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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이달 25일 한양대학교 간호학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가 지정하는 치매극복선도대학 협약식 및 현판 전달식을 진행하였다.치매극복선도대학은 학점이 인정되는 교과과정에 치매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을 진행하는 대학이다.이에 치매에 대한 정보습득 및 지역사회의 치매인식 개선, 가정과 사회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치매극복 활동 및 치매 친화적 사회 조성에 적극 동참하는 등 대학으로서 치매예방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주요 내용으로 정규교육과정에 치매에 대한 교육 강화, 치매인식개선에 필요한 상호 협력, 치매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업에 공동참여 등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협의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앞으로 한양대학교 간호학부는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치매 돌봄 문화 확산에 앞장서며 치매 대상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동참하여 치매로부터 안전한 성동구 만들기에 함께 할 계획이다.성동구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한양대학교 간호학부가 제1호 치매극복선도대학으로 선정되어 치매에 대한 관심이 지역 사회 뿐만 아니라 대학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27 11:18

‘반부패 청렴 시책추진단’의 활동 모습. 성동구는 청렴 리더십 강화 및 청렴도 향상을 위해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각 국장 등을 구성원으로 하는 ‘반부패 청렴 시책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성동구가 2019년 전국 최초로 획득했던 국제표준화기구(ISO) 반부패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갱신했다고 밝혔다.‘반부패경영시스템(ISO 37001)’이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조직 내 부패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으로 방지하기 위해 2016년 제정한 국제표준으로, 국내에서는 2017년 4월부터 인증제도가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다.「청탁금지법」,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등 법률을 통해 공직자의 부정청탁, 금품 등 수수에 대한 규제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만, 성동구는 자발적으로 조직 내 발생 가능한 부패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예방하기 위해 나섰다.이에 구는 2019년 전국 최초로 ‘반부패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획득하고, 매년 반부패경영시스템 운영에 대한 사후 심사를 통과하면서 자발적인 통제와 부패방지를 통해 인증을 유지해오고 있다.고위직 간부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반부패 청렴 시책추진단’은 매월 2회 부패방지 제도개선 권고과제 이행실태 점검, 반부패 사회이슈 관련 내부 점검, 솔선수범하는 청렴 공감대 형성 방안 등을 논의한다.올해 6월 인증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성동구는 인증의 갱신을 위해 전 부서를 대상으로 조직현황을 분석하고, 최근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부패위험 요인을 파악하며 위험성 평가 및 개선방안 등을 마련했다.이어 지난 4월 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의 현장실사 심사에서는 인허가, 공사, 보조금, 지도단속 등 부패 취약분야 업무담당자 19명을 대상으로 인터뷰가 실시되며 현장 운영 실태에 대한 엄정한 점검이 이루어졌다.심사 결과 성동구는 인사, 재‧세정, 공사, 인허가 등 부패 취약분야에 걸쳐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요구사항을 준수하며 효과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반부패 청렴 시책 추진단’ 운영을 포함한 33개 사업을 추진하는 「2022년 반부패 청렴 성동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하는 등 성동구는 구민에게 신뢰받은 ‘청렴성동’을 구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았다.이에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정착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 2025년까지 향후 3년간 인증을 유지하게 되었다.성동구 관계자는 “공직자에게 필요한 덕목에는 전문성, 성실성, 도덕성 등이 있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덕목은 청렴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반부패 경영시스템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운영하여 공직자 자신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위험을 제도적으로 차단해 우리 구의 청렴도 향상 뿐만 아니라 청렴이 생활화가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27 11:14

서울 성동구 중랑천변은 유채꽃향기로 가득하다.가람교에서 송정교까지 펼쳐진 중랑천변 또한 유채꽃들이 노랗고 푸른 녹빛을 내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넨다.1.2Km에 걸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유채꽃들은 군자교부터 성동교를 거쳐 용비교까지 중랑천변을 따라 조성된 10.55km의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마지막 봄 향기를 전하고 있다.성동구는 지난 3월 중랑천 계절별 꽃길 조성을 위해 중랑천 가람교에서 송정교까지 1.2km 구간에 유채꽃과 꽃양귀비, 루드베키아, 달맞이, 샤스타데이지 등이 포함된 21종 혼합종자를 파종하였다.이 중 5월 유채꽃이 먼저 개화하여 중랑천에 봄의 마지막을 전하였다. 5월말 만개하여 구민들께 반갑게 인사할 예정이다. 또한, 다가오는 6월을 맞이하기 위해 꽃양귀비, 루드베키아, 달맞이, 샤스타데이지 등이 힘차게 자라고 있다.지난 4월에는 휴식정원을 포함한 용비교 ~ 응봉체육공원에 약150,000개 튤립이 피는 꽃길을 조성하였고, 중랑천 피크닉장 재정비를 통해 아름다운 꽃밭을 선보였다. 6월에는 응봉교 하부에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꽃이, 7월에는 용비교~응봉체육공원 구간에 백일홍이 피어나 하천변을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다.한편, 유채꽃에 이어 7월경 황화코스모스를 파종하여 다가오는 가을에는 중랑천변을 노랗게 물들일 예정이다.성동구 관계자는 “다채로운 하천 풍경이 구민들의 삶에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계절감 있는 다양한 꽃들을 선보이며 힐링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1.2Km에 걸쳐 피어있는 유채꽃들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마지막 봄 향기를 전하고 있다.1.2Km에 걸쳐 피어있는 유채꽃들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마지막 봄 향기를 전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27 11:11

편의점 대상 1회용품 사용규제 안내 홍보광진구가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식품접객업 670여 곳을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규제 안내 및 홍보 활동에 발 벗고 나섰다.올해 4월부터 카페, 식당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 1회용품 사용규제가 재실시되었고,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전환이 진행됨에 따라 광진구는 1회용품 사용규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환경보호와 1회용품 저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지도 점검에 나섰다.사용규제 대상 1회용품은 1회용 플라스틱 컵, 접시·용기, 수저·포크·나이프,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비닐 식탁보 등이다.위 제품을 매장 내 사용하는 등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면적이 33㎡미만인 식품접객업 5만원, 33㎡이상 100㎡미만 10만원, 100㎡이상 333㎡미만 식품접객업 30만원, 333㎡이상 식품접객업 50만원 등 면적에 따라 위반 과태료가 차등 부과되며, 2차 위반 시 2배의 과태료가 추가로 부과된다.그러나 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기를 견뎌온 중소상공인에게 회복 기간이 필요한 점 등을 감안해 과태료 부과 등 단속 대신 1회용품 사용규제 제도의 취지와 내용 안내 중심의 계도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구는 지난 4월부터 3개 점검반을 편성해 건대입구를 비롯한 지역 내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670여 곳의 매장 내 1회용품 사용 여부를 확인했다.사용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업주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계도를 실시하고, 올해 11월 24일부터 1회용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 등이 사용규제 대상으로 추가되는 내용을 안내했다.또한 편의점과 기타 음식료품 소매업을 대상으로 11월 24일부터 기존 유상 판매되던 비닐봉투는 사용이 금지되고, 재사용 종량제 봉투, 장바구니, 종이봉투만 사용하는 등 달라지는 제도로 불이익을 받는 사업장이 없도록 해당 내용을 적극 홍보했다.이 외에도 구는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 설치, 재활용품을 새로운 자원으로 교환하는 재활용품 교환사업 시행 등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광진구는 환경문제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된 만큼 1회용품 사용규제의 중요성을 구민과 함께 공감하고 실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27 11:09

2022년 제1차 사회보장정보포럼 행사 모습한국사회보장정보원(원장 노대명, 이하 '정보원')은 ‘증거기반 사회보장 행정데이터의 활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2022년도 제1차 사회보장정보포럼」을 5월 25일(수, 오후 2시, 양재동 aT센터)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하였다.이번 포럼은 사회보장 분야의 정책 개발과 의사결정 과정에 유용한 행정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해 정부와 학계 등이 함께 모색했다는데 의의가 있다.행사는 총 3개의 발표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되었으며, 좌장은 강신욱 전 통계청장이 담당하였다.가천대 유종성 교수는 '증거기반 정책연구를 위한 행정자료 활용: 장애물과 개선방안'이라는 발표에서 외국의 행정데이터 통합 사례를 소개하고 증거기반 정책을 위한 행정자료 연계방안을 제시하였다.서울대 구인회 교수 등은 ‘사회보장 행정데이터로 본 다층노후소득보장체계'라는 발표에서 데이터 결합·분석을 통해 다층노후소득보장제도 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제시하고 정책 함의를 도출하였다.한국사회보장정보원 김인수 팀장은 ‘사회보장 행정데이터 결합의 이슈와 쟁점, 정보원의 방향'이라는 발표를 통해 (가칭)사회보장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여 데이터 활용성 증대와 함께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한국사회보장정보원 노대명 원장은 “정보원은 지난 4월에 사회복지 분야 제1호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었다”면서,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데이터 경제 역량을 극대화하여 정책 신뢰성을 높여 국민의 복지와 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27 11:07

(바로가기: 정원오 후보 블로그 https://blog.naver.com/cwonoh)대선의 연장전으로 불리는 제8회 전국 지방선거지만 서울시 성동구청장 선거만큼은 다른 양상이다. 현직 구청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강맹훈 후보 간의 진지한 정책대결이 펼쳐지며,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게 여야 간 정치공방 보다는 지역의 정책의제가 중심이 된 풀뿌리 선거다운 지방선거로서 치러지고 있는 중이다.정원오-강맹훈 두 후보 간의 쟁점은 크게 두 가지, 삼표레미콘 부지 활용과 왕십리 뉴타운 중학교 신설 문제다. 지난 3월 성동구의 40년 묵은 숙제였던 서울숲 인근 삼표레미콘 이전이 확정됐고 6월 말이면 철거 작업이 완료된다.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을 해결한 주역인 정원오 성동구청장 후보는 삼표레미콘 부지 일대 서울숲 유휴부지를 활용해 오페라 하우스와 같은 문화복합시설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고 강맹훈 후보는 구글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왕십리 뉴타운 지역은 중학교 유치가 오래 전부터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정원오 후보는 지난 2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 교육청과 ‘교육여건 개선 협약’을 맺으며 왕십리 뉴타운 중학교 신설을 합의했고 이를 철저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강맹훈 후보는 교육청과의 협약을 무효화하고 왕십리뉴타운 내 학교 이전 및 재배치를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런 가운데 정원오 후보의 공약이 지역 사회에서 화제를 얻고 있다. ‘넘버 원’ 성동을 위한 마스터플랜 4대도약 프로젝트와 4대중심 프로젝트, 도시경제‧교육보육‧문화체육‧복지‧환경‧교통‧생활밀착행정 등 7대 분야별 공약 160여개, 4대 권역‧17개 동별 공약 200여개 등 360개의 공약이 블로그에 공개돼 있을 뿐만 아니라, 선거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댓글과 휴대폰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며 공약을 수정‧보완하는 등 주민과의 정책 소통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정원오 후보정원오 후보는 선거 기간에도 멈추지 않고 진행된 공약 작업의 최종 결실이자 종합판이라고 할 수 있는 <클래스가 다른 성동을 위한 약속>을 SNS를 통해 오늘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은 정원오 후보의 블로그와 연동돼 있는데, 블로그에는 ‘클래스가 다른 성동 마스터플랜’(4대도약과 4대중심), ‘클래스가 다른 성동의 17개 동’, ‘클래스가 다른 성동의 7대 분야’, ‘클래스가 다른 성동을 위한 포용복지’(대상별 맞춤형 복지공약)로 공약의 유형이 분류돼있으며, 각 유형별 썸네일을 클릭하면 자세한 공약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이를 살펴보면 4대도약 프로젝트는 50층 고층 빌딩이 들어설 수 있는 왕십리 역세권 일반상업지역에 자리 잡은 구청과 경찰서 등을 이전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으로 조성하는 경제도약, 소월아트홀 부지 일대에 구청과 경찰서 등 행정기관, 어린이집 신설 등 생활 SOC를 집약하는 행정도약, 삼표레미콘 부지 일대 서울숲 유휴부지(뚝섬 승마훈련원, 서울숲 방문자 센터 등)에 오페라 하우스와 같은 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하는 문화도약, 덕수고 이전 예정지 및 행당도시개발구역(성동소방서 옆) 일대에 소월아트홀, 구립도서관, 청소년수련관과 서울시 교육청의 미래교육파크 등 교육시설을 집적하는 교육도약으로 구성돼있다.4대도약이 성동구 전체의 성장을 이끄는 마스터플랜이라면 4대중심은 성동구 내 주요 지역의 발전을 견인하는 마스터플랜이다. 금호옥수지역은 신금호역세권지구단위계획 추진, 금남시장 일대와 옥수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우수학원과 병원을 유치하여 교육‧의료‧유통기능이 탄탄한 명품주거중심, 마장지역은 마장역세권 및 서마장역세권 개발, 한전부지 내 주상복합 및 공원, 도서관, 공공복합청사 유치 등을 통해 광역중심 왕십리와 청량리를 잇는 연결중심, 송정‧용답지역은 물재생센터 현대화 및 주민친화공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중랑천 생태 복원 및 전농천 자연형 하천 복원 등을 통해 수변 품은 쾌적한 환경중심, 성수동은 성수디자인융합산업특구, 성수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등을 통해 첨단기업이 유치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일자리 중심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4개 권역‧17개 동별 공약은 정원오 후보의 구청장 재임 기간 지역 곳곳을 돌며 주민과 소통한 결과가 집약돼있다. 금호(1가동, 2‧3가동 4가동), 옥수 지역은 ‘금호역 앞 장터길 도로확장 2단계 신속추진’, ‘금호동 지역중학교’, ‘여성‧아동 전문병원 유치’ 등, 왕십리(왕십리도선동, 왕십리2동), 행당(1동, 2동) 지역은 ‘아이사랑복합센터 추가 건립’, ‘아파트 시설개선 및 공동체 활성화 지원확대’, ‘왕십리뉴타운 중학교 신설’ 등, 마장‧사근‧ 용답‧송정 지역은 ‘마장축산물시장 현대화 및 환경개선’, ‘마장축산물시장 현대아파트 앞 주차장 공원화 및 먹자골목 문제해소’, ‘청계천-중랑천변 환경 개선 및 황토길 설치’, ‘송정제방길 개선 및 보도포장’ 등, 응봉, 성수(1가1동, 1가2동, 2가1동, 2가3동) 지역은 ‘성수-경일 중고등학교 통합으로 적정규모 교육 여건 개선’, ‘구민에게 더 좋은 서울숲 공원 조성’, ‘성수동 일대 청소 강화 및 환경개선’ 등을 약속했다.7대 분야별 공약에는 ‘기업하기 더 좋은 정책과 제도 마련’(경제), ‘서울 25개 자치구 최초 시 교육청과 맺은 교육여건 개선 업무협약 철저 이행’(교육), ‘옥수동 두모포 페스티벌, 서울숲 재즈페스티벨 등 축제개최’와 ‘살곶이체육공원 시설 전면 개선, 종목별 전용구장 확충, 살곶이 물놀이장 재개장’(문화체육), ‘어르신, 장애인과 여성, 청년, 아이들이 더 조화로운 행복 정책 추진’(복지), ‘도로확장과 교통체계개선 등 상습정체구간 해소’(교통), ‘한강-중랑천-청계천을 잇는 14.2km 서울 최대 수변공간 꽃길 보도 개선’(환경), ‘구청장 휴대전화 활용한 구민중심 적극소통’과 ‘스마트쉼터, 스마트횡단보도’(생활밀착정책) 등이 있다.성동구민 김모씨(45세, 남성, 금호4가동)는 “공약이 매우 치밀하게 구성돼있다. 이걸 보고나니 확실해졌다. 마음을 정했다”고 하며 최모씨(41세, 여성, 마장동 거주)는 “지역별 현안을 고르게 다룬 점이 인상적이며 특정 지역에 편중된 상대 후보의 공약과 대조된다”는 반응이다. 또한 고모씨(38세, 남성, 행당2동 거주)는 “큰 일부터 작은 일까지 구체적으로 제시된 공약을 보고 그동안 정말 열심히 일했다”는 것을 느꼈다고 하며, 이모씨(35세, 여성, 옥수동 거주)는 “어르신과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져 인상적”이란 평가를 내렸다.정원오 후보는 “클래스가 다른 성동구민은 소신 있게 투표할 것이며 그 기준은 정책공약이 될 것이란 점을 확신한다”며, “선거는 일 잘하는 사람 밀어주고, 일 못하는 사람은 바꾸는 것인데, 지금까지 구민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켜왔고 그래서 일 잘하는 구청장이란 평가를 얻은 것 같다”, “투표는 소중한 권리이고 그런 만큼 소신 있게 투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오늘 이 시각에도 성동구의 커피숍, 식당, 공원은 물론,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성동구청장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하고 토론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목격된다. 유권자의 알 권리와 참정권이 충실하게 보장되는 가운데, 지역의 정책의제가 선거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서울시 성동구청장 선거, 유권자의 최종 선택이 누구를 향할 것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정원오 후보는 26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야당 후보 중 일관되게 우세를 점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후보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정원오 후보는 27일(금) 청년들과 함께 ‘플로깅’ 후, 오전 11시경 성수1가2동 주민 센터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하는 이른바 ‘플로팅’(플로깅+보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27 11:05

광진구가 구민 모두에게 재능 나눔 기회를 확대하여 지역에 환원할 수 있도록 ‘광진고수(광나는 진짜 고수)’의 재능기부 강사를 모집한다.‘광진고수’는 개인이 보유한 지식과 재능을 지역 주민과 함께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재능기부 형태로 운영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신규사업이다.‘광진고수’ 강사 모집 분야는 ▲생활문해(소양) ▲체험활동 ▲시민참여 ▲안전 ▲직업의 노하우 등이다. 이 밖에도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소한 재능이 있다면 지원 가능하다.신청은 광진구민 누구나 가능하며, 6월 2일부터 광진구청 홈페이지 내 교육포털 학습네트워크에서 할 수 있다.모든 신청자는 접수 후 ▲평생학습의 개념 ▲프로그램 기획 및 교수법 등 총 8회에 걸친 역량강화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교육을 수료한 자는 9월부터 광진구 학습나루터, 일상학습관, 지역아동센터, 성인문해교육기관 등 관내 배움 기관에 연계하여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구체적인 교육 과정은 참여자와 협의하여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재능기부 강사에게는 활동 시간 만큼의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주며, 자원봉사센터 지급 기준의 실비가 지원된다. 또한, 재능기부 활동 역량에 따라 관내 배움 기관에서 지역강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광진고수’ 참여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광진구청 홈페이지 또는 광진구청 교육지원과(450-7551)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27 11:01

20일 동대문구가족센터를 방문하여 성금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 이하 “건협서울동부”)는 지난 20일(금), 동대문구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제14회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세계문화축제”에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후원금을 전달했다.동대문구가족센터는 가족중심의 가정친화적 지역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가족교육, 상담, 가족돌봄, 아이돌봄, 지역공동체, 1인가구지원업무 등 건강가정지원 사업과 다문화가족 대상 방문교육, 자녀언어 발달지원, 다문화자녀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다양한 가족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미화 본부장은 “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에 대한 사랑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등을 시행하고 있다.<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27 10:57

성동, 광진, 송파 등 3개 지역 구청장 후보들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게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추진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광진투데이는 더물어민주당 김선갑 후보와 국민의힘 김경호 후보에게 각각 서면 인터뷰를 요청하였으나 김경호 국민의힘 광진구청장 후보는 시간관계로 답변서 작성의 어려운을 호소하여 부득이 기사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본지는 양당후보의 형평성을 감안하여 부득이 기사로 대체함을 양해 바랍니다.   - 편집자 주 -김경호 광진구청장 후보- 5. 18일(수) 김경호 국민의힘 광진구청장 후보는 성동, 송파구청장 후보 등과 전달식 가져- 성동,광진, 송파구청장 국민의 힘 후보 지하철2호선 지하화 기금 조성 M.O.U 협약- 건의서 전달후에는 선거사무실 건물 옥상으로 이동 지상구간 소음 상태 등 현장 직접 확인김경호 국민의 힘 광진구청장 후보는 선거사무실을 격려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께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추진 건의문을 강맹훈 성동구청장 후보, 서강석 송파구청장 후보와 함께 전달 하였다.이 자리에는 6.1선거에 출마하는 3개구청 국민의 힘 후보는 물론 시.구의원 후보들도 참석하여 오랜 시민의 숙원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 하였다.이에 앞서 3명의 국민의 힘 구청장 후보는 지하철 2호선 지하화 기금 조성 및 지하화를 위해 서울시와 함께 긴밀히 공조하기로  M.O.U를 체결한 바 있다.건의문을 전달 받은 오세훈 후보는 2년전 본인의 공약이기도 하다면서 구민들께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지상구간 구청장 등과 힘을 합쳐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하고 선거사무실 건물 옥상으로 이동하여 1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지상구간의 소음 상태 등 직접 현장을 확인 하였다.지하철 2호선은 1980년에 개통하였으나, 당시 기술적인 문제로 인하여 한양대역부터 잠실역까지 10.42km구간이 지상구간으로 건설되었으며, 이로 인한 시민들이 소음공해는 견디기 힘들 정도이며, 도시미관 저해와 지역발전을 막는 큰 장애물로 지상구간 지하화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건의문 지하철 2호선은 1980년에 개통하였으나, 당시 기술적인 문제로 인하여 한양대역부터 잠실역까지 10.42km구간이 지상구간으로 건설되었습니다. 도심지를 관통하고 있는 지하철 지상구간으로 인하여 시민들이 겪는 소음공해는 견디기 힘들 정도이며, 도시미관 저해와 지역발전의 큰 장애물로 지상구간 지하화는 지상철 통과지역에서 생활화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 되었습니다. 이제 지하화공법 등 현대 기술의 발전으로 기술적인 면에서나 지하화로 인한 지역개발 이익 등 경제성면에서도 지하화의 당위성이 확보 되었으므로, 지상구간이 통과하는 성동구, 광진구, 송파구 3개구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는 지하철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기금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오세훈 시장님께 지하철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의 확실한 추진을 간곡히 건의 드립니다.                                    광진구청장 후보  김 경 호 (인)                                    송파구청장 후보  서 강 석 (인)                                    성동구청장 후보  강 맹 훈 (인)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귀하   지하철2호선 지하화기금조성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이 통과하는 성동구, 광진구, 송파구 3개구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는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의 지하화기금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하화를 위해 서울시와 함께 긴밀히 공조할 것을 협약한다. 기금마련에 대한 세부사항은 향후 실무협의를 거쳐 실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한다.                                           2022. 5. 18                       성동구청장 후보  강 맹 훈 (인)                      광진구청장 후보  김 경 호 (인)                       송파구청장 후보  서 강 석 (인)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26 11:20

유세현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는 김선갑 후보Q : 재선에 도전한 동기는?A :민선7기 광진구청장의 역할을 수행한 지난 4년은 뜻 깊은 시간이었다. 90년대부터 생활정치를 이어온 광진을 위해, 주민과 지혜를 모으고 더 살기좋은 광진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민선7기 광진은 내실을 튼튼히 다지고 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곡의료복합단지를 완공하며 지역 변화의 토대를 마련했고, KT부지 개발도 본격화시켰다.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이던 어린이대공원 인근 최고고도지구 폐지를 현실화했고 지하철2호선 지하화도 본격적인 추진단계로 접어들었다. 4년간 약 5,888억의 외부재원을 확보하며 광진의 재정도 튼튼하게 잡아갔고,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안전한 광진을 만들어왔다. 이런 노력과 결실이 구민에게 전달 되었는지, 지난해 한국갤럽의 구정 운영 만족도 조사에서 92.2%라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민선7기 광진에 대한 구민의 평가이자, 앞으로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수치일 것이다. 이런 광진의 변화를 지속하기 위한 적임자는 누구보다 광진을 잘 알고, 신뢰의 행정을 펼칠 수 있는 저 김선갑이라고 생각한다. 지방자치 시대에 기초 행정 단위에서는 해당 지역에 특성에 맞는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고 실행할 때 그 의미가 있다. 오직 광진에서만 지방의원 시절부터 구민과 함께해왔기에 그 어떤 후보보다 광진의 특성과 정서를 잘 알고, 구민의 바라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난 4년 만들어 낸 광진의 변화를 지속하기 위한 적임자를 선출하는 선거이기에 첫 도전과 같은 마음으로 다시 한번 구민을 위한 정치에 도전장을 던졌다.김선갑 광진구청장 후보Q : 구청장으로서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인가?A : 구청장은 구민을 대표해서 많은 현안에 대한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이다. 이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경청의 리더십이다. 어떤 사안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최적의 대응책을 찾는 일은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개개인의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많은 사람의 지혜를 모아 내린 결정을 넘어설 수는 없다. 저는 항상 “지혜는 다다익선”이라는 말을 강조한다. 2020년 코로나19로 모든 구민이 큰 위협에 직면했을때도 제가 가장 먼저 추진한 일은 지역의 전문가와 오피니언리더, 구민들의 지혜를 모아 최상의 대응책을 도출하는 일이었다. 이런 노력을 기반으로 광진구는 선도적인 대응을 이어갈 수 있었다. 구청장 혼자서 단독으로 결정했다면 이루어낼 수 없는 일이었다. 민선7기 1호 결재가 바로 아이디어 뱅크였다. 구민의 아이디어로 광진 구정을 변화하는 시발점이기도 했다. 민선8기에도 이런 경청의 리더십, 참여의 행정을 더 강하게 이어갈 계획이다. 더 많은 구민이 지혜를 모을수록 광진의 변화는 더 커질 수 있다.Q : 지역의 현안은 무엇이며,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 역시 구민의 가장 큰 관심사는 지역가치의 향상이다. 광진은 아직까지 지역발전의 편차가 큰 편이다. 종상향이나 상업지역 확대 등 중요 정책사안들의 경우 서울시와 협력이 중요하지만, 시장의 성향과 상관없이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은 쉽지 않다. 민선7기 경험에서처럼 합리적으로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요구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민선8기에선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을 구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실현해 나가겠다. 주거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종상향과 재개발 재건축은 당연히 우선 추진사항이다. 구의역 KT부지, 강변역 동서울터미널 일대, 광장동 친환경 체육공원, 아차산 일대 등도 구민의 의견이 반영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다.한 가지 더 시급한 사항은 지역경제다. 코로나19로 2년이 넘는 시간 지역경제가 큰 고통을 받았다. 이제 길었던 감염병의 터널을 벗어나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광진구가 선제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무이자·무보증 특별융자는 민선8기에서도 지속할 것이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 호응이 좋았던 광진사랑상품권도 지속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민선8기 추가되는 각종 지원 정책(성년 지원금, 전역 지원금 등)에도 광진사랑상품권을 적극적으로 적용할 것이다.Q : 당선이 된다면 어떤 정책에 중점을 두겠는가?A : 복지 분야는 구 예산의 절반을 차지할만큼 중요한 분야이다. 이런 복지분야 예산이 광진구 특성에 맞춰 꼭 필요한 곳에 활용될 수 있도록 민선7기 막바지에 광진형 복지기준선을 마련하는 작업을 선행해왔다. 민선8기에서는 이렇게 마련된 복지기준선을 복지사업 전반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꼭 필요한 계층과 대상에게 예산이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1인 가구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는 것도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는 광진뿐만 아니라 전 사회적인 이슈다. 특히 광진은 1인 가구 비중이 50%에 육박하는 지역이다.  (2022.4 기준 48.9%) 그런데 이런 1인 가구도 세대별 계층별로 필요한 것들이 다를 수 밖에 없다. 각종 1인 가구에 맞춰 적절한 정책을 발굴 및 시행할 수 있도록 1인 가구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한가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저출산이다. 기초행정단위에서는 사실 저출산 대응책을 전면적으로 잡아갈 순 없겠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형태로 저출산 문제에 해법을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출산율이 낮아지는 큰 이유는 집값, 생활비 등 아이를 낳고 키우기에 만만치 않는 각종 현실적인 장벽들 때문이다. 출산가구 피부에 와닿는 직접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출산가구에 전월세 대출이자를 연간 15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동산으로 고민이 많은 출산가정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한다. 또한 관내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서 출산가정에 혜택을 제공하려고 한다. 이제는 각 기초행정단위에서도 이런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어린이대공원 정문 앞세서 주민들에게 인사하는 김선갑 후보Q : 평소 존경하는 인물은?A : 김대중 대통령이다.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추진력,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던 그분의 정치철학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Q :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A : 정치인으로서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생활정치를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지속하자는 것이었다. 그런 노력이 이어져서 서울시의원 8년을 역임하면서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8년 연속으로 수상할 수 있다. 민선7기 광진구청장으로 선출된 이후에도 이런 노력은 지속되었고, 구청장으로 공약이행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았고, 민선7기 공약이행률은 97%를 기록했다. 정치인을 믿고 표를 주는 유권자와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신념으로 이룬 결실이다. 단점이 뭐가 있을지 생각해봤는데, 좀 더 자주 웃으면 좋겠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특히 지난 2년은 코로나19로 인해 고민과 걱정이 많았고, 항상 마스크를 쓰고 다니다보니 웃음을 보이기 어려운 시간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웃음이나 유머가 부족해서 좀 무섭다는 이야기도 종종 듣는다. 이제 코로나19의 터널이 끝나가는 만큼 민선8기에는 구민들과 함께 웃을 일이 많아지도록 만들어가고, 웃음이 많은 구청장이 되고자 한다.Q : 구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A :  구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광진구청장 후보 김선갑입니다. 지난 4년동안 구정에 협조해주신 구민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민선7기 광진은 실용과 소통에 방점을 찍고 구민 중심의 행정으로 내실을 튼튼하게 갖추고 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구민이 함께 해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민선7기 후반인 지난 2년,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모든 구민이 힘겨웠습니다. 광진구는 코로나 초기부터 상황발생에 따라 방역체계를 보강·변화시켜 왔습니다. 그 결과 광진구는 선도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했고, 길었던 코로나 터널을 지나 일상으로의 회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구민과 함께 광진의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어온 지난 4년은 제 생에 가장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한번 첫 도전의 마음으로 구민의 현명한 선택을 받겠습니다. 코로나19로 온 구민이 힘들었던 시기,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함께 감염병을 이겨낸 것처럼, 언제나 구민 곁에서 든든한 구청장으로 머물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26 11:13

강맹훈(왼쪽 첫번째) 성동구청장 후보가 김경호 광진구청장 후보, 서강석 송파구청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게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Q: 출마 동기는?A: 지난 문재인 정부 5년간 상식과 원칙은 무너지고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고통에 많은 국민들이 피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특히 잘못된 '부동산 정책', '소득주도성장', 시장과 싸우는 '주택정책' 등 포퓰리즘 정책으로 수 많은 청년,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저임금 근로자들이 고통받았습니다. 정치는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합니다. 희망과 비전을 통해 국가발전을 이끌어야 합니다. 저는 30년간 도시공학 전문가로 일하며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한양대에서 석·박사를 진행하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성동과 함께하며 지속성 있는 도시 발전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지역경제가 살아나야 대한민국이 살아납니다. 성동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입니다.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발판삼아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하여 반드시 성동을 발전시키겠습니다. 또한 항상 시민들과 소통하며 해결책을 찾는 민생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과 함께 명품도시 성동을 만들겠습니다.강맹훈 성동구청장 후보Q: 구청장으로서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인가? A: 수평적인 자세와 소통, 그리고 실행력입니다.Q: 지역의 현안은 무엇이며,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삼표레미콘 부지활용 방안 △왕십리 역사주변 상권활성화와 교통정체문제 △지역 우수인재 지원 등 많은 현안이 있습니다. 이는 구청에 들어가면 우선순위를 매겨 처리하겠습니다.Q: 당선이 된다면 어떤 정책에 중점을 두겠는가?A: 위 세가지를 토대로, 미래 세대의 먹거리와 지속가능한 성장의 터전을 조성하여, 통과도로와 거점 시설을 확보하고 TF팀을 꾸려 '역세권 개발 특별법, 도시개발법'을 기초로 업무·상업·문화시설을 유치하겠습니다.아울러,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진로상담이 가능한 '교육정보센터'를 설립하고, 신임 교육감과 함께 명문고를 유치하기 위한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Q: 평소 존경하는 인물은?A: '뉴딜(New Deal)' 정책으로 미국의 대공황을 극복한 제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대통령입니다.Q: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A: 30년 경력의 서울시 도시주택 행정가로서 청렴한 공직생활을 하였습니다. 건축계획, 도시재생, 주택건축정책 등 다양한 도시계획과 관련된 업무와 소통의 경험으로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가장 일 잘하는 후보입니다.Q: 구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A: 지난 8년 동안 지속된 답답함, 불만, 많은 숙제로 남은 도시의 현안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냉정한 평가를 내려주실 때입니다. 저는 말하는 구청장이 아닌 일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문제를 만드는 구청장이 아닌, 문제를 해결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저는 준비된 서울 전문가 오세훈 시장 후보, 국민이 뽑은 내일을 바꾸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내일의 도시, 위대한 성동'을 확실하게 한발 한발 내딛겠습니다.6월 1일 지방선거에 제가 오늘 말씀드렸던 저의 공약들을 차분히 실천할 수 있도록 저 강맹훈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고맙습니다.◆슬로건: [내일의 도시, 위대한 성동]자율 사물 인터넷, AI 인공지능 로봇, 신소재 등 창의적 전문기술과 융복합 기술이 주요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여 성동구를 산학연구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글로벌 기업 유치를 실현해 미래세대를 위한 희망의 도시, 내일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2호선 지상철 고가구간 지하화 추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적극 추진, 중랑천 천수문화공간 조성, 중랑 물재생센터 현대화사업 2단계 조기 실현 등 성동의 오랜 숙원사업들을 해결하고 도시활력을 증진시키겠습니다. 또한 성동을 뉴욕의 소호와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 산호세처럼 명품도시, 위대한 성동을 만들겠습니다.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는 강맹훈 후보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건의문  지하철 2호선은 1980년에 개통하였으나, 당시 기술적인 문제로 인하여 한양대역부터 잠실역까지 10.42km구간이 지상구간으로 건설되었습니다.  도심지를 관통하고 있는 지하철 지상구간으로 인하여 시민들이 겪는 소음공해는 견디기 힘들 정도이며, 도시미관 저해와 지역발전의 큰 장애물로 지상구간 지하화는 지상철 통과지역에서 생활화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 되었습니다.  이제 지하화공법 등 현대 기술의 발전으로 기술적인 면에서나 지하화로 인한 지역개발 이익 등 경제성면에서도 지하화의 당위성이 확보 되었으므로, 지상구간이 통과하는 성동구, 광진구, 송파구 3개구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는   지하철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기금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오세훈 시장님께 지하철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의 확실한 추진을 간곡히 건의 드립니다.  성동구청장 후보  강 맹 훈 (인)  광진구청장 후보  김 경 호 (인)  송파구청장 후보  서 강 석 (인)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귀하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26 11:06

정원오 성동구청장 후보Q: 출마 동기는?A: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성동구민들께서 69.5% 득표율로 당선시켜주셨습니다. 서울시 25명 구청장 가운데 최고득표율로 저를 지지해 주셨습니다.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저는 짧게는 지난 4년간, 길게는 지난 8년 동안 정말 불철주야 혼신의 힘을 다하여 일해 왔습니다.  그렇게 구민들과 함께 저와 직원들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 수십년 간 성동이 염원해 온 숙원사업들을 구민들과 함께 모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44년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① 삼표레미콘 철거, 40년간의 숙원사업이었던 ② 금호역 앞 장터길 도로 확장 사업 완료, 0%의 가능성에서 시작해 23만 명의 주민서명운동 등을 통해 마침내 달성한 ③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 확정 등의 숙원사업 해결이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라는 겪어보지 못한 위기 속 '마스크 대란' 당시 전국 최초 전 구민께 마스크를 지원해 드리고, 가장 먼저 성동구민께 코로나19 백신을   맞춰드리기 위해 서울시 '1호' 백신접종센터를 유치·운영하는 등 성동구의 코로나19 위기 대응은 전국 최고 수준의 선진적 대응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동안 베풀어 주신 구민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다시 출마했습니다. 구민께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다면 전력을 쏟아 성동을 '클래스가 다른 성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항상 그래왔듯 늘 곁에서 힘이 되겠습니다. Q: 구청장으로서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인가?첫째는 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의 리더쉽이라고 생각합니다.A: 저는 민선 7기 구청장으로 구민들에게 구청장 휴대폰 번호를 공개하고, 문자와 SNS 소통을 통해 구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항상 듣고, 반드시 답을 드려왔습니다. 성동구의 발전은 성동구민들의 의견과 바람의 토대 위해서만 그 의미가 빛을 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일 잘하는 구청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비결은 구민께서 주신 소중한 의견에 대한 소통이 비결이었습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는 점입니다. 둘째는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리더쉽이 중요합니다.약 30만 구민들의 삶터와 일터, 쉼터를 책임지는 구청장은 때로는 구민들 간의 갈등과 수많은 민원을 항상 경험하게 됩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한 구민의 말씀과 지적도 맞고, 다른 구민의 말씀과 지적도 맞다고 생각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중요한 기준은 전체 구민들에게 진정으로 도움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판단하는 균형 감각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전 세계의 CNN과 BBC, 영국의 가디언지와 같은 언론에서 주목받은 버스정류장 스마트쉼터도 처음에는 반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성동구 전체 구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설인가, 필요한 시설인가를 기준으로 균형감각을 갖고 판단한 결과가 지금의 성과를 만들었습니다.셋째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성동구의 비전과 목표를 향한 방향을 정확히 알고 있는 멈추지 않는 혁신의 리더쉽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선의 기회를 구민께 구하기 때문에 세가지를 말씀드립니다.(웃음) 민선 7기 편리한 기술의 혜택을 성동구민이라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 누려야한다는 스마트포용도시 비전을 내걸었습니다. 해외의 수많은 도시계획가, 지방정부들이 스마트포용도시 비전과 성과를 벤치마킹하려고 성동구를 찾아주셨습니다. 스마트포용도시는 이제 지속가능도시, ESG라는 진화된 비전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구청장으로서 비전과 목표는 항해를 할때의 나침반이기에 때로는 속도도 중요하지만 방향을 잃지않고 잡고 있는 리더쉽이 결국은 혁신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중 유세하는 정원오 후보Q: 지역의 현안은 무엇이며,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성동구 전체의 현안이 있고, 17개동의 중요한 현안을 조금 구분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성동구는 이미 구민들이 이사가는 지역에서 모두 다 이사오고 싶은 성동구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성동에 살아요' 가 모두가 아는 캐치프레이즈가 될 정도로 구민들이 갖고계신 성동구에 대한 자부심은 높아졌습니다. 이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계획을 선거 출마하기 전에 '성동구 2040 도시발전기본계획' 으로 발표했습니다. 저의 핵심공약으로 발표한 '4대 도약+4대 중심 공약'은 성동구 전체 도약을 위한 계획이자, 중요한 현안입니다. 3선이 된다면 성동구 전체로는 이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한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한 현안이 될 것입니다. 17개동의 현안은 모두 담아 360개의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물론 교육, 복지, 안전 등 분야별 공약과 어르신, 청년 등 대상맞춤형 공약도 모두 저의 블로그(https://blog.naver.com/cwonoh) 에 올려두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Q: 당선이 된다면 어떤 정책에 중점을 두겠는가?A: 저는 그동안 모든 공약을 1호 공약처럼 중점을 두고 추진해 왔습니다.(웃음)  기초지자체의 행정은 주민들의 삶터, 일터, 쉼터에 바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앞서 강조한 것처럼 '클래스가 다른 성동'을 위한 4대 도약+4대 중심 프로젝트 성동구의 미래전략이며, 성장전략입니다. 이 성장전략은 저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성동구민들이 그동안   갖고 계셨던 지역의 염원과 바람을 제가 문자, SNS, 대면만남 등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수렴하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수십 차례 논의와 숙의를 거쳐 만들어낸 것입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왕십리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 조성으로 경제도약, 소월아트홀 부지 일대 스마트 新행정타운 조성으로 행정도약, 서울숲 일대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랜드마크 문화복합시설 조성으로 문화도약, 덕수고 부지 일대 미래교육타운 조성으로 교육도약과 교육·의료·상업기능 탄탄한 명품주거중심 금호·옥수, 서울 대표 광역중심 왕십리-청량리를 잇는 연결중심 마장, 수변 품은 쾌적한 주거 실현되는 성동의 환경중심 송정·용답, 환경·문화·산업이 융합하는 성동의 지속가능 성장동력 응봉·성수 로 구성됩니다. 중장기적인 미래전략 외에도 성동구는 지난 4년간 스마트쉼터, 스마트 횡단보도와 같은 생활밀착 행정서비스에서 전국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구청장 휴대폰 번호 공개, SNS(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직접 소통 등으로 민원과 문의에는 반드시 답을 하는 24시간 365일 구민소통 행정은 계속 지속될 것입니다. Q: 평소 존경하는 인물은?A: 존경하는 다산 정약용 선생님입니다. 조선시대의 행정의 달인이자 목민심서를 통해 '율기(律己)·봉공(奉公)·애민(愛民)' 이라는 행정가의 철학을 집대성하셨기에 지금의 기초지방정부의 구청장들이 항상 가슴속에 새길 내용을 제시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서생적 문제의식' 과 '상인의 현실감각'이라는 유명한 말씀을 기억합니다. 구청장 역시 바로 구민들의 삶터, 쉼터, 일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꼭 기억해야 되는 균형 감각을 표현한 말씀입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님의 균형감각의 중요성에 대한 말씀을 가슴 속 깊이 새기며 항상 존경해 왔습니다. 정원오 후보 집중유세에 왕십리역 광장에 모여든 인파Q: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A: 저의 장점은 적어도 성동구에서는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지역의 숙원사업들을 하나, 하나씩 해결해왔던 지역일꾼이라는 것이 구청장으로서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명의 사람 정원오로서의 저의 장점은 스스로 약속한 것에 대해서는 그 약속을 지킬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는 꼼꼼한 집중력과 집요함입니다. 사실 장점과 단점은 맞닿아 있기도 한데요. 그래서 저의 단점은 역시 꼼꼼하고 집요하기에 스스로에도 엄격하고 기준이 높아 구민들은 혜택을 보시니 좋으실 수 있으나,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피곤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민들께서 기회를 주셔서 3선이 된다면 그런 점을 좀 고쳐서 같이 일하는 사람도 좀 덜 피곤하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Q: 구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현 성동구청장 후보 정원오입니다. 지난 8년간 저를 믿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성동구의 굵직굵직한 3대 숙원부터 코로나 위기 대응을 전국 최고로 잘했다는 과분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히딩크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팀을 16강을 진출시키고도 '나는 여전히 배고프다' 라는 유명한 말을 하며, 결국은 대표팀을 4강진출까지 만들었던 걸 기억하실겁니다. 구민께서 18년 지방선거에서 69.46%라는 서울시 최고득표율을 만들어 주신 은혜에 보답하기 저도 정말 쉼 없이 일하고 달려왔습니다. 성동의 발전을 위해 구민들께서 원하시는 일이라면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항상 전국 최고로 일 잘하는 구청장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성동의 발전을 위해 여전히 목이 마르고 배가 고픕니다. 최고의 구청장 평가도 좋지만 성동구를 서울시 최고,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저를 구청장으로 선택해 주신다면 서울시 넘버 원 성동, 클래스가 다른 성동을 만들겠습니다.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저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26 10:58

노천(老泉) 김흥국우리는 그동안 50여 차례의 용대기 연재를 통해서 우리의 일만 년 상고역사를 밝혀 보았다. 그리고 약 4700년 전, 배달국의 치우천황과 화하족의 황제 헌원의 70여 차례 치른 전쟁을 재조명해서 망원경을 당겨보듯이 역사를 주름 접어 당시를 구성해 보았으며, 이상의 과정에서 우리 선조들이 사용하였고 여직껏 전래 되어 온 당시의 유산과 유물을 나름 귀납적 방법과 통상적 이해를 바탕으로 증명해보았다.오늘은 수천 년 전래 된 당시의 문화유산들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한편으로는 전통의 미래를 위해 후손들에게 정확히 전달되도록 간추려 보자.첫 번째로 치우천황^용이란 등식이다. 이러한 등식은 용문양은 평화를 수호하는 벽사부적의 원조로 출발하였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 본말이 전도되어 붉은 악마라는 도깨비의 원조로 변질된 것이다.그 내용을 다시 기억해 보면, 배달국의 치우천황이 별세하고 천하의 주인이 사라지자 세상은 다시 어지러워졌고, 사방에서 전쟁이 발발했다. 이때 가장 큰 세력을 가진 황제 헌원은 걷잡을 수 없는 전쟁의 수렁에서 한가지 꾀를 냈다. 그 방법으로 마치 치우가 살아있는 것처럼 소문을 내고 가짜 치우를 만들고 치우 상징인 용의 형상을 사방에 퍼뜨린 것이다. 그러자 세상은 다시 고요해지고 평화가 찾아왔다.그 후부터 치우의 용 디자인은 평화의 수호문양이 되어 천지사방의 전쟁터와 부정한 곳과 악을 막는 액막이로 사용되어 액땜의 벽사부적으로 탄생한 것이다. 결국, 치우천황은 평화의 화신으로 부활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중국의 고대 국가들은 천지일월의 자연신과 함께 치우천황을 전쟁의 군신(軍神)으로 모셨으며 특히 한고조 유방은 중요한 전쟁에는 치우사당에 승전의 제를 올렸으며, 특히 천민 출신인 명태조 주원장은 자신의 천한 핏줄을 높이는 방법으로 스스로 용의 후신으로 자처하면서 초상화를 용의 특징과 맞게 그려서 흉측한 인물화를 남겨 스스로 용격화했다.그렇게 시작한 중국 제왕가의 치우 사랑의 용문양은 승리와 권위의 아이콘이 되어 수천 년을 이어져 오면서 용 문양의 벽사부적은 액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더 강하게 더 험하게 그려져 마침내는 본래의 용 모양에서 벗어나 도깨비나 악마처럼 무섭게 무섭게 표현되었다. 그리고 많은 세월이 흘러 중화족들은 치우^용이란 등식에 자존심이 상했기에 이를 부정하는 방법으로 도철이란 이름으로 치우 문양을 도깨비의 원조로 명명한 것이다.이런 구분의 속셈에는 용문양을 자신 들의 떳떳한 고유 전통상징으로 만들고 싶었던 의도된 연출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중국 최초의 龍 발견지는 동이족의 본거지이며 치우천황의 출생지인 고조선의 홍산문명에서 발견되었고 그들도 이곳을 천하제일용 발굴지로 인정하였다. 그리고 이를 수습하는 방안으로 동북공정이란 역사공정을 통해 만리장성 밖은 오랑캐라 별개로 취급하던 중화족은 치우천황을 그들의 시조 조상으로 모시고 고조선의 역사도 자신의 역사라고 우기며 합법화하는 가공역사를 쓰고 있다. 하루속히 바로 잡아야 할 역사공정이다.이렇게 시작한 용문양의 벽사 액땜은 우리의 역사유물 속에도 고스란히 남아 외부 기운이 들락날락하는 대문이나 손잡이 기둥 지붕의 망루 등에서 부정한 것의 접근을 차단하는 목적으로 설치되어 벽사용 부적과 부작이 된 것이다.이렇게 출발이 도깨비가 아니었기에 우리는 치우의 후손으로 치우 탄신날인 오월 오일 단오절에 치우 부적으로 일 년 액땜을 하였다. 그래서 이날은 우리 민족의 삼대 명절이다. 하지만 중국은 단오절이 없다. 충신 굴원을 기리는 행사만 있을 뿐이다.이상의 내용을 정리하면 우리의 붉은 악마나 도철이나 도깨비는 용 디자인에서 출발한 치우천황의 벽사부적이나 부작의 다양한 모습이란 것을 알 수 있다.그리고 치우천황은 우리의 중시조 조상으로 그분의 영웅적 삶은 천지일월의 자연신과 더불어 중국인들도 군신으로 모신, 평화의 수호신임을 분명히 새기고, 도깨비나 악마로 천시하는 것은 조상에 대한 불경죄임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다음 시간에는 둘째로 치우깃발^용대기란 등식을 증명해서 오늘날 기세배, 기접놀이 등의 근원을 밝혀 보자.

뉴스 | 성광일보 | 2022-05-26 10:45

아침의 첫 햇살이 17층 아파트의 하얀 벽에 깔렸다.거기서 이제 막 반사된 햇살이 잠자리 날개 같이 펼쳐진 분홍색 커텐 사이로 번져든다.그럴 때 민준호는 그 잠자리 날개 같은 커텐을 옆으로 밀어 붙이고 도우미 아주머니가 갖다 주는 찻잔을 받아 차를 마신다.찻잔에는 아지랑이 같은 김이 피어오르고 그 김을 비집고 햇살이 쏟아져 든다.찻잔에서 피어오르는 김은 미세한 눈물방울로 변해 준호의 시야를 흐리게 한다. 그러나 곧 이어 포근한 햇살이 아픈 서러움과 아린 상처를  감사며 부비고 어루만져서는 준호를 편안하게 해 준다.맑고 밝은 햇살은 찻잔에도 가득 찬다.준호가 찻잔에 번져드는 햇살을 보고 있노라니 살아온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언듯언듯 머리 속을 스쳐간다.민준호와 남혜옥은 당고모의 중매로 부부가 되었다.부부가 된 두 사람은 오십 년을 한결같이 연애하는 듯 삶을 살아왔다.준호가 박봉의 교사라 생활이 빠듯했고 거기다가 3남매의 교육비를 조달하는 것만으로도 힘겨웠다. 그랬어도 아내인 혜옥은 불평 한 마디 하지 않았다.그런 궁색한 생활을 하면서도  혜옥은 말했다.“참고 노력하면서 사노라면  쨍하고 햇뜰 날이 오겠지요. 힘내세요. 나도 노력할 게요."준호는 그런 말을 하는 아내를 바라보다가 말했다.“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뭔가요?”“시간이 날 때마다 하는 거예요. 구슬을 꿰서 구슬백 회사에 갖다 주면 아이들 용돈은 돼요.”“눈에 핏발이 섰네.”“너무 오래하면 그래요. 좀 쉬었다 하면 없어져요. 괜찮으니 걱정 말아요.” 준호는 아내를 유심히 쳐다보다가 고개를 돌렸다“유치원 근무만 해도 힘들  텐데, 너무 무리하는 것 같아!” “무리하는 건 당신이지.  종일 학생들에게 시달리다가 퇴근하기 무섭게 밥 한 술 뜨면 야간 학교 강의하러 가기 바쁘지, 그 뿐이 아니잖아요. 일요일이고 공휴일 없이 막노동판에 까지 나가시니 오죽 고달프시게요.” “나야 뭐 몸에 배였으니까.”  준호는 간혹 이 같은 생활을 하면서 도대체 삶이 이런 것인가 하는 절박함을 느낄 때도 많았다.“아, 참 내 정신 봐라. 저녁 때가 됐는데.”혜옥은  쌀 뒤지에서 쌀을 바가지에 담은 후 담은 쌀에서 한 줌의 쌀을 집어 <저축미>통에다 넣고는 쌀을 씻어 저녁 밥을 짓는다. '티끎 모아 태산'이 되듯 한 줌의 쌀이 언젠가는 사글세 방에서 전세방을 얻는데 도움 되리라는 신념에서 였다이렇게 까지 해서라도 살림을 늘여야만 생활이 펴질 것이란 생각에서였다.절약하기는 준호도 마찬가지였다.교통비를 줄이기 위해 두 번 타야할 버스도 한 번 타고는 나머지는 걸어서 다니는 일은 다반사였다. 그래서 절약한 돈은 날마다 통장으로 들어갔다.혜옥은 직장 일이 끝나 틈만 나면 구슬 꿰기, 편지 봉투 만들기에 손재고 있는 날이 없었다.   신문지 한 장, 빈병 하나라도 주워 모았다가 고물상에 팔았다. 이를 눈여겨 본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 년에 다니는 두 아이가 어느 날 학교에 갔다 오면서 빈병이며, 남이 버린 물건들을 들고 들어왔다.혜옥은 두 아이의  행동을 보고 놀라 그런 것 주워오지 말라고 야단을 쳤다.두 아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엄마를 쳐다보다가 들고 있던 물건을 떨어뜨리며 앙-하고 두 아이가 함께 울었다.“엄마도 주어왔잖아!”  얼굴을 비비며 울어대는 두 아이의 얼굴엔 눈물과 땀과 땟국물이 번벅 되어 흘러내렸다.          <다음호에 계속> <작가 조진태> ·'71년 이원수 추천 아동문학등단..서울시민신문현상문예 <염원>당선 ·''76년 우적(雨滴) 월간문학발표로  소설가 등단 활동. 한국아동문학상. 중대소설문학상. ·'방송통신대수필문학상과 소설문학상 수상. 국민훈장 수여, ·'소설집:<견습기>,<옥상의정원,<석화>.<비목> 외 다수 ·'동화짐:<제비와 망원경,<갯마을에 뜨는 해>.<수줍음이 많은 아이>외 다수. ·'수필집:<세월의소리>.<오동잎 잎새마다>.<인생은 꽃으로 향기로> ·'교육저서<오늘의 충효교육>.<내마음의 글밭> 외 논문. 전기집 등 다수. ·'형재 <옥출문학촌 촌장>, 1만5천 평의 농원도 경영 중.  

뉴스 | 성광일보 | 2022-05-26 10:35

김욱동-꿈의 문“재식아! 재식아!”땀에 흠뻑 절어 쉰내 나는 가방을, 청청한 감나무 그늘 차광막이 시원하게 늘어진 대청 한구석에 던지며 마당을 휘둘러보았다. 조금 전까지 귀 따갑게 울던 매미들이 낯선 사람이 나타나자, 잠시 쉬며 뜸을 들이는가 싶더니 이내, 제각기 다른 음색으로 이곳저곳에서 울어댄다. 뒤꼍과 안방, 부엌에도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는, 소 막 곁 헛간 대들보 높이 멍석을 매달아 둔 시렁에 묶여 있던 낚싯대를 끄집어내었다. 그동안 아무도 손대지 않은 흔적으로 켜켜이 앉은 거미줄을 꼼꼼하게 걷어 내고는 끝대부터 한마디씩 세워 갔다. 낚싯대라고 부르기에는 조악한, 대나무 민 장대를 꿰맞춘 허름한 2간대 하나와, 2간 반대 하나에, 받침대 두 개가 고작이었다.우여곡절 끝에 가까스로 대학생이 된 올해, 여름 방학이 시작되자, 같은 과 동아리들을 비롯하여 여기저기서 부르는 단체들의 유혹을 피해, 가창 외갓집을 찾아 대구행 완행열차를 탔다.  플랫폼에서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할 때부터는 외갓집이 있는, 달성군 가창면 삼산동 마을에서 우록동 방향 중간쯤 거리에 있는 작은 저수지와 저수지를 에워싼 마름모꼴 방죽 생각으로 꽉 차 있었다. 삼산동 마을에서는 차가 다닐 수 있는 큰길이 양 갈래로 나뉘는데 왼쪽으로 난 고갯길을 넘어 몇 차례 아슬아슬한 골짜기를 지나면 청도군 이서면에 도달한다.최근에는 산을 관통하는 굴이 뚫려 한적한 드라이브 코스가 되었지만, 해발 398m밖에 되지 않는 낮은 산길인데도 길이 험해 과거에는 고개를 넘던 버스 등이 추락하는 대형사고가 잦았던 곳으로, 삼산 마을 사람들은 '팔송재'라고 부르는 팔조령이다. 옛길 고갯마루에는 작은 휴게소가 있는데 청도 출신 시인 이호우 님의 「팔조령」이란 시비가 있다.그리고 삼산동에서 우측으로 난 길을 가면 유명한 '녹동서원'이 있는 우록동이 있다. 우록동 버스 종점 인근에 있는 남지장사란 절이 있었고, 가는 길에는 작은 소류지가 그림 같이 자리 잡고 있다.녹동서원이 유명한 것은 임진왜란 때 가토 기요마사의 우 선봉장으로 1592년 4월 13일 부산포에 내린 '사가랴'(당시 22세)라는 일본 장군이 동래, 밀양 등을 거처 영남 선비 골을 지나면서 조국인 일본과는 비교도 안 되게 학식과 덕망이 높은 조선 선비들을 포로로 잡았던 연유인데, 이런 선비의 나라를 적국으로 삼기보다 조국으로 삼자는 생각에, 부산 상륙 7일만인 4월 20일 조선에 투항했다.그 후 임진왜란뿐만 아니라, 정유재란, 병자호란 때도 조선군으로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웠고, 화약과 조총 기술을 조선에 전하며 새 조국에 대한 충성과 사랑을 실천했다.선조 임금은 장군의 충정을 높이 사 김씨 성과, 충선 이란 이름, 우록이라는 삶의 터를 하사하였는데 그분이 우록 김씨의 시조가 되었고, 김충선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제사하는 곳이 녹동서원이다. 어릴 때는 혼자 외갓집을 보내는 게 마음이 놓이지 않으셨던지 위로 다섯 터울의 누나와 함께하는 여행이 아니면, 어림도 없었던 일이었다.가끔 뇌리에 떠오르는 외가는 무어라 꼬집어 말할 순 없어도 지친 마음과 몸을 언제나 선선히 받아주는 푸근한 고향 같은 개념으로 자리하고 있었다.비록 깡 촌에 살았지만, 흰 두루마기 차림에 중 갓을 쓴 기골이 장대해 보이는 외할아버지 사진이 마루 정면에 낡고 커다란 액자 한가운데 자리 잡고서 누렇게 마멸되어가며 연륜을 보태는 모습으로 변함없이 반기고 있었다.맨 처음 외가에 간 것은 초등학교 1학년 여름 방학 때였다.그해 중학교에 입학한 누나와 함께 부산역에서 이른 아침 기차를 탔다.지금은 ktx로 45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나, 그때 하루 몇 차례 없는 완행기차는 부산역에서 대구역까지 4시간이 넘게 소요되었다.요즘처럼 지정 좌석이란 호사스러운 개념이 도입되지도, 적용되지도 않는 완행열차는 몇 차례 비집고 들어가는 난리를 치르고서야 겨우 탑승할 수 있었다.   <다음호에 계속>

뉴스 | 성광일보 | 2022-05-26 10:28

최학용긴 겨울잠에서 아직도 잠든 듯 고요했던 날들, 얼음장 밑으로 봄이 성큼 다가오는 소리를 듣는다. 청계천을 걷는데 아지랑이가 스멀스멀 눈앞에 어른거린다. 물 흐르는 소리도 더 요란해졌다. 봄의 소리다. 지구 위 모든 이들이 코로나로 신음하고 있는 동안 바위 위 새들의 날갯짓은 활발해진 듯했다. 봄이 오고 있었구나! 나뭇가지 위를 보니 나뭇잎도 파란색을 보였다.자연 앞에 숙연해지는 나 자신을 본다. 겨울 동안 나는 무엇을 했었나?코로나에 겁먹고 움츠리고 지났던 날들이 많았다. 알량한 믿음도 멀어지고 친구들도 친척들도 다 멀어졌다. 추위 속에서도 자연은 우리를 봄이란 포근함 속으로 초대했구나. 이런 일이 일상에서의 감사가 아닌가?이런 마음이 통했던지 '엄마 우리 전철 타고 야외에 나갈까요?'하는 아들의 전화다. 남편도 기다렸다는 듯이 그래 운길산에 장어 먹으러 갈까? 하며 응수했다. 지난주 동네 장어집에서 운길산 얘기를 했었다.아들네 네 식구가 차를 우리 집에 세우고 전철로 떠났다. 마침 쾌청한 날씨. 봄기운이 살랑거리는 바람도 뺨에 스치는 감촉이 싱그러웠다. 기분 좋은 날이다.손녀 둘이도 이런 동행은 처음이라 마음이 많이 들떠있었다. 내 마음도 그랬다. 사랑하는 마음이 이런 것이야. 우리는 마주 보는 자리에서 서로 보며 빙그레 웃었다. 늘 자주 만나지 못했던 아쉬운 정이 결핍된 우리였었다. 만나면 좋은 사이 오늘 아쉬움을 달래자.전철에 좌석도 여유가 있었고 차창으로 들어오는 봄볕이 따사로워 등을 덥혀 주었고 기분은 계속 좋아졌다.손녀 둘이는 간간이 사진도 찍으며 흥분을 가라앉히려 애쓸 정도로 들떠 있었다. 언제 이렇게 공부를 떠나 야외로 나간 적이 있었던가? 그러는 사이 많이 성숙해진 손녀들이 대견하다.아들 고3 때였다. 공부에 지친 머리 식혀 준다고 동구릉에 데리고 간 적이 있었다. 책가방을 무겁게 지고 갔던 아들은 내내 책을 손에서 놓지를 못하고 책과 함께하다 돌아왔던 생각이 떠오른다.운길산역에 도착, 장어집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목적지에 닿았다. 큰 홀엔 벌써 많은 사람의 장어 굽는 냄새가 진동했다. 어리둥절할 정도의 많은 사람, 서툴지만 인파에 휩쓸려 장어구이를 먹었다. 나는 장어구이보다 석쇠에 구워 먹는 가래떡이 더 별미였다. 석쇠에 굽는 흰 가래떡 얼마 만인가?어릴 적 시골에서의 설 전날 풍경이 떠올랐다.양조장 집 딸임을 잊지 않고 나에게 복분자 술 한잔을 건네는 남편, 복분자 술이 이렇게 입에 착 감기는 맛인 줄 오늘 처음 경험했다, 남편과 아들에게는 내가 한 잔씩 권했다. 정말 기분 좋은 날이다. 넓은 마당의 가득한 봄볕에 볼을 스치는 감촉이 좋았다. 시골 오일장이 서고 있었다. 어릴 적 장에서의 추억이 떠오른다. 손녀 둘이는 신기한 듯 장 구경에 분주했다. 나도 5일 시골 장 구경한지가 얼마 만인가? 고향에서의 오일장이 머리를 스쳐 간다. 비가 오던 날의 질척거리던 장날 풍경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비가 오는 날 장화 없이는 못 산다'라던 말이 있을 정도로 내가 생각하고 있는 장 바닥은 정말 질척거리는 진흙탕이었다. 초등학교 때 비가 오던 날의 장날 풍경이다. 오늘같이 맑은 날의 장날은 손님이 법석일 것 같은 기억이다.은행도 냉이도 그리고 직접 굽는 과자도 샀다. 어릴 적 5일 장에 갔던 생각이 났다. 손녀 둘이는 신기한 듯 여기저기 구경하기 바빴다.과자를 손에 들고 콧노래를 부른다. 여기서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연꽃 축제에 오던 곳을 찾아 걸었다. 두물머리까지 이르렀다. 강변엔 400년 수령을 자랑하는 느티나무가 이곳의 위용을 자랑하는 듯 서 있었다. 많은 인파가 여유로운 봄을 즐기고 있었다. 한 시간 반쯤 걸었다. 장어의 힘인지? 우린 씩씩했다. 3층 카페에 올라갔다. 내려다보이는 경치도 좋았지만, 가족이 오랜만에 함께할 생각에 더욱 기분이 좋았다. 커피 맛이 이렇게 좋을 수가? 시골 할머니가 캔 냉이 나물 해 먹을 생각에 군침이 돌았다. 공부에 시달리던 두 손녀 입시 경쟁 속에서 벗어나 자연에 왔다는 생각에 늘 안쓰럽던 마음이 한결 편한 하루였다. 나는 냉이로 구수한 된장국을 끓였다. 며느리는 냉이를 날로 김에 싸서 초고추장을 찍어 맛있게 먹었단다. 냉이 한가지 가지고도 어떻게 먹느냐? 가 세대 차이를 보임이 재미있었다. 냉이의 향기가 입가에 군침을 돌게 한다. 공부에 시달리던 두 손녀 입시 경쟁 속에서 벗어나 자연에 왔다는 생각에 늘 안쓰럽던 마음이 한결 편한 하루였다. 동네에 와서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집에 도착을 알려왔다. 이어서 핸드폰에 뜨는 명화(?) 한편. 둘째 손녀가 우리는 알지도 못한 사이에 여섯 식구의 오늘 하루를 영상에 담아서 보냈다. 감격의 순간들 무슨 재주인가!! 놀랍다 우리 손녀딸들 아자! 행복한 하루였다.

뉴스 | 성광일보 | 2022-05-26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