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빗물배수터널' 선진사례 유럽 최대 지하 빗물저류조 현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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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빗물배수터널' 선진사례 유럽 최대 지하 빗물저류조 현장방문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2.10.2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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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스페인 마드리드 만사나레스 강 일대 ‘아로요프레스노 빗물저류조’ 현장방문
- 축구장 5배 면적…강우시 빗물저류조에서 1차 저장→집수관 통해서 강 하류 방류
- 마드리드시, 강 따라 설치된 36개 빗물저류조와 대규모 집수관 통해 도심지 침수 예방 중
빗물저류조 및 집수관 전경
빗물저류조 및 집수관 전경

오세훈 시장은 27() 오전 9<현지시간>에는 마드리드 만사나레스 강에 있는 유럽 최대 지하 빗물저류조이자 빗물배수터널의 선진사례인 아로요프레스노 빗물 저류조(Arroyofresno storm tank)방문했다.

 

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방재성능목표10년 만에 상향하고 특히 침수에 취약한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 3개소에 2027년까지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을 설치하기로 한 만큼, 마드리드 사례에서 서울에 도입 가능한 부분은 없는지 집중적으로 살폈다. 빗물저류조의 사업효과와 운영유지관리 기술 등도 관심있게 둘러봤다.

 

지난 8월 초 서울지역에 내린 시간당 10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은 2027년까지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 3개소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현재 시설 설치를 위한 첫 번째 단계인 기본계획용역공고를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마드리드시는 외곽의 만사나레스 강을 따라 설치한 총 36개 크고 작은 빗물저류조와, 빗물저류조와 통합적으로 연결되는 대규모 집수관(직경 6.7m, 연장 3km)을 통해 도심지 침수를 예방하고 있다. 집수관은 서울시가 설치하려고 하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36개의 빗물 저류조는 올림픽 수영장 391개를 합한 규모로, 132의 저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이 방문한 아로요프레스노 빗물 저류조는 만사나레스 강 상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축구장 5개를 합친 규모(면적 35, 저류용량 약 40)로 조성됐다. 비가 내리면 1차적으로 이곳에 빗물을 저장했다가 집수관을 통해 강 하류에 있는 빗물저류조인 부타케 탱크(Butarque tank)로 보낸 후 강으로 방류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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