 또는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몸이 붓게 되는 현상이다. 몸의 어느 부분에서나 생길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하지(다리)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부종은 중력에 의해 일반적으로 땅에서 가까운 부위에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 오래 걷고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다리 부종이 심해진다. 오랜 시간 누워 지내는 환자는 아래쪽 등(천골 부위)에 부종이 생길 수 있다.부종은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신체 일부에 발생하는 국소 부종, 전신에 발생하는 전신 부종으로 나눌 수 있다. 염증성 부종과 비염증성 부종으로도 나눌 수 있다. 염증성 부종은 주로 외상을 입었거나 신체의 특정 부위를 절제했을 때 염증 반응에 의해 발생하고, 비염증성 부종은 심혈관계·신장·간 등 장기의 기능 저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원인 해결이 먼저, 부기 빼기는 그 다음>하지 부종 등 노인에게 부종은 흔한 증상이란 이유에서 제대로 원인을 찾지 않고 단순히 부기를 빼기 위해 이뇨제만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부종은 몸속의 체액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므로 치료를 위해 부종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중요하다.노인에게 생긴 부종은 단순히 한 가지 원인 질환에 의한 경우보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생긴 부종일 경우가 많다. 만성 정맥부전과 심부전이 흔한 원인이고, 이 외에도 신장질환, 간질환, 그리고 갑상샘질환 등의 전신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약제에 의한 부종도 발생할 수 있다.<국소 부종을 일으키는 대표 질환>만성 정맥부전 : 노인 하지 부종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하지 정맥은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운반해야 하므로 근육이 수축하면서 펌프처럼 작용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정맥 속 얇은 판막이 혈액 역류를 막는다.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정맥 탄력이 감소하고 판막도 약해져 충분한 혈류를 심장으로 돌려보내지 못하고 다리에 수분이 축적되어 붓게 된다. 손가락으로 누르면 원래대로 금세 돌아오지 않는 함요부종 양상을 보인다.혈액세포 내 철을 함유한 색소인 혈철소 침착으로 인해 피부가 갈색으로 변하고 피부가 얇아지며 심할 경우 피부 궤양도 생길 수 있다. 오랜 시간 서 있게 되면 다리가 더 묵직해지고 통증, 가려움 등이 더 심해진다.심부정액혈전증 : 피가 응고된 덩어리인 혈전이 심부정맥 내에 발생하면 언제라도 정맥을 타고 흘러갈 수 있어 위험하다. 혈전이 폐동맥을 막아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폐동맥색전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심부정맥혈전증이 생기면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 갑자기 심하게 붓고 탱탱해진다.- 걸을 때, 또는 심한 경우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진다.- 피부가 붉은색이나 파란색으로 변한다.- 정맥이 커져서 튀어나와 보인다.- 피부에서 열감이 느껴진다.- 발을 위쪽으로 젖혔을 때 장딴지 근육에 통증이 느껴진다.림프부종: 노인의 림프부종은 대부분 다른 원인에 의해 이차적으로 생긴다. 종양이나 임파선 영역을 포함하는 수술(유방암 수술 등), 방사선 치료 또는 감염 등이 원인이 된다. 이에 따라 림프계가 막혀서 림프액이 순환하지 못하고 축적되면 막힌 곳의 앞쪽 부위에 부종이 생긴다. 주로 한쪽만 발생하지만, 양쪽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특징은 무통성이고, 비함요부종이며, 피부가 두꺼워지고 각질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전신 부종을 일으키는 대표 질환>심부전: 노인 하지 부종 원인 질환 중 두 번째로 흔하다. 심부전은 각종 심장질환으로 인해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전신에 충분한 혈류를 보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우심실 기능이 감소하면 주로 전신이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심부전 환자는 심장의 펌프 기능 저하로 인해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을 퍼낼 수 없어 체액이 혈관에서 빠져나가 조직에 고이고, 그 결과 부종이 발생한다. 특히 발목 부위에 부종이 많이 생긴다. 평균 수명이 늘면서 심방세동 등 심부전을 유발하는 부정맥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신장질환: 소변에서 배설되는 단백질의 양이 3.5g 이상인 신증후군은 대량의 단백질 손실로 인해 혈관 내 삼투압이 감소해 부종이 유발된다. 또 다른 신장질환인 신부전증은 신장 기능이 만성적으로 떨어진 상태로, 신체 내부의 수분과 전해질을 적절히 배설·조절하지 못하면 수분이 축적되기 때문에 부종의 원인이 된다.간경변증(간경화증): 과다한 알코올 섭취,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간세포 손상이 광범위하게 진행되어 간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간을 통과하는 혈류의 흐름이 나빠져 간 내 고혈압이 생기고, 간 기능 저하로 인한 합성 장애로 복강 내에 체액이 축적되어 복수가 차거나 다리가 붓게 된다.갑상샘 기능저하증: 갑상샘에서 갑상샘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의 갑상샘호르몬 농도가 정상보다 낮거나 결핍된 상태다. 증상은 거의 무증상인 불현성 갑상샘 기능저하증에서부터, 증상이 심해 혼수상태에 빠지는 점액수종 혼수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점액수종의 경우, 피부 아래 진피 내에 점다당질이 쌓여 부종이 유발되고 비함요부종의 양상을 보인다.폐동맥 고혈압: 심장으로부터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의 혈압이 높아져 폐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질환이다. 안정 시 폐동맥 압력이 25㎜Hg 이상이거나, 운동 시 30㎜Hg 이상인 것으로 정의한다. 가장 흔히 보이는 증상은 운동 시 호흡곤란, 만성 피로감, 실신, 흉통이며, 우심실부전에 의해 전신 부종(특히 하지 부종과 복수)이 발생할 수 있다.<그 외 약물 복용에 의한 부종>70세 이상의 노인은 일반적으로 여러 가지의 처방 약제를 복용하며, 추가로 한두 가지 약제를 처방 없이 복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약제의 부작용으로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칼슘채널차단제 계열의 고혈압 약제, 글리타존(Glitazone) 계열의 당뇨병 약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스테로이드 등이 대표적이다.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 봉사를 수행하고 있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특화검진 및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어스체크플로깅(Earth-check plogging) 환경정화활동,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 등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구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공익의료기관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6 15:22
수방․폭염․안전․보건 등 4개 분야별 세부 대책 마련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여름철에 발생하는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한 ‘2024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구는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수방 △폭염 △안전 △보건 등 4개 분야에서 주민의 생명․재산 보호에 중점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한다.먼저,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직해 빈틈없는 수해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본부는 13개 반 97명으로 구성되며, 비상단계 별 24시간 근무 체제를 유지한다.강우 상황에 따라 보강(주의), 비상 1~3단계로 세분화하고 모니터링, 상황전파, 현장 복구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올해부터 예비 보강 단계를 신설해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에 대비한다. 상습 침수지역에 자율․신속 대응을 위한 동네 수방거점을 운영해 빗물받이를 전담 관리하고 수방 자재를 배치하도록 한다. 앞서 구는 올해 2월부터 수해 취약 지역과 방재시설물을 포함한 514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했으며, 침수취약지역의 하수관로 50㎞ 및 빗물받이 1.5만 개를 준설하는 등 사전 예방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또한, 일찍 찾아온 더위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무더위쉼터 그늘막’ 140개소를 지난달 말부터 조기 가동 중이며 △경로당 △동 주민센터 △도서관 등을 활용한 무더위 쉼터 165개소를 전역에 마련한다.아울러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독거어르신 중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1,051명에게 안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온열질환 사고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 교육 등을 실시한다.현장 및 동별순찰반이 주 1회 이상 거리를 순찰해 노숙인을 돌보고, 지역 내 건강 위험군 등 844명을 선정해 방문간호사 31명과 건강주치의팀 5명이 중심이 돼 관리한다.각종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해 △관내 공원 유지관리 △하수도 빗물받이 준설공사 △보도 유지보수공사 등 구에서 시행하는 모든 공사․용역과 공공건축건립을 대상으로 한 현장점검을 추진해 만전을 기한다.점검 시에는 집중호우 및 태풍에 대비해 △토사붕괴 △감전사고 △질식사고 △침수사고 △시설파손 관련 사항에 중점을 둔다.이외에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비상방역체계 운영 △식품위생업소 집중점검 △여름철 수질관리 등에도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시원하게 여름나기를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종합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는 구민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뉴스 | 동작신문 이현규 기자 | 2024-05-16 15:22
장애인시설에 보급하던 종이신문, 장애인 당사자 스마트폰‧이메일로 매일 아침 제공그동안 장애인 시설이나 기관을 방문해야만 볼 수 있었던 장애인 대상 신문을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저시력자‧고령자를 위한 큰 글씨는 기본이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읽어주는 뉴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뉴스도 제공한다. 발행주기도 격주 1회에서 주중 매일(월20회) 받아볼 수 있다. 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이다. 서울시는 1000여개 장애인시설과 기관에 보급하던 장애인 대상 종이신문 3종(약 12면)을 종이 2종, 전자 1종으로 세분화하고 대상도 시설은 물론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으로 확대한다고 16일(목) 밝혔다. 전자신문은 시범적으로 3천 명의 장애인(가족)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은 장애인복지정책, 사회‧복지뉴스, 장애인 일자리 정보 등을 담은 전문지로 2018년부터 장애인 시설과 법인 등의 신청을 받아 무료로 제공 중이다. 현재 발행중인 한국장애인신문‧서울복지신문‧장애인신문 3종 중 한국장애인신문이 전자신문으로 변경된다.새롭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전자신문은 주중 아침 카카오톡 또는 이메일로 발송된다. 매일 5~7분 가량 뉴스를 읽어주고 하단 텍스트로 표시된 기사를 누르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가능하다.특히 종이신문은 불가했던 시각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한 ‘읽어주는 뉴스’,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여주는 수어뉴스(7월 도입)’를 제공해 독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장애인 전자신문은 한국장애인신문 누리집(https://www.koreadisablednews.com)이나 전화(☎070-4148-3000/02-2133-7966)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 중인 등록 장애인과 보호자, 관내 장애인 복지관, 보호시설 및 작업장, 협회 및 단체 등이며 선착순 3천 명 마감한다.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장애인 정책과 뉴스는 물론 다양한 사회소식 등이 담긴 신문을 종이는 물론 전자신문으로 다양화해 정보 격차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며 “읽어주는 뉴스, 수어로 보여주는 뉴스로 장애인 접근성 확대하고 더 많은 뉴스 전달로 일상의 불편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뉴스 | 동작신문 | 2024-05-16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