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주민여성 문화 적응 위해 예술·창작활동·심리상담 진행
양천구청 보조금 및 적십자사 양천사업후원회 기부금으로 운영
양천구청 보조금 및 적십자사 양천사업후원회 기부금으로 운영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는 다문화가정 이주민 여성을 대상으로 정서·문화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태국, 필리핀, 카자흐스탄 등에서 혼인 후 대한민국으로 이주해 거주 중인 20명은 매주 양천구 적십자사 서부봉사관에 모여 총 22회차의 다양한 문화활동과 상담을 6개월간 진행한다.
이번 다문화(외국인) 여성 지원사업은 양천구청의 보조금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양천사업후원회의 기부금으로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양천지구협의회 다문화봉사회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심리상담과 연계된 원예활동, 공예작업, 푸드테라피, 미술수업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 이주민 여성 및 자녀들의 정서 지원과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매회 프로그램에는 적십자사 다문화봉사회가 함께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연대감을 고취시키고자 이주민 여성들과 교류한다.
러시아에서 이주한 한 참가자는 “화분 속 흙에 식물을 심으면서 가정이라는 울타리로 하나 된 소중한 우리 가족이 생각났다”며 “앞으로 이어질 프로그램이 기대되고, 아이와 함께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의 다문화봉사회는 지난 2009년도 결성 후 17명의 다문화가정 봉사원들과 함께 지역사회 다문화 이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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