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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자치신문 칼럼니스트, 장애인신문 논설위원,서울시 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이병호흰 개망초꽃이 소복을 하고 산과 들을 덮고있는 유월이 오면 잊었던 아픔이 되살아난다. 때가되면 도지는 가슴앓이처럼 유월의 초록은 항상 슬픔으로 다가온다. 16세기 르네상스 이탈리아 역사·정치학자 마키아벨리는 "과거의 고난을 세밀히 공부하는 사람은 현재의 일도 쉽게 판단할 수 있고 옛사람의 행위를 참고삼아 미래의 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교훈은 흔히 무시되거나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 인류는 언제까지나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그의 정략론에서 갈파했다.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지난 5월 11일 기자 인터뷰에서 62년 숙원인 ‘국가보훈부’ 승격을 이뤄냈다고 감격적인 감회를 밝혔다. 보훈처장(차관급)은 그동안 국무회의에 배석하고 발언할 수는 있었지만 국무위원이 아니기 때문에 심의·의결권이 없었다. 하지만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격상되면 국무위원 자격으로 법률안이나 대통령령 등을 국무회의에 제출할 권한이 생긴다. 보훈부가 되면 자체 보훈부령 발령권을 갖게 되며 발령권을 갖게 되면 보훈대상자 지원 시 지자체 등을 통한 협조가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박민식 처장은 “초대 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척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박 처장은 “보훈은 국민통합과 국가정체성을 확립하는 마중물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가는 국가의 핵심 기능”이라고 강조하며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라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책임 있게 완수하라는 엄중한 소명으로 받들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장미빛깔 일류보훈과는 거리가 멀다. 국가보훈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보훈대상자는 2023년 상반기 현재 85만 여명에 달하며 그중 고령 65세 이상이 70%가 넘게 분포되어 있다. 희생정도에 따라 지급되고 있는 보훈급여(전공상군경)는 2023년 상반기 현재 상이3급(장애3급)이 매월 2,630,000원, 유족 미망인이 1,847,000원, 고엽제후유의증 경도장애수당이 541,000원을 수령하고 있다. 이는 2023년 보건복지부 기초생활보장제도 가구의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의 일정비율(‘23년 기준 생계급여 30%, 의료급여 40%, 주거급여 47%, 교육급여 50%) 이하일 경우 수급자로 선정되는 규정에 의한 4인가구 기준 ’23년 기준 중위소득 월 540만원의 기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정해지고 있으며 사실상 생계유지가 힘든 수준이다.장애 3급은 중증장애이다. 직장생활, 사업도 힘이 들고, 간호를 해야하는 가족들도 263만원으로는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렵다. 순직 배우자 미망인 역시 남편없이 홀로 자녀를 돌보며 184만원의 보상금으로 살아가는 생활은 물가 폭등 상황에서 불을 보듯 뻔하다. 취업보호, 의료보호, 교육보호, 주택지원사업도 보훈대상자의 보훈욕구 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특히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이며, 주택지원사업의 신축아파트 분양공급은 신청 후 수년을 기다려도 감감 무소식이다. 상이(장애) 국가유공자에게 발급되는 무료 교통복지카드가 그동안 사용지역 제한으로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나, 전국 호환 시스템이 개발되어 올해 1월부터는 카드 한 장으로 전국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고 보훈처는 홍보하고 있지만 수도권 회원 대부분이 마을버스를 많이 이용하는데 마을버스에는 혜택이 없다.의료보호사업도 지방 거주자의 경우 거점의 각 국립대학교 병원은 현재 이용할 수가 없으며, 서울 수도권 거주자도 삼성서울병원, 현대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은 왜 이용할 수가 없는지, 차를 타고 1시간 이상 보훈병원까지 꼭 가야만 하는지, 초만원인 보훈병원에는 왜 신속히 진료할 수 없고 수개월을 기다려서 진료를 받아야만 하는지 보훈대상자들은 항상 답답할 따름이다. 국가를 위하여 산화하고 청춘의 한을 조국의 가슴에 묻고 희생자와 유족으로 살아가는 세계 7대 경제 강국 대한민국 국가유공자의 현실이다.현재 우리나라 보훈대상자들은 주로 고령이며 몸이 불편하고 정부로부터 일정부분 지원을 받고 있어 다른 복지대상자와는 달리 의사 개진에 소극적인 관계로 서비스 공급자의 일방적인 정책시행만 있고 수요자의 입장은 간과되어 대상자의 복지욕구와는 많은 괴리감이 있는게 현실이다. 국가유공자를 정부예산과 관계없이 무리하게 특별대우 해야 한다는게 아니다. 하지만 국가를 위한 희생을 일반 사회복지 대상자에 준해서 획일적인 산술적 형평과 효용만의 논리로 치부하고 단순한 매몰비용으로 간과한다면,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교육은 백년대계, 문화는 천년대계, 보훈은 만년대계이다. 보훈은 단순한 복지나 시혜 차원을 넘어 내가 아닌 남과 공동체를 위한 삶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국가유공자의 생활이 국민의 중위소득 수준의 삶은 보장되어야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이 아닌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사회의 보훈에 대한 더 많은 관심으로 국가유공자의 잊었던 아픔이 치유되기를 기대한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5-31 17:55

지난 30일 코엑스 소방도로에서 실시된 ‘2023년 안전강남 수시 훈련’에서 전인수 부의장이 훈련 참가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하고 있다.강남구의회(의장 김형대)는 지난 30일 오후 코엑스 소방도로에서 실시된 ‘2023년 안전강남 수시 훈련’에 참석했다.이번 훈련은 신종·복합 재난에 대비하여 실전 대응능력 확보 및 훈련 체계를 정립하고 유관기관들과 함께 합동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훈련에는 전인수 부의장을 비롯해 한윤수 운영위원장·김민경 행정재경위원장·황영각 복지도시위원장·복진경·강을석·김진경·손민기·이동호·오온누리 의원이 참석해 훈련을 참관하고 민·관·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훈련에 참석한 강남구의회 의원들 (좌측에서 5번째 전인수 부의장, 4번째 한윤수 운영위원장, 우측에서 5번째 김민경 행정재경위원장, 4번째 황영각 복지도시위원장)현장훈련에 직접 참여한 전인수 부의장은 “구민의 안전한 일상은 재난을 대비하는 ‘교토삼굴’의 자세에서 시작된다”라며,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한 강남을 만들기 위해 실전에 버금가는 훈련을 진행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격려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5-31 17:53

송파구청 청사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규제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해 총 35건의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우선 작은 것부터 우리 구청 차원에 있는 불필요한 규제를 모두 정비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규제개혁 발굴의 노력을 다하고, 관련 법령 개정 건의를 검토하기 위해 종합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주민들이 직접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지난 3월 개최했다. 보름간 접수된 총 18건의 아이디어 중,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총 4건의 규제개선 사례가 최종 선정됐다. 구민들이 직접 제안한 규제개혁 우수 아이디어는, ‘가족 간 공공도서관 이용방법 개선’, ‘다둥이카드 온라인 발급 가능 및 다자녀 증빙서류 확대’,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 지급 방법 개선’, ‘저소득층 친환경보일러 신청 절차 간소화’ 등이었다. 특히 ‘다둥이카드 온라인 발급 및 다자녀 증빙서류 확대 인정’은 관행개선의 좋은 예시로, 구민 일상생활의 편의를 높이는 아이디어로 평가받아 장려상을 수상했다. 구는 주민센터 방문으로만 가능했던 다둥이 카드의 ‘온라인 발급’과, 카드 분실 시 증빙서류로 다자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보완책을 서울시에 건의할 예정이다. 구는 ‘창의와 혁신’의 마인드로 ▲구민을 위한 적극행정에도 열의를 다하고 있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구민들로부터 접수한 불편사항을 토대로 그림자행태 규제 8건을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행정지체를 야기하는 불요불급한 9개 사업에는 과감한 ▲워크 다이어트로 ‘선택과 집중’의 업무환경을 조성했다. 앞으로 구는 내부규제에 대해서는 조례규칙 개정 등으로 즉각 개선하고, 중앙법령 또는 서울시 규제사항에는 강력한 규제개선 건의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풍납동에 대한 문화재청의 과도한 ‘문화재 규제’에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잠실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면해제’를 주장하는 등 구민 기본권을 위협하는 타 기관의 지나친 규제사항에 대해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불필요한 규제는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방해하고 구민의 생활불편을 야기하는 주요원인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규제 개선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5-31 17:51

스마트돌봄단 발대식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30일 오전 10시 청담평생학습관에서 ‘취약어르신 스마트돌봄단’ 발대식을 열고, AI·반려로봇 활용 독거어르신 집중돌봄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구는 고령화 및 독거 어르신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부터 ‘독거어르신 ICT 돌봄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6월부터 고도화된 스마트돌봄 기기를 확대·도입해 반려로봇 ‘다솜이’와 스마트형 돌보미 ‘나만의 약비서’를 130가구에 지원한다. 또 강남구노인통합지원센터 종사자 97명(사회복지 9명, 생활지원사 88명)을 스마트돌봄단으로 구성한다. 이들은 주1~2회 어르신들을 방문해 안부 확인을 하고, 스마트돌봄기기를 적극 활용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관리한다. 챗GPT(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에 기반한 ‘반려로봇 다솜이’는 은둔·우울, 사회적 고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말벗 역할을 할 계획이다. 어르신이 부정적 언어를 사용하면 챗GPT에 탑재된 소프트웨어가 감성 대화를 통해 정서적 위안을 준다. 대화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감정상태, 관심사, 통증여부, 활동패턴, 식습관 등의 건강지표 리포트를 만들어, 관리자와 보호자에게 제공하고 집중사례관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또 24시간 관제센터를 운영해 야간 및 공휴일에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응한다. ‘나만의 약비서’는 스마트밴드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고 미복용 및 과다복용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 걸음수, 맥박, 혈압, 체온 등을 측정해 일상 건강관리를 돕는다. 아울러 반려로봇 사용자 간 화상 자조 모임을 열어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유대감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최신 스마트 기기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 기술을 복지 분야에 적극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5-31 17:49

강남구수방대책본부 개소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여름철 호우와 태풍에 대비하기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강우량은 평년(622.7~790.5mm)과 비슷하지만 대기불안정 및 평균 수온 상승으로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 확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있었던 만큼 올해 철저한 사전 대비로 수해를 예방하고자 한다. ■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취약지역 68개소·장비 510대 점검 완료구는 13개 실무반과 22개 동 주민센터 수방단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해 호우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수중펌프, 엔진양수기 등 수방장비 865대를 구비하고, 취약지역 중심으로 1만6000개의 모래 마대를 배치했다. 올해 처음으로 휴대용 차수막 및 포켓댐 220개를 도입해 사유시설의 지하주차장 침수 피해에 활용하고자 한다. 지난 10일에는 각 수방담당에게 양수기 및 엔진 양수기 작동법을 교육하고 시운전했다. 이번에 처음 도입한 휴대용 차수막 및 포켓댐을 직접 설치하고 해체하는 교육도 함께 실시해 직원 수방 역량을 강화했다.  아울러 재건축공사장, 사면, 하천시설물 등 수해취약지역 68개소를 사전점검하고, 보유 중인 양수기·수중펌프 510대를 점검·정비했다. 빗물펌프장 8개소, 수문 12개소를 전문업체와 합동점검하고, 한강나들목 육갑소 3개소를 시운전하는 등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 도로 침수 15cm 침수 예보, 30cm에는 경보 실시올해 처음으로 집중호우 침수예·경보제를 실시한다. 도로 침수심 15cm 또는 1시간 강우 55mm, 15분 강우 20mm 초과시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침수예보를 발령한다. 침수예보가 발령되면 강남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즉시 침수취약지역 현장을 순찰하고 교통통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도로 침수심 30cm 이상이 되면 침수경보를 발령한다. 구는 구민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경찰서 협조하에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또 침수주택 주민 대피를 실시한다. ■ 침수취약지역 빗물받이 특별전담반, 동행파트너로 집중 관리침수취약지역 5개소(강남역, 대치역사거리, 논현초 주변, 선정릉 주변, 성수대교 남단)에 대해 빗물받이 특별 전담반을 운영한다. 비상발령 1단계(호우주의보 발령시, 3시간 60mm이상)가 시행되면 5개조 15명이 현장으로 나가 빗물받이 등 하수시설물을 정비하고, 도로침수 등 응급상황 발생하면 교통통제를 실시하게 된다. 또 침수취약지역 재해약자를 돌보는 동행파트너 제도를 실시한다. 장애인, 어르신, 아동 등이 사는 반지하 주택 15가구를 선정하고, 이들을 돌보는 돌봄공무원 15명과 통반장, 인근 지역 주민 등 60명 총 75명을 지정했다. 공무원·주민 등 5명이 1가구를 맡아 침수 발생 시 담당 가구로 출동해 대피를 돕는다. ■ 하수관, 빗물받이 등 하수시설물 공사, 맨홀추락시설 613개소 설치구는 올해 노후 하수관 공사, 하수도 준설, 빗물받이 연결관 개량 공사 등 18건을 추진하고 있다. 또 상습 침수지역인 역삼초교, 논현초교 주변에 통수능력을 높이기 위한 진행 중인 하수박스 신설 공사를 금년 11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하수 역류 시 맨홀뚜껑이 열려 발생하는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맨홀 추락방지 시설을 613개소에 설치하고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침수피해가 컸던 대치역사거리에서는 도로 노면수를 신속히 흘려보낼 수 있는 연속형 빗물받이 설치를 추진 중이다. 구는 침수방지시설인 수중펌프·물막이판을 무료로 설치해주고 있다. 지난해 수해를 입고 신청 건수가 늘어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766세대를 설치했다. 설치가 필요한 데 아직 신청을 못한 세대는 동 주민센터와 치수과(☎02-3423-6677)로 신청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기상이변으로 갑작스러운 폭우가 잦아지고 있어, 풍수해를 막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그 어느 때보나 중요해졌다”며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5-31 17:47

추경안을 설명 하는 정수용 기획조정실장. 사진제공=서울시서울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3조408억 원을 편성했다. 고물가·고금리 등에 따른 민생경제 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차원에서다.서울시는 지난 30일 "민생경제 회복과 동행·매력·안전도시로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3조408억 원의 추경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으로 올해 서울시 전체 예산은 기존 47조2420억 원에서 3조408억 원 늘어난 50조2828억 원이 된다. 전년도 최종 예산인 52조3072억 원보다 2조244억 원 감소해 정부의 긴축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서울시 추경안은 민생경제 지원과 동행·매력·안전 분야 투자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시는 우선 올 상반기 발표한 정책을 중심으로 한 '시민과의 약속이행' 분야에 6750억 원을 편성했다.서울형 저출생 대책 예산으로는 597억 원을 투입한다. 저출산 위기 극복과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확대한다. 서울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모든 난임부부는 어떤 시술을 선택해도 총 22회의 횟수 내에서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난자동결 시술비를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도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산모에게 소득기준 제한없이 산후조리원 비용 100만 원도 신규 지원한다.'서울형 아이돌봄비'도 지원한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의 만 24~36개월 영아에 대해 월 30~60만원의 친인척 돌봄비를 지원하게 된다. 엄마아빠의 육아휴직 사용 등을 지원하기 위해 중위소득 150% 이하 근로자에게 최대 120만원의 육아휴직장려금도 지급한다.고물가 등에 따른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1192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 하반기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따라 자립준비청년이 생활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통학·출퇴근 교통비를 월 4만원 지원한다. 최근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청년 전월세보증보험료 지원도 확대한다.청년 학자금 대출 이자를 상반기 1만5000명에 이어 하반기에도 1만5000명을 추가 지원한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하도상가, 주차장 상가, 지하철 상가, 공영도매시장, 공동주택 상가 등을 대상으로 임대료 감면도 추진한다. 서울 소재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서울비전 2030펀드'도 300억 원을 추가 출자한다.대중교통 요금인상 시기가 하반기로 늦춰지면서 늘어난 운송적자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운영기관에 480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서울교통공사의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305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시내버스 업체의 재정난 해소를 위해 부족분을 추가 지원하고, 마을버스도 176억 원의 재정을 지원한다.유해 환경으로부터 청소년 보호를 강화하고, 한강 수변공간을 문화·여가공간으로 조성하는 '활력도시' 구현에 161억 원을 투입한다. 서울 소재 27개 대학교 재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아침밥 급식비를 지원한다. 마약류 유통범죄와 오남용 예방을 위한 청소년 대상 예방교육과 홍보도 강화한다.잠수교는 전면 보행화하고, 한강 스포츠활동 활성화를 위해 한강 수상레저 리그를 오는 8월 신규 개최한다. 여의도 한강공원 이용 동선을 정비하고 여의도 선착장 기반시설 등을 확충해 한강공원 접근성도 개선한다. 신당역 유휴공간에 스케이드보드, 공연 등이 가능한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기본구상·타당성 조사도 실시한다.동행·매력·안전 분야에는 6442억 원을 투입한다. 국민 기초생활보장제도 지원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서울형 기초보장제도'의 소득기준을 낮추고 지원인원을 4600명에서 6270명으로 확대한다. '쪽방주민 동행식당'도 확대 지원한다.청년안심주택 입주가구 1703호에 대해 보증금의 30%를 무이자로 추가 지원한다. 재건축 사업 정상화에 따라 재건축 단지의 공공임대주택 매입비도 추가 지원한다. 쪽방, 고시원, 반지하 등 열악한 거주지에 있는 주거 취약계층의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지원하기 위해 26억 원을 투입한다. 매일 24시간 중증·응급 소아진료가 가능하도록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개소와 안심병원 8개소도 지정·운영한다.별내선 광역철도를 내년 하반기 개통하기 위해 193억 원 규모로 지원을 지속한다. 서울역 교차로~서대문역(통일로) 중앙버스전용차로 단절구간 1.1㎞를 연장 설치하고 중앙버스정류장 1개소를 신설한다. 서울의 수변공간을 감성공간으로 만드는 '수변활력거점 사업'도 기존 12개소에서 27개소로 확대한다.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층에는 첨단 라이프스타일 전시장을 조성한다. 국내외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패션·뷰티 콘텐츠인 '서울콘'도 연말 개최한다.사회 안전망 조성을 위해 1439억 원을 투입한다. 지하철 5·8호선 전동차 298칸을 교체하는 데에 588억 원을 편성했다. 도림천 일대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신림 공영 차고지 지하 2층에 설치하는 빗물저류조의 공사비를 추가한다. 배수 성능이 저하된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도 63억 원을 투입한다.내년 예산 중단이 예정된 TBS(교통방송)에는 인건비와 운영비 등 73억 원을 편성했다. 상업광고 허가 심의 장기화로 하반기 방송 중단 등이 우려되는 가운데 혁신안 이행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립대 운영 지원비로도 147억 원을 편성했다.정수용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더욱 힘들어진 취약계층을 보듬고, 글로벌 도시경쟁력를 강화하기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시의회에서 의결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각종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5-30 22:05

김현기 서울시의장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24일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윤석열 정부 1주년 기념, 지방시대 지역균형발전 성과와 과제 원탁회의’에 참석했다.이날 회의에는 포럼 공동대표인 박성민(국민의힘)·송재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영배 국회의원,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정현 전략기획위원장, 이원재 국토교통부 차관, 남성현 산림청장,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토론은 ‘혁신성장 기반 지역일자리’를 주제로 한 1세션과 ‘진정한 지역주도 균형발전시대’를 주제로 한 2세션으로 진행됐다.김현기 회장은 2세션의 토론자로 참석했다.김 회장은 “말이 인식을 지배하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 ‘지방정부’라고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큰 의지를 엿볼 수 있다”며 “성공적인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시도의회의장협의회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또, “지방소멸 위기 상황에 적극 공감한다”며 “이를 위해 협의회가 주도하는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를 지난 5월 18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7개 시 ·도 사정에 맞는 의제를 발굴해 중앙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5-30 22:02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촉구 위한 서명운동을 펼치는 유경준 의원, 사진출처=유경준 의원 페이스북유경준 의원(국민의힘 강남병)이 토지거래 허가구역 정비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9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서명운동을 펼쳤다.유경준 의원은 “3주 동안 3천명이 넘는 주민 여러분들께서 온 오프라인으로 서명운동에 참여해주셨다. 작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범위를 법정동에서 행정동 또는 필지 단위로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토지거래허가구역 가이드라인 개정을 이끌어 낸 만큼 서울시가 삼성동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로 인한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주민 서명부를 제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온 오프라인으로 서명에 동참해주신 많은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현행법은 국토교통부장관 또는 시ᐧ도지사가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가 성행하거나 지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지역과 그러한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서 5년 이내의 기간을 정해 지정할 수 있다.그러나 법률에서 명시적인 허가구역 지정 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아 토지의 투기적 거래와 관련없는 지역까지 불필요하게 지정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실제로, 영동대로 복합개발 호재에 따른 영향을 우려해 삼성동과 대치동이 전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인근 개발사업에 따른 영향권 범위는 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정하는데 해당 지역에서의 영향권 범위는 사업부지 반경 1km 내외로 결정된 바 있다.이에 따르면 삼성동 코엑스 인근을 중심으로 반경 1km 만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되어야 한다.유 의원은 “대치동에서 인정되는 해당 사업에 따른 영향권 범위는 전체 대치동 면적의 불과 34.0%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시적인 허가구역 기준단위가 없어 대치동 전체가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것이다”고 지적했다.유 의원은 지난해 8월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토교통부장관 또는 시ᐧ도지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하는 경우에 기준단위를 ‘필지’로 해 지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부동산 거래신고등에 관한 법률(이하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한 바 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5-30 21:41

수필가⋅문학평론가⋅문학 강사⋅이야기가 있는 문학풍경 대표저서; 가위바위보⋅반딧불 반딧불이⋅스타 탄생의 예감⋅영화 쏙쏙 논술 술술⋅이야기가 있는 문학풍경⋅카페 정담아픈 마음 어루만지듯 밤새도록 비가 내립니다. 조금만 지나면 쉽게 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몇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아쉬운 인연을 맺게 된 원인이 어디에 있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마지막 날, 왕방산 골짜기에서 ‘금강초롱’ 당신을 처음 보았을 때 내 가슴은 얼마나 뛰었는지 모릅니다. 당신이 이곳까지 찾아와서 꽃을 피우리라고는 상상을 못했으니까요. 강원도 깊은 산속에서 신선처럼 살아가는 당신이 여기까지 내려왔다는 사실은 야생화에 대한 나의 상식을 정면으로 부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나는 몇 번이고 당신의 자리를 확인하고 나서야 산에서 내려 올 수 있었습니다.당신이 보고 싶은 마음에 왕방산을 다시 찾았습니다. 당신을 처음 만난 날로부터 정확히 일주일이 지난 후였습니다. 발걸음은 손오공이 되어 나는 듯 산기슭을 파고들었고, 설레는 가슴은 단거리 경주를 끝낸 육상선수의 심장과도 같았습니다. 오누이의 애틋한 사연을 담은 전설을 안고 심산유곡에 호적을 둔 당신을 만나는 기대는 모든 것 위에 있었습니다.허위허위 산길을 돌아서 당신 앞에 섰을 때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결코 이래서는 안 되었는데…. 무참하게 밟히고 뽑혀버린 당신을 보는 순간 내 가슴은 갈기갈기 찢어지는 아픔이었습니다. 인간과의 만남을 시기한 신의 노여움이었나요. 아님 꽃을 꽃으로 보지 못하고 아름다움을 아름답게 보지 못한 사람의 시기였나요. 당신을 위해서 나뭇가지로 보호막을 해 놓은 것이 오히려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었나 봅니다. 애처로운 마음으로 당신에 대한 그리움은 더해 갑니다.지금은 당신의 생명을 앗아간 사람에 대한 미운 감정이 나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미움의 골이 점점 더 깊어갑니다. ‘내가 왜 이러나, 이러지 말아야지, 어차피 인연이 아닌 것에 집착한 결과려니.’ 하고 애써 달래도 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타들어 가는 마음은 끝이 없습니다. 누군가에 대한 소리 없는 미움이 눈덩이처럼 쌓여갑니다. 내 마음 속에 이렇게 많은 양의 미움이 있었음을 오늘 알았습니다. 전국의 명산을 찾아 오르내리면서 보냈던 지난 20여 년의 세월이 탄식과 함께 한꺼번에 무너져 내립니다.보통은 해발 1,000M 이상의 숲 속에서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을 받으며 도도하게 사는 당신인데 어쩌다 여기까지 와서 수모를 당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당신과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 운명적인 만남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연한 남보라빛 얼굴에 피어오르던 미소를 보면서 나는 대자연의 생명력을 느꼈습니다. 그리고는 그 아름다움에 빠져 몇 날을 꿈같이 보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 자리가 당신을 보내야 하는 아픔의 시간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어렵게 만난 당신이었는데 이렇게 헤어질 것을 생각하니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고통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기억 속에 남아 있을 아름다운 흔적들이 더 가슴 아파집니다. 다시 지나온 시간만큼 견뎌 내면 당신을 잊을 수가 있을까요.별이 되어 있을 것 같은 당신 생각에 밤하늘을 바라봅니다. 가는 바람에도 흔들리던 당신의 가냘픈 몸매가 눈에 선하게 밟혀옵니다. 나는 당신에게 영원한 산꾼으로 남아있기를 기대했는데 오히려 당신을 쓰러뜨린 원인 제공자가 되고 말았군요. 이제 어디로 가야 합니까. 당신에게 드러냈던 속내와 많은 말들, 웃음 지며 주체 못한 감정들을 어디에서 주워 담아야 됩니까. 슬픈 감정이 오래도록 머무는 밤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나의 감정은 온전히 당신에게 매어 있었습니다. 그러한 생각은 일상의 행동에 제약이 되고 불편함도 있었지만 그럴수록 당신 생각으로 내 마음이 꽉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울분을 토해 내듯 쏟아지던 빗줄기가 점차 가늘어지고 있습니다. 내 마음도 그들과 같이 안정이 되고 새로운 지평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정성을 다해 기르던 새가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창공을 향해 날아가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무척 서운하고 배신감마저 들었지만 나중에는 그 새가 용기 있는 자의 행동으로 보였습니다. ‘그래 잘 가서 행복하게 살아야지. 내가 너를 보호한다고 한 것은 내 욕심의 한 자락을 채우기 위해서였지 결코 너를 위한 것은 아니었잖아.’ 어쩌면 당신은 더 아름다운 곳에서 태어나기 위해 이곳을 떠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보호자라 자처했던 내가 아무런 능력 없이 허물어지는 것이 안타깝지만 진정한 보호는 자유를 제한하는 어리석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리처드 칼슨은 ‘연민이란 자신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타인의 입장이 되어 자신이 그와 같은 곤경에 처하게 되면 어떨지 상상해 보는 동시에 그 사람에게 사랑을 느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연민의 정을 느낍니다. 그동안 감동을 불러 일으켜준 당신의 사랑, 가슴 속 깊은 곳에 묻어 두고 오래도록 간직하며 살렵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5-30 21:29

청담 쥬넥스 의원 성기수 원장좋은 습관은 삶의 틀을 지켜주는 반복되는 일상이기도 하고, 한번 만들어지면 좀처럼 없어지지 않기에, 유익한 습관이라면 장수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신체를 다른 사람에게 의지해야 하는 불행한 결과도 피할 수 있어, 아주 유용하지만,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잘못된 습관이나 행동 방식으로 인해 삶이 망가지거나, 어느 순간 돌이킬 수 없는 회복 불능의 상황이 되기도 한다. 당장 실행에 옮기기에 어렵지 않지만, 사실 귀찮아서 피하다 보면, 좋은 정보도 사실 쓸모가 없을 것이다. 지금 당장 신체가 불편하진 않지만, 작은 팁 몇가지로 신체를 잘 유지할 수 있다면, 실천해 보는 것도 지혜로운 일이 될 것이다.우선 아침에 생수 한 컵을 마셔보자. 수면 동안 조용해진 장 운동을 가동시키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지만, 밤 새 입안에 가득한 잡냄새를 줄이기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변비가 있는 분이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장운동을 촉진시켜 아침에 배변을 유도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개운한 기분을 들게 해서 아침을 준비하는 좋은 활력소가 될 수 있다. 다음은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누워서 스트레칭을 해 주는 움직임이다. 온 몸을 쭉 뻗어주어서, 뭉친 근육이나 관절 같은 부분을 가볍게 자극해 주도록, 누운 상태에서 팔을 위로 쭉 뻗고 기지개를 켜듯 몸을 한번 펴 주는 활동이다. 거동이 원활하지 않은 중장년이라면 더더욱 유용할 것이고, 서서 하는 스트레칭 보다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훨씬 덜하다. 차가운 겨울에는 이불 밖에서 찬공기를 만나기 전에, 따뜻한 공간에서 몸을 풀어주는 좋은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하고 일어나서 활동을 시작한다면, 움직임도 훨씬 부드러움을 알 수 있을 것이다.더해서, 활동에 무리가 없는 분이라면, 아침 맨손 체조 같은 운동을 가볍게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유튜브 동영상 검색해 보면 추억의 운동장 중간놀이부터 군 근무 때 아침마다 하던 도수체조 등 다양한 운동 혹은 아침체조 동영상들을 찾을 수 있다. 자신에게 알맞은, 혹은 옛 추억에 자주 하던 운동을 선택해서, 매일 일정한 시간에 활용해 보면, 머리도 맑아지고, 집중력에도 도움이 되며, 잡생각이 덜해지면서, 일과를 정리하면서 시작하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다음은 일주일에 1회 이상 누군가를 만나는 일을 정하는 것이다. 업무에 혹은 가사일에, 혹은 피할 수 없는 빡빡한 일정 탓에, 좋은 친구나 정다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지켜낼 수 없다면, 나중에 고개들고 찾아보면 주변에 아무도 없을 것이다. 옷 찾아 입기가 귀찮아서, 혹은 늦은 시간에 다니기가 두려워서, 또는 쉬는 시간인데 나 때문에 불편해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에, 여러 모임들을 피해가다 보면, 가까이 있는 한두명에게 지나치게 집착하고 매달릴 수밖에 없기에, 관계가 더 틀어지고 매듭이 풀어나갈 기회가 생기기 않을 것이다. 자주 만나는 친구들이나 봉사활동과 같은 주기적인 모임으로 친목을 다지면서 좋은 활동들을 유지해 나가는 것은, 스스로의 자존감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다. 삶의 지혜는 여러 주변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더 나은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좋지 않은 습관을 조금씩 고쳐 나가는 것은 주변의 이야기를 얼마나 경청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스스로 발견하기 어려운 자신의 습관을, 주변에 있는 분들이 잘 관찰하고 얘기해 주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 스스로 잘 해 오고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좋은 사람이라도 이런 지적을 받고 나면, 다시 보기 싫고 기분이 섭섭해질 수는 있다. 얘기를 잘 전해주는 것도 요령이 필요하지만, 정작 중요한 사람이 내게 건네 주는 한마디는, 진정 아끼기에 그러는 거라는, 이해가 깔려 있어야, 들을 준비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5-30 21:27

강남의 아파트 단지 (서울자치신문 DB)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11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29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15일 조사 기준)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이달 88.97로 지난달(88.88)보다 상승했다. 이 지수는 작년 7월 처음으로 하락 전환한 뒤 10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하다 이달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구 수와 매매가를 곱한 상위 50개 단지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수치화한 것이다. 선도아파트에는 서울 송파구의 '헬리오시티', '파크리오',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 엘스'와 서초구의 '반포자이', '래미안퍼스티지' 등이 포함된다.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는 전월 대비(이하 모두 전월 대비) 0.51% 떨어졌다. 서울 주택 매매가는 이달까지 4개월 연속 낙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이달 0.87% 하락하며 4개월 연속 낙폭이 감소했다.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각각 0.08%, 0.03% 하락했다. 경기(-1.23%→-0.79%)와 인천(-1.01%→-0.59%)도 일제히 낙폭이 줄면서 수도권 하락 폭은 -0.67%였다.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에서도 전월(-0.79%)보다 낙폭이 감소해 0.67% 하락했다. 기타 지방(세종시와 8개도)은 0.36% 떨어졌다.전국 주택 매매가는 0.58% 떨어져 전월(-0.78%)보다 낙폭이 감소했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이달 0.54% 하락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5-30 21:26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포스터. 사진 제공= (유)쇼앤텔플레이, (주)와이엠스토리]“무대는 젊었을 땐 꿈이었습니다. 지금은 희망입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꿈을 가져야 하잖아요” 6월7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연극<세일즈맨의 죽음>에서 7년 만에 무대 복귀작으로 선택하여 열연 중인 박근형 배우의 소감이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박근형의 연기 인생 6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기도 하다.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공연사진. 사진제공= (유)쇼앤텔플레이, (주)와이엠스토리연극<세일즈맨의 죽음>은 미국 대공황이란 급격한 변화 속에서 30년간 세일즈맨으로 살아온 평범한 가장 윌리 로먼이 직장을 잃은 비극적인 말년에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작품이 세상에 나온 지 반세기가 지났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의 보편성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유효하다. 연극<세일즈맨의 죽음>은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작품을 원작으로 194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 연극비평가상 등 연극계 3개 상을 모두 휩쓰는 등 현대 희곡의 걸작이다. 수시로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현실에서 도피하는 인물인 윌리는 뛰어난 세일즈맨이었지만 직업을 잃으며 화목했던 가족과도 갈등하기 시작하면서 현실을 더욱더 부정하게 된다. 윌리 역 박근형은 아들인 비프와 갈등이 심해지면서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모습을 실감 나게 연기하고 있다. 아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던 아버지부터 모진 말을 내뱉는 아버지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갈등이 극에 달하게 되는 부분에서는 윌리뿐만 아닌 모든 배역들의 훌륭한 합을 선보이면서 관객이 느끼는 슬픔을 극한까지 몰고 가며 극이 전개된다. 화목했던 부자가 서로를 원망하고 미워하는 모습으로 박근형은 관객들에게 가슴 깊이 먹먹함을 안기며 극은 마무리된다. 5월21일 첫 공연이 올라간 연극<세일즈맨의 죽음>은 벌써 매진 회차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20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 2020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한 신유청 연출이 맡아 화제를 모은다. 신유청 연출은 원작이 가지고 있는 밀도감을 유지하면서도 그 안에 존재하는 동시대성을 강조하여, 아서 밀러가 그려내고자 했던 이야기에 가장 충실한 무대를 구현하고자 한다. 연극<세일즈맨의 죽음>은 실력파 배우들 출연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윌리의 곁을 지키는 ‘린다 로먼’ 역에는 관록의 배우 예수정이 출연하고 있다. 장르나 역할을 가리지 않고 작품과 인물이 가진 철학을 펼쳐내며 다양한 작품에 깊이를 더하는 45년 경력 베테랑 배우의 합류로 더 섬세하게 펼쳐내는 중이다. 윌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자랐지만, 그 기대에 맞춰 살아갈 수 없었던 큰아들 ‘비프 로먼’ 역에는 연극 <보이지 않는 손>,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 출연하며 탁월한 캐릭터 분석으로 작품에 깊이를 더하는 배우 성태준과 2023년 한국뮤지컬 어워즈에서 뮤지컬 <렛미플라이>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준 연극<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의 이형훈이 캐스팅되었다. 윌리의 둘째 아들 ‘해피 로먼’ 역에는 뮤지컬 <서편제>, <썸씽로튼>, <헤드윅>, 연극 <렁스> 등에서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며 배우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한 김동완, 드라마<사랑의 불시착>에서 오과장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윤상훈이 맡아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그 외에도 ‘찰리’ 역의 신현종, ‘버나드’ 역에는 김보현, ‘벤 로먼’ 역의 박민관, ‘여인’ 역에 김유진, ‘하워드 와그너’ 역의 이찬렬이 캐스팅되었으며, ‘미스 포사이드’ 역에 우가은, ‘레타’ 역에는 이예원, ‘스탠리’ 역은 박승재가 맡아 고전극의 위대함과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를 무대에서 펼쳐보이고 있다. 아서 밀러의 원작 무대를 가장 깊이 있는 감동으로 선사할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은 6월7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5-30 21:18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녹음이 짙어지는 6월은 온국민이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6·25전쟁에서 부상 입은 장병들을 위하여 1952년 5월 ‘상이군경원호강조기간’부터 시작된 호국보훈의 달은 1962년 ‘원호처’가 창설되며 ‘원호의 달’로 공식적으로 지정된 후 ‘호국보훈의 달’로 변경되었다. 6·25전쟁에서 전사한 장병들을 기리기 위한 ‘현충 전몰장병 추도식’을 시초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의 넋을 기리는 현충일, 6‧25전쟁 기념일, 등이 있는 달이다.또한, 올해는 한미동맹 및 정전협정이 체결 70주년으로 호국보훈의 달이 시사하는 바는 더욱 크다. 휴전임을 알리는 청색 신호탄이 터진 후 지학의 나이 남짓한 참전용사들이 귀향하던 그 시절으로부터 70년이 지났고, 70년 동안 대한민국은 조국을 위한 희생과 헌신 위에 ‘한강의 기적’으로 전쟁의 폐허에서 세계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다.국가보훈처에서도 놀라운 70년의 역사,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4월, 6‧25전쟁 당시 튀르키예군이 활약한 경기도 용인 일대에서 ‘유엔참전국 자전거 동맹로드 : PRAY FOR Türkiye’와 5월 ‘가평 영연방 유엔참전국 자전거 동맹길’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를 통해 당시 어려움에 처했던 대한민국을 위해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참전용사를 기억하고 감사함을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다가오는 호국보훈의 달에는 생존 6‧25참전유공자분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참전용사 예우 분위기 확산을 위하여 새로운 제복을 우정사업본부 집배원들이 최고의 예우를 담아 참전유공자께 직접 전달드릴 예정이다. 6월 말에는 ‘6‧25전쟁 기념식’을 통하여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자유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위해 국제사회가 연대하였음을 전후세대에 전달하며, 7월에는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국제기념식’을 개최하고 정전협정 체결일 전후로 ‘참전국 정부대표단 유엔참전용사 및 가족 초청’ 행사를 통해 정전 7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참전국 보훈 장관 회의’를 개최해 미래 보훈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나갈 예정이다.서울지방보훈청에서도 친근하고 재미있는 보훈문화의 조성을 위하여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보훈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6월 7일, 21,212명 참전용사의 나라 튀르키예를 위하여 대한민국 국민 21,212명의 해시태그로 LED포토모자이크월을 완성하고, 튀르키예를 비롯한 참전 22개국을 더 자세히 알아가는 ‘튀르키예 참전용사들에 띄우는 편지’ 행사와 6월 9일, 우리나라 평화의 상징 DMZ에서 난 농산물과 참전국을 상징하는 재료로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풍-트럭이 떴다, 보훈의 맛남’ 행사. 마지막으로 6월 15일, 국가보훈부 승격을 계기로 국민들에게 보훈을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예정되어있다.과거의 헌신과 희생을 지금의 영광으로 그리고 미래에 계승해야 할 숭고한 가치로 이어나가고,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자유와 평화에 기여한 국제사회를 연결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가치는 ‘보훈’이다. ‘보훈’은 해가 흘러도 변함이 없다. 국가보훈처가 앞으로 국가보훈부로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대립하는 이념과 가치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도록 지금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국민 모두가 ‘보훈’에 함께하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그리고 우리 주변의 국가유공자를 떠올릴 수 있는 호국보훈의 달이 되길 바란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5-30 21:13

워킹 위드 청음_수화를 배우는 조성명 강남구청장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티머니복지재단과 함께 30일 청음복지관 일대에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안전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복지관에 청각장애인 청취 환경 개선을 위한 히어링 루프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는 티머니복지재단과 ㈜소소도시와 함께 3자 협약을 맺고 청음복지관 남측 이면도로(선릉로107길 일부 구간)에 ‘보행 친화 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곳은 어르신과 장애인의 통행이 많지만 보·차도 구분이 없고 불법주차가 많아 보행환경이 불편한 곳이다. 도로에 눈에 띄는 노면 페인팅을 시공해 보행 영역을 시각화했다. 또 상습 불법주차 지역에 쉼터 및 오브제 등 휴식공간을 만들고 6월 2일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구는 청각장애인들이 선명하고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히어링루프 시스템을 청음복지관 강당에 설치했다. 히어링루프 시스템은 인공와우나 보청기 사용자를 위한 편의장치로, 여럿이 모여 소음과 음성정보가 증폭되는 다중이용시설에서 특정 소리를 선명하게 들리게 만들어 준다. 청음복지관은 이런 환경 개선 사업에 발맞춰 30일 복지관에서 청각장애 인식개선 캠페인 ‘Walking With 청음’을 개최했다. 난청 등 청각장애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보를 지역 주민에게 알렸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환경 개선 사업으로 복지관 이용자와 주민들이 이 일대를 더 쾌적하게 이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개선하면서 약자와 동행하는 강남을 만들어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5-30 21:01

2019년 개최된 강북구민 한마음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우이령길을 걷고 있다.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우이령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민 화합과 건강증진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6월 3일(토) 오전 10시 북한산 우이령길을 걷는 ‘2023 강북구민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 걷기대회는 2008년 ‘제1회 강북구민 한마음 맨발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꾸준히 이어져왔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4년만에 열리게 됐다.대회가 열리는 우이령길은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과 경기도 양주시 교현리를 잇는 6.8km의 흙길이다. 한국전쟁 때 양주와 파주 지역 주민들이 피난길로 사용되어, 탱크의 진입을 방지하는 대전차 장애물의 흔적도 지금까지 남아있다.1968년 1월 1.21사태 땐 북한 김신조 일당의 침투경로로 사용되어 페쇄됐다가, 2009년 7월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약 40년간 민간의 출입을 제한한 덕에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어있다. 길 또한 평탄해서 남녀노소 걷기 좋다.구민, 이웃들과 함께 이 길을 걷고싶은 주민은 3일(토) 오전 9시 40분까지 우이동 만남의 광장으로 집결하면 된다. 걷기 코스는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출발, 역사속으로 사라진 마지막 전경의 흔적 802부대 ‧ 우이령 정상 ‧ 오봉전망대를 거쳐 교현리 유격장에서 돌아오는 왕복 9.2km구간이다.구는 걷기 대회에 앞서 참가한 시민들에게 번호표를 배부하고, 트로트 아이돌 ‘삼총사’의 축하공연, 지역 내 초‧중학생들의 태권도 시범공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대회 참가자들에겐 물, 간식과 함께 소정의 협찬품도 제공한다.아울러 구는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산불예방계획 등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했으며, 응급상황을 대비 해 구급차량과 의료진을 행사장에 배치할 방침이다.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구민들이 편하게 우이령길을 걸으며 자연생태를 즐길 수 있도록 평탄화 작업을 완료했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서울 도심속에서 잘 보존된 자연이 주는 치유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5-30 13:06

모내기 체험 신기하고 재밌어요!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5월 11일부터 6월 1일까지 학교급식 친환경 쌀 공급업체와 초등학교를 연계해 4개 초등학교(문성초, 시흥초, 영남초, 문교초)에서 초등학생 663명을 대상으로 ‘농촌체험활동 모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학교 안에서 벼를 직접 키울 수 있는 친환경 ‘벼 체험포’를 설치하고, 학생들이 직접 모내기를 하여 우리가 늘 먹는 쌀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체험해보고 농민들의 노고와 먹거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자 마련됐다.친환경 벼 체험포란 대형 고무 화분을 이용한 ‘미니 답(畓)’으로, 고무통에 흙과 물을 담고 벼를 심고 관리·관찰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을 말한다.이번 모내기 체험에 이어 가을철에는 체험포에서 자란 벼를 수확하고 도정하는 체험도 진행할 계획이다.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친환경급식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을 통해 성장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5-30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