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축제, 민간단체·문화재단 주도권 싸움 그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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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축제, 민간단체·문화재단 주도권 싸움 그만해야"
  • 동대문신문
  • 승인 2023.09.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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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윤 구의원, 5분 발언 통해 축제 발전 방안 제언

동대문구의회 정서윤 의원(더불어민주당, 답십리2·장안1~2)20일 제32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세계거리춤축제'에 대해 민과 관의 주도권 싸움의 모든 피해는 주민들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5분 발언을 통해 밝혔다.

이날 정서윤 의원은 "장안동 대표적인 거리형 축제인 세계거리춤축제(이하 춤축제)는 올해 제10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개최 여부조차도 알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민간의 순수한 의도와 재단의 전문성을 믿고 기다린 결과가 올해 축제를 개최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상황을 맞이했다""민과 관의 주도권 싸움에 모든 피해는 주민들에게 돌아올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지혜를 모아 내년 축제를 성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춤축제 성공을 위해 연초부터 전문성을 가진 총감독을 공개 공모를 통해 선임 지역 명소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 유사 축제를 준비하는 타 문화재단과 연계 명확한 공모를 통해 콘텐츠의 질을 최대한 상향 동대문문화재단은 하루라도 빨리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단체로 전환 등에 대해 제안했다.

정서윤 의원의 제안 내용으로는 총감독 중심으로 세계거리춤축제로 유지할 것인지, 춤이라는 장르에 한정 짓지 않는 거리예술축제로 매년 주제를 설정할 것인지 축제 방향성 고민 축제 사이트와 근거리에 있는 중랑천과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를 연계해 영화제 개최와 수변을 활용한 수변공연무대 운영 '세계'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축제인데, 해외공연팀 초청 노력 구에서 진행하는 모든 행사에 출연하는 공연팀, 어떤 기준으로 누가 선발하는가· 공개적인 공모방식으로 공연팀을 모집하고 공연을 세분화해서 전문공연팀, 지역주민공연팀으로 나누어 지역주민에게는 양질의 공연콘텐츠를, 지역예술가에는 무대에 설 기회를 줄 수 있는 공정한 기회가 있는 축제 기획 등이다.

또한 마지막 '동대문문화재단은 하루라도 빨리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단체로 전환'에 대해 "춤축제 개최에 민·관 협상이 어려웠던 부분은 유상부스 운영이었다. 문화재단은 유상부스 운영을 하지 않고 축제 사이트를 최소화해 무대공연 위주로만 진행하겠다고 했고 춤축제 위원회는 축제의 규모화를 위해서 부스 유상판매는 필요해 수익금 관리의 투명성이 필요하다면 '부스 유상판매금 관리는 모두 재단에 맡기겠다'라고도 했다. 거리형 축제는 많은 예산이 있어야 양질의 콘텐츠와 안전한 운영을 답보할 수 있다. 예산 확보를 위해 국내외 타 축제 사례처럼 스폰서를 유치해 유상부스를 판매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여건에서는 어려우니 적정한 금액의 부스 유상판매를 통해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이라며 "하지만 민간에서 관리하자니 '공정성과 투명성 부분이 우려된다'하고 재단에서 관리하자니 현재 동대문문화재단은 수익사업 신고하지 않아 세입을 잡을 수 없다고 한다. 이 대화 시점이 1달 전 쯤이다. 지난 1달간, 문화재단은 수익사업 신고 준비했나? 민간과의 협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냐?"고 지적했다.

한편 정서윤 구의원은 "진주문화예술재단의 사례를 꼼꼼히 검토해주시기 바란다. 지역의 문화예술이 부흥하면, 지역 상권은 자연스럽게 활성화된다. 집행부와 민간 모두에게 부탁드린다. 과정의 편의성보다 가치의 극대화를 각자의 명분보다 주민의 만족감을 우선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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