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특별한 농업방식 알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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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특별한 농업방식 알고 가세요"
  • 동대문신문
  • 승인 2017.11.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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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농단역사문화관, 특별전시·궁중음악회 개최
선농단 야외에서 개최된 궁중음악회 모습.

선농단역사문화관(관장 김혜리)은 4일 오후 4시부터 제1부 '선농단에서 농업, 문화유산이란 이름으로' 특별기획전과 오후 5시부터 제2부 야외 선농단 궁중음악회를 개최했다.

먼저 열린 제1부 특별기획전 '선농단에서 농업, 문화유산이란 이름으로'에서는 선농제 친경을 포함해서 정부가 지난 2013년부터 지정해 온 국가중요농업유산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지정한 세계중요농업유산을 소개했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한 곳은 ▲완도 청산도 구들장논 ▲제주 밭담 ▲구례 산수유농업 ▲담양 대나무밭 ▲금산 인삼농업 ▲하동 전통차농업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 등 7곳이다. 이 중 완도 구들장논과 제주 밭담은 지난 2014년 4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돼 있기도 하다.

더불어 이날 기획전에는 국내 국가중요농업유산 외에도 ▲안데스 농업 ▲필리핀 이푸가니오 계단식 논 ▲방글라데시 떠다니는 정원 농업 ▲인도 카슈미르 사프란 유산 ▲인도 쿠타나드 해저면 농업시스템 ▲중국 벼 물고기 농법 ▲중국 하니족 계단식 논 등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대해서도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게 해 국내 농업뿐만 아니라 세계의 이색 농업 방식도 알 수 있게 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12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매일 1회 해설사의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아울러 오후 5시부터는 제2부 선농단 궁중음악회가 국가 문화재 사적 제436호 선농단이 보이는 야외에서 사단법인 '솔아(대표 전미경 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의 해설로 공연됐다.

이번 공연은 기서결로 나뉘어 해설과 공연이 함께 하는 퓨전음악회로 ▲궁중에서 행하는 태평성대를 기리는 전통무용 '태평무' ▲종묘제예악 '전폐희문' ▲천년만세 중 양청도드리 ▲풍년을 기리는 농악놀이 '판놀음' ▲산타령 중 '놀량' ▲태평소와 함께 산조춤 ▲리베르탱고(바이올린 독주곡) ▲도라지타령에 의한 흰꽃(바이올린 해금 이중주) ▲여인의 향기(대금과 바이올린의 협연) ▲fly to the sky(솔아 실내악 공연) ▲민요연곡 등이 2시간 동안 공연돼 전통악기와 바이올린 등 현대악기가 조화롭게 어울림을 느끼게 했다.

한편 이날 선농단역사문화관 김혜리 관장은 "이곳은 문화재를 보존하고 있는 공간으로 우리나라의 위대한 유산이 있는 곳이다. 이런 곳에서 쉽게 우리가 접하지 못할 종묘제예악 공연과 퓨전 국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게 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선농단을 널리 알리고 우리 고유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해 더욱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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