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K-컬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2023 하남뮤직페스티벌 ‘뮤직 인 더 하남’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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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K-컬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2023 하남뮤직페스티벌 ‘뮤직 인 더 하남’ 성료
  • 김희선 객원기자
  • 승인 2023.09.11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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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인 더 하남 공연 사진 ㅣ 김희선 객원기자
뮤직 인 더 하남 공연 사진 ㅣ 김희선 객원기자

초가을 밤, 하남 한강변이 풍성하고 다채로운 음악으로 아름답게 물들었다.

9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미사경정공원 정고동 일원에서 열린 2023 하남뮤직페스티벌 ‘뮤직 인 더 하남’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하남인의, 하남인을 위한, 하남인에 의한’을 축제 슬로건을 내건 만큼, 하남시 연합오케스트라와 하남시민들로 구성된 하남시 연합합창단, 하남시립합창단은 물론, 하남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과 어린이, 청소년 등 하남인(人)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띄었다.

사전 공연부터 하남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하동기, 박연경, 권용욱 등 여러 가수들과 하남 댄스동아리 ‘춤추는 인생’과 하남시 청소년 수련관 힙합동아리가 등장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MC를 맡은 뮤지컬 배우 이건명의 진행으로 본 공연 무대가 이어졌다.

뮤직 인 더 하남 공연 사진 ㅣ 김희선 객원기자
뮤직 인 더 하남 공연 사진 ㅣ 김희선 객원기자

본 공연 무대를 연 하남시 연합 오케스트라는 이번 행사를 총괄 지휘한 장소영 하남문화재단 대표가 직접 지휘자로 나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He’s a pirate’을 웅장하게 편곡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선보였다.

특별공연에 나선 이건명과 뮤지컬 배우 고훈정도 가을밤에 어울리는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앙증맞은 귀여움으로 관객의 환호를 자아낸 어린이 연합합창단의 무대와 ‘라라랜드’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시립합창단의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뮤직 인 더 하남 공연 사진 ㅣ 김희선 객원기자
뮤직 인 더 하남 공연 사진 ㅣ 김희선 객원기자

무르익은 분위기 속에서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신영숙, 남경주의 무대가 연달아 이어졌고, 전체 출연진들의 합동 무대와 5명의 뮤지컬 배우가 함께 부르는 ‘Amazing Grace’로 본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어진 정동원의 축하공연까지 열광적인 호응 속에 화려하게 끝맺으면서, ‘하남 인 더 뮤직’은 성대한 마무리와 함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하남 시민은 물론, 서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이번 ‘하남 인 더 뮤직’을 위해 행사장을 방문한 관객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하남시 인근 지역에 거주 중인 문상희 씨는 "가까운 곳에서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해 미사경정공원을 처음 방문했다. 풍경도 예쁘고 다채로운 공연과 퀄리티 높은 뮤지컬 배우들의 무대도 볼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이번 하남 인 더 뮤직을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뮤직 인 더 하남 공연 사진 ㅣ 김희선 객원기자
뮤직 인 더 하남 공연 사진 ㅣ 김희선 객원기자

한편 이번 행사를 개최한 (재)하남문화재단의 이현재(하남시장) 이사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많이 힘드셨던 하남 시민들을 위해 ‘뮤직 인 더 하남’을 개최하게 됐다”며 “하남시가 세계적인 K-컬처의 중심으로 가기 위해 뉴진스와 비긴 어게인 등 전국 규모의 공연을 많이 유치하고 있다. 또 미국 라스베거스에 개관한 세계 최고의 공연장, 메디슨 스퀘어 가든(MSG) 스피어의 하남 유치를 위해 MOU도 체결하고 왔다. 우리 하남시가 대한민국의 하남시를 넘어 세계 속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하남=김희선 객원기자 apatien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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