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을 초월한 명작,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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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을 초월한 명작,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
  • 최상미 객원기자
  • 승인 2023.06.2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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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을 초월한 명작,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
오랜 시간을 초월한 명작,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은 오랜 기간 동안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공연으로 이어진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49년에 미국 작가 아서 밀러에 의해 발표되었으며,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 연극비평가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한 명작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현재 우리의 상황과도 유사한 점들을 담고 있어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이번에는 '아서 밀러'의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되었다. 이 공연에는 박근형, 예수정, 김동완, 성태준, 이형훈, 윤상훈, 신현종, 박민관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화제를 모았다. 특히 7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박근형이 주인공인 윌리 역을 맡아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오랜 시간을 초월한 명작,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
오랜 시간을 초월한 명작,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

'세일즈맨의 죽음'은 미국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30년간 세일즈맨으로 살아온 윌리와 그의 아내 린다, 그리고 두 아들 비프와 해피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가족 갈등을 그려냈다. 윌리는 오랜 시간 동안 세일즈맨으로 살아왔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효율성이 떨어지면 버려지는 부품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의 아들들 역시 고정된 일자리를 얻지 못해 현실의 어둠과 실망에 직면하게 된다.

이 작품은 윌리와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어두운 면을 그려내고 있다. 윌리의 아들 비프는 아버지의 위선적인 모습에 방황하고 갈등하며 성장한다. 그리고 윌리는 가족에게 자신의 위대함을 보여주려는 듯한 행동을 보이며 끝내 자살을 선택한다. 이 과정에서 가족들 간의 원망과 미움, 공허함이 공중에 떠도는 듯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공연 시간은 인터미션을 포함해 3시간 가까이 소요되며, 고전의 위대함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주인공 윌리 역을 맡은 박근형은 80세를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연기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지금은 공연이 종료되었지만 대학로에서는 장두이 주연으로 '세일즈맨의 죽음'이 공연되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이 진정으로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오랜 시간을 초월한 명작으로서 그 가치와 의미를 현대에도 전달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작품을 한 번쯤 관람해보는 것은 우리에게 큰 영감과 생각의 장을 제공할 것이다. 오랜 세월을 넘어서도 사랑받는 '세일즈맨의 죽음'은 아서 밀러의 탁월한 작품성과 연기자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만나 탄생한 걸작이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현대 사회의 문제와 가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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