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사진작가협회 따듯한 마음을 이웃과 나누다
상태바
강북사진작가협회 따듯한 마음을 이웃과 나누다
  • 동북일보 최동수 기자
  • 승인 2016.12.23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번1동 소외계층에 백미 전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강북의 사진예술과 문화창달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강북구사진작가협회(회장 박웅)는 지난 12일 오전11시 번1동주민센터에서 관내 소득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우종훈 동장에게 백미를 전달했다.

강북구 관내 사진작가들의 모임인 강북사진작가협회는 25개 구 중 처음으로 사진 전시회 개최 시 화환대신 축하미로 하자고 다른 협회에 제안해 몇 년 전부터 쌀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동참한 것이다. 

김정태 전 협회장은 축하미를 모아 처음에는 구청에 전달했으나 구청 측으로부터 지원물품을 모아 각 동에 배분한다는 말을 듣고 이왕이면 거주하고 있는 동에 전달하는 것이 어디에 쓰이는지도 확실히 알고 더욱 보람이 있을 것 같아 몇 년전부터 번1동주민센터에 전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지난 11월에 열린 강북구사진작가전시회의 개최 비용에 보태라고 친척들과 지인들이 십시일반으로 준 후워금을 모아 양곡 20kg 25포(약 92만원 상당)를 기부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만들기를 몸소 실천했다. 

작가들도 어려운 형편이지만 전시회 비용에 쓰지 않고 어려운 이웃과 아음을 나누자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가게 되었다는 연극인이자 강북사진작가협회 박웅 회장은 연극이 본업이지만 사진에도 관심이 많아 오랫동안 사진활동에 참여하다보니 선배 동료들과 함께 강북사진작가 회원이 되었다고 밝히며, “회원들이 여건이 어렵지만 보람을 갖고 사진 예술활동을 하는 것에 긍지를 느끼며 지역봉사활동에도 동참하고 있어 보람이 크다. 앞으로도 사진을 통한 문화봉사에도 동참하겠다”며, “우리 주변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추운 겨울에 더욱 힘들어지는 이웃들이 많은데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오히려 감사하다”고 전했다. 

▲번1동주민센터에 백미를 전달하고 유종훈 동장과 함께한 박웅 회장과 회원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