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산 반려동물놀이터, 사업 진행에 차질
상태바
궁산 반려동물놀이터, 사업 진행에 차질
  • 강서양천신문사 장윤영 기자
  • 승인 2018.01.31 1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 반대로 착공 늦어져…구 ‘고심’

궁산근린공원(강서구 가양동 219-6번지 일대) 내에 반려동물놀이터가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서 모 씨는 “지금 강아지 2마리를 기르고 있는데 궁산근린공원에 반려동물놀이터가 생긴다는 말을 듣고 근처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언제 개장이 되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동물의 생명 보호 및 복지 증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동물 보호 관리 및 복지를 추진하기 위해 작년 4월 공포·시행된 ‘서울특별시 강서구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따라 구는 궁산근린공원 내(소악루 아래 올림픽대로변 숲속) 1500㎡ 규모의 부지를 대형견·소형견 놀이 공간, 완충 공간, 관리 공간으로 구분하고 음수시설, 조명시설, 관리시설(CCTV, 관리소, 화장실) 등을 포함하는 시설을 조성한다는 내용의 반려견놀이터 조성 계획을 세워, 서울시로부터 1억 원의 시 사업비를 편성 받았다.

이후 구는 실시설계 등을 추진하고 지난해 7월 공사를 시작해 올 4월부터 반려동물놀이터를 개장·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반려동물의 관리, 위생·안전, 주차난 등을 우려하는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이 중단됐다.

구 관계자는 “현재 주민들을 이해·설득 중에 있다.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울타리, 관리소 등 최소한의 시설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민원만 해소되면 단기간 안에 설립이 완료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공간에서 반려동물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본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